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 ~~ 제 15탄!!!

유럽짱200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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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떠나신다던 우리 부장 영감님....

영감탱이 엉덩이가 어찌나 무거운지...

이제야 가셨습니다...

이제 목숨걸고 몰팅할 필요도 없고..

지금부터 숨도 안쉬고 끝을 볼랍니다..

저를 ..아니 제 글을 목빠지게 기다려주신

우리 밋밋가족 여러분들 중...

목이 정말 빠졌다던지..

눈이 튀어나왔다던지..하신분들...

계좌번화 남기세요..바로 송금 들어갑니다..

꾸벅..

 

짐을 싸긴 쌌는데.. 이젠 어쩌나...

기가 막혔다...

내가 이대로 가버리면 우린 정말 얼제 볼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우린 그동안 대체 무슨 사이였단 말인가...

아니..

내가 머 맘먹고 꼬신것도 아니고..

(꼬신다고 넘어올 외모가 아니란걸 수도 없이 강조했다..)

내가 먼저 덥친것도 아니고..

(유도는 했으나 유도 한다고 넘어올 외모가 아니란것도 수도 없이 강조했다..) 

난 적어도 우리 사이가 특별한 사이라고 믿었다..

난 적어도 그넘에게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다..

몸주고 마음까지 줬더니..

이제와선 나 몰라라 하다니..

차라리 나몰라라 한다면 얼굴에 철판을 열개쯤 깔고

찰싹 들러붙어 있으련만...

그것도 아니고 나보고 가라니...

저런 호로 자슥을 봤나...

몸은 선뜻 움직여 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릿속은 엄청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벗트...(but)...

자고로 우리 엄마왈..

여자는 설사 못생겼다 하더래도 자존심은 지켜야한다고 하셨다...

그녀에게 인사는 하고 가야지..

그래도 생판 모르는 니와 나의 혹들까지 받아주었는데..

자고로 사람이 끝이 좋아야지 좋은거지..

저 호로 자슥처럼 뒤끝이 안좋으면 안되는 뱁이지...

그녀는 벌써 점심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다가가 사정얘기를 하고 떠나야 하겠다고..

그러니 한국행 뱅기와 오늘 하루 묵을수 있는

공항 근처의 호텔을 알려달라 부탁했다...

말릴줄 알았던 그녀..

정히 그렇다면 그꺼이 그렇게 해주겠다며

마침 공항근처에 저렴한 호텔을 알고 있다며 한술 더 뜬다..

난 혹시 말리면 못 이기는 척 눌러 있을 상황이 생길지 몰라

한두개 꾸리지 않고 내비두었던 짐까지도 챙겨 나와얄 판이 되었다..

열받았다..

말릴만도 하건만..

그러면 돈도 안들이고 자존심도 안죽고..

암튼 이쁜것들 치곤 생각 깊은 것들 없다..

열받아서 지금부터 그녀 대신 다시 고뇬으로 바꿔 호칭하겠스....

억지로 억지로 짐을 챙기고 있는 나에게 어느새 개똥이가 들어왔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진짜 갈거냐고 물어본다..

느그들..이 국제 사기꾼 넘들..

진정 그 눈빛은 나를 향한 걱정스러움이 아니라

니 밥그릇때문에 그런거지.. 내가 니 꼭대기에 올라와 있는데..콱!

개똥이는 그런게 아니라며..

자긴 걸어서라도 런던에 가도 좋다고..

이렇게라도 너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겠다며..

내손을 꼭 잡으며 또 내 약한 마음을 건드렸다...

도대체 그넘과는 어떻게 된거며 그넘과는 무슨사이냐며 물었다...

난..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개똥이는 안다.. 내가 얼마나 어렸을때부터 남성으로부터

무언에 학대를 받아왔는지..

다만 못생기고 밋밋하다는 이유 두개만으로 이럴수 있냐며 ..

믿었던 그넘마저 그런이유로 나를 이런식으로 만든거냐며..

난 개똥이를 붙잡고 물었다..

개똥이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럴수 있지..그넘도 사람인데 그럴수 있지...

................................... 할말이 없었다...

난 개똥이에게 그동안 그넘과 있었던 얘기를 죄다했다..

개똥이 니넘 소개로 파리에서 처음 만나..

어쩔수 없이 그넘에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였으며..

그넘은 외국어 나부랭이 좀 한다고 주둥이를 빌려주고..

난 주둥이를 빌리는 댓가로 여행경비를 대고..

돈을 아끼기위해 같은 방에서 지내길 며칠..

정이 들어 가까운 사이가 되었는데..

이제와서 그넘은 나를 아무것도 아닌냥 나 몰라라 한다고..

이미 회사고 엄마고 다 더 있다간다고 허락 아니 통보했는데...

개똥이 그넘..갑자기 물었다..

너..그넘이랑 어디까지 갔어..??

어디까지..?? 난 파리와 오스트리아 하이델베르그까지 갔는데...???

개똥이 그넘은 어이없다는 듯..

다시 물었다..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냐...

난 이제야 그 말의 뜻을 알아채고 ..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개똥이 그넘..나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재수없는 저 미소..먼가  꼬뚜리를 잡았단 저 눈빛..

아차 싶었다..

개똥이에게 비밀얘기를 한는건

확성기 달고 테이프 틀어 놓은거랑 같은데..

내 동창모임 생활은 이렇게 마감되는 구나.. 싶었다..

개똥이는 진지하게 자기말을 잘듣고 현명하고 발빠른 대처를 하라고 했다..

무슨 민방위냐...현명하고 발빠른 대처를 하게..

지금부터 개똥이가 해준 말은 내가 어느 정도 눈치는 챘었었지만

그래도 나에겐 어느정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프랑스에 제작년에 한국에서 온 여자가 있었는데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그넘과 교제를 해오던중

그 여자의 집에 사정이 생겨 삼개월만에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고...

서로 가정 환경이 비슷해서 남매처럼 잘 의지하고 지냈는데..

아직도 그 여자를 잊지 못하지만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그넘이 예전부터 많이 힘들어 했다고 했다..

모르긴 모르지만 아마 사진속 그여자가 아닌가 싶다고..

또 그넘이 외로움을 많이 타서 나에게 잠시 기댄것 같다고도 했다..

난..그들의 사연이 가슴이 아픈건 둘째 치고..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다..

그넘은 그 여자랑은 러브스토리 찍고..

나하고는 엽기적인 그녀 찍었나..

그럼..난 덮치지를 말던가...

난 진정 우리가 한몸이 되었으니 자연스레 연애하고

앞으로 결혼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난 닾치치만 않았어도 내가 삽질은 안했지...

혼자 삽질 사정없이 했다... 내가 너무 순진했나...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원초적 욕망이 크더라도

날 건들긴 힘든걸 내가 더 잘 알고 있었으므로

진정 나에게 사랑을 느끼는 줄 알았다..

그때 방이 너무 깜깜했나..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그넘은 요즘 애들 같지 않고 생각이 있는 넘이라 믿었는데..

자기몸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함부로 굴리고..

남에 몸도 정신도 함부로 생각하고..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 할 수 없었다..

개똥이 그넘은 나를 보며..

순리대로 하라..했다..

맘에 없는 그넘을 억지로 묶어 두려하지말고..

진정 나를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그을 위한게 어떤건지..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인력으로 안되는걸 잘 알지 않느냐고..

남자들은 때로는 자기 욕망을 이기지 못해 실수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고..

말한뒤 방문을 닫고 슬며시 나갔다..

실수라.... 헛 웃음이 나왔다..

엄마한테 일를까...??

그럼.. 저넘은 쥐도 새도 모르게 남산에 묻어 버릴수도 있을텐데....

복잡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래..나는 현명한 여자야..

조금..아니 생긴건 억울해도..

몸매도 조금..아니 좀 많이 밋밋해도..

그래도 난 현명한 여자다....하고...

염장을 지르던 고뇬은 갑자기 뛰어들어와

한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삼일뒤에나 있다고 말했다..

돈이 아닌 마일리지로 가는거라

예약 변경을 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은것 같았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내가 간다면..

나도..그넘도..어쩌면 두고두고 상처로 남을수 있을것 같아서...

아까 전만해도 한국으로 돌아갈꺼라고 발광을 한던 내가

아무 일도 없다는듯 그넘과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개똥이는 자꾸 나와 그넘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개똥이 저넘의 인생은 평생이 눈치인생이다..한심한넘...

그넘은 밥먹는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물론 나에게 눈길한본 주지도 않았다..

무슨 말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왜 내가 더 애가 닳아야하는지..

억울했지만..가끔은 억울함도 받아들이고 헤쳐가는 현명한 여자가 되야했다..

그렇게 늦은 오후가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난후 내내 침대에서 꼼짝않고 누워

그넘과 나 사이를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지만 생각했다..

1번! 비굴하게 매달려야 할것인지..

2번! 깨끗하게 그넘을 버리고 아무일도 없다는듯 쿨하게 떠나야 하는건지..

3번! 그넘을 용서하고 친구로 지낼것인지...

나 살아온 전적으로 봐선 생각할것도 없이 1번인데...쩝...

개똥이의 말이 떠올랐다..

순리를 그르치지 말라...사람의 마음은 인력으로 안된다...

그렇지...

되는대로..내 마음가느대로 하자...

다섯시가 조금 넘었다...

그녀는 시내에 나가 바람좀 쐬는게 어떠냐고 했다..

독일 맥주가 맛있다는데 오늘 좀 모가지를 적셔 볼까나..??

차를 타고 얼마를 나가 자일거리로 갔다..

자일거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백화점.,카페,상점,레스토랑이 즐비했다...

유난히도 청소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꼭 공부안하고 시내 싸돌아 댕기는 것들은 어디가나 있다..

고뇬은 자긴 쇼필할건데 나보고 함께 하겠냐고 물었다..

생각없는 뇬.. 니같음 지금 머 사고 싶단 생각이 들겠냐..

맥주나 마시게 바bar에나 가겠다고 했다..

근처에 맥주파는 호프같은 카페가 있어

나중에 거기로 오라며 혼자 터벅터벅 걸어 들어갔다..

개똥이나 따라 같이 들어오려나 했는데..

개똥이와 고뇬은 쇼핑하러 갔는지 없고

자리를 잡고 앉으려니 그넘이 내 뒤에 서 있다..

어..?? 또 먼 염장을 지르려고..

주무을 받으러온 웨이트리스 앞에 버벅거리는 나를 대신해

그넘이 병맥주를 시켜주었다..

그 동안 그렇게 달디 달았던 맥주가 유달리 쓰게 느껴졌다..

독일이 맥주가 맛있다고 누가 그랬냐..

하이트가 더 맛있고만...

난 멍청하게 테이블만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수십분을 그러고 있으니

눈깔이 아주 튕겨 나올것 같았다...

드디어 그넘이 입을 열었다..

뜬금없이 아쉬움이 남는 여행지..

시간있음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어디냐고 묻는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무슨 이런 질문을...

난 아무 생각없이 이태리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태리는 반드시 가고 싶었으나 이젠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 곳이였다..

왜 묻냐고 물어보자..

그냥..니가 더 시간을 냈다하길래 내가 도와줄수 있으면

남은 여행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란다..

미친넘.. 분위기 파악 못하고 삽질하는넘..

누가 여행하고 싶다고 했냐..

욕이 주둥이 바로 앞까지 밀려 올려 나왔다..

현명한 여자가 되자...며 다시 그 밀려 나온 욕을 쑤셔 넣기 시작했다..

그넘은 미안하단 말도..

그여자가 누구란 말도..

나를 어떻게 생각한다는 그런 말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저넘의 꿍꿍이 속이 무엇일까..

입을 찢어놓고 싶었지만..

현명한 여자가 되자...며....허벅지를 꼬집는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던

우리 조상님들의 말씀...

어찌나 옳은 말씀들만 고롷고롬 하셨는지...이뻐죽겠네...

조금 있다 돌아온 개똥이와 고뇬은

살게 없었다며 맥주나 마시고 들어가잔다...

입은 찢어졌어도 ..아니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해라..

살게 없는게 아니라 돈이 없었겠지...

추잡스런 것들... 니들 한패거린거 다 안다..

간단하게 매주 한잔씩만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일찍 누웠지만 잠이 올리 없었다..

순리대로 하자면 결국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넘을 쿨하게 떠나는 것이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자면 결국 그넘 바지 가랭이를 붙들어야 하는데..

어쩌란 말이냐...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개똥이 그넘이 문을 슬그머니 열고 들어온다..

헉! 니넘까지도 나를 탐내..??

왜..??..난 소리를 버럭 질렀다..

개똥이 그넘은 날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너 이태리 가고 싶다고 말했대며..?? 병신..니가 그렇게 눈치가 없으니 남자가 없지..한다..

이노므쉑기가...왜 또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잡아뜯나...

난 그게 어째서 하며 되물었다..

개똥인 빙신들중 니가 짱먹었다며..

니가 빙신왕국의 진정한 왕이라며..빈정거리며 나가버렸다..

저넘..오늘 저녁 멀 못먹을걸 쳐먹었나... 왜 저 지랄이여..지랄이..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그렇지..그런거였구나....!!..

난 그제야 개똥이 그넘이 왜 그러고 나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역시 난 안돼..

내가 이러니 남자가 없지... 인정할수 밖엔 없었다...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내 이 무지함과 둔함을 반성하는 의미로 벽에 머리를 박으며..

그날밤 애꿎은 벽에만 금이 생겼다...

역시 세계 어딜가나 이 부실공사가 문제다....

 

기다리던 아침이 되었다..

난 눈꼽도 띠지 않고 개똥이랑 그넘이 자고 있는 방문을 열었다..

해가 중천인데 일어나지도 않고..

얻어먹고 자는 주제들이..

난 그넘들의 엉덩이를 마구 두둘기며 그넘들을 깨웠다..

개똥이는 저게 아침부터 태클을 건다며

배게를 들고 내가 자던 방으로 도망을 가버린다..

개똥이도 아직 잠에서 들 꺴는지..

나를 보며 어이없다는듯 눈만 꾸역꾸역 뜨고 있었다..

간신히 눈만 뜨고 있는 그넘에게..

난 다짜고짜..말했다..

생각해봤는데..아무래도 이태리는 일부러라도 안들렸다 가는게 좋을것같아..

안가본곳이 있어야 나중에라도 기를 쓰고 또 와보지.. 안그래..??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파리가 제일 좋았는데 너무 건성으로 본것 같아서

파리를 한번 더 가보고 싶던 생각이 드네.... 한 일주일 더 시간도 있고 하니깐 머...

그넘은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냔 표정으로 난 쳐다봤다..

그리곤 잠시..배시시 웃었다...

우린 같이 웃었다...미친듯이 소리내어 웃었다..

놀란 개똥인 베개를 들고 다시 이방으로 들어오더니..

니들 꾹 미친 바퀴벌레 한쌍 같다... 주접도 쌍으로 떠니까 볼만하네.. 한다..

그렇다..

그넘의 마음이 어떤건지는 알수 없었으나

일주일의 시간이 다시 생긴이상 나와 다시 파리로 가고 싶은 것이었다...

일단 가고 나서 어떻게든 나와 교통정리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자기도 이렇게 보내는건 맘이 좋지 않았겠지..

미안한 마음에 직접적으로 파리로 다시 가잔 소린 못하고

그렇게 둘러댔겠지...

나도 이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그넘의 진짜 맘이 어떻든지 나도 그넘과 교통정리를 해야했다...

사람이 뒤끝이 좋아야지...

이때까지도 조금은 그넘과의 로맨스가

지속 될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하루에도 열두번도 바뀔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니였던가...

아침을 먹으면서 고뇬에게 파리로 가서 그곳에서 한국으로 가겠다고 말을 했고..

고뇬은 기꺼이 기차를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어찌됐든 이 프랑크푸르트를 이렇게 떠나게 되는구나..

기차 ,비행기등 유럽전 지역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하는

이 프랑크프루트지만 적어도 나에겐 볼것이 별로없는 흥미없는 도시였다..

이 아까운 시간을 저 웬수같은 개똥이 떄문에...

이하 생략하겠다... 욕은 나오나 그것도 생략하겠다..

난 현명한 여자이므로..

다시 짐을 싸고 있는데..(이 놈에 여행은 짐싸고 풀르느라 볼일 다본다..)

개똥이 그넘..나를 버럭 안으며..

나도 데려갈거지.. 나도 파리는 제대로 본것없다...제발..

저 빈대같은 인간...진짜 돈 안되는 저인간..

누가 좀 안잡아가나...

결국엔 좋으나 싫으나 우리 삼남매는 또 다시 같이

파리로 함께 가기로 했다..

내 팔자가 이리도 사나운지..

아마 조상의 묘를 잘못썼으리라...

고뇬은 친절하게도 우리를 역까지 바래다 주고

손수 표도 끊어 주었다..

개똥인 남편이 건축일 한다더니 돈이 많나보다..그치..??

하고 묻는 말에..난..

두고봐라..오늘 부부싸움 대판하고 쥐어터질지도 모른다...

대답했다...

둘이 치고받고 싸우던 어쩌던..

우린 공짜로 파리까지 갈수 있으니.. 에헤라~디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진정한 사실은 이 모든 스토리가

고뇬->베를린 찰스여친->영국에 있는 찰스->우리 고모 이런 순으로

모두 전해졌다.. 이로인해 우리에게 필요한 돈도 이 순서를 역행하여

우리에게 공수되었던 것이었다...공짜가 아니었는데 우린 왜 그리 좋아했는지..

왜 또 지가 끊어주는것도 아닌데 왜 고뇬은 생색은 지가 다 냈는지..)

프랑크푸르프에서 파리까진 약 8시간 정도가 걸렸다..

나처럼 유럽와서 이렇게 파리만 죽도록 들락거린 사람있음 나와바바...

나와 개똥이,그리고 그넘..

어쩌면 우리의 만남의 종착지가 될지 모르는 그곳 파리를 향하고 있었다..

어느새 잠든 그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마음속으로 속삭였다..

야..나 너 많이 좋아한다... 진짜야...

달리고 또 달려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꼴에  두번 와 봤다고 더이상 낯설진 않았다..

짐이 많은 관계로 메트로 대신 택시를 이용했다..

별로 산것도 없는데 짐만 엄청스리 늘었다..

어느새 정든 그넘방에 도착했다..

우리가 처음 함께 지새웠던 방인데..

이넘아..내가 얼마나 맘이 떨려서 그날밤 잠도 못잤는데..너 그거 모르지..

갑자기 그날밤을 생각하니 눈물이 밀려나왔다...

역시 주접의 여왕답다...

개똥이가 밥을 사겠단다..

그것도 아주 고급스런 레스토랑으로 나와 그넘을 모신단다..

개똥이 저넘이 맛이 살짝 갔나...아님 완전히 갔나..

저럴넘이 아닌데..

자기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였다며 미안한 마음으로 모시겠단다..

난 먹는건 둘째치고..그넘의 멱살을 잡고..

(사실은 개똥이 키가 커서 멱살은 잡을순 있어도 대신 내가 매달려 있어야한다..)

니 돈없다고 했잖아..이 꼬롬한 넘아..

어디가 돈을 숨키갔곤...그동안 개털이인척 쇼를하고..

지난 겨울에 한국나갔다가 아버지가 주신 카드란다..

함부로 쓰면 죽인다고 조용히 말씀하셨단다..

(개똥이 아버진 젊었을때 목포에서 유명한 깍두기였다..)

이 써글넘.. 니만 아버지카드냐..

나도 엄마카드 가지고  죽을각오 하고 쓰는데..

우리 엄마도 어릴때 힘좀 써서 동네에들이 남에 동네로 삥 돌아서 다녔다던데..

꼬롬한넘...

사준다는데 늦었지만 본전은 뽑아야했다..

샹젤리제 거리 뒤편에 가면 유난히도 명품샵이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 바로 뒤에 가면 정말 오래된 레스토랑이 있다..

마친 레스토랑 안은 골동품거게마냥 모든게 오래된 소이 엔틱스러운것 뿐이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젤로 비싼건 달팽이 요리란다..

프랑스 사람들은 실제로 달팽이 요리를 즐겨먹는다했다..

헉..!!

내가 아무리 비위가 좋고 못먹는게 없다하지만

달팽이는 아직 먹어보질 않았다..

한국에서도 졸라 비싼 음식이라고 말은 들어봤지만

비오는날 고수부지 풀밭에 가보면

발에 밟히는게 달팽인데 그걸 외 돈주고 먹나 싶었다...

뽕은 뽑기로 하였으니 우선 시켰다..

그넘도 따라 달팽이 코스를 시킨다..

개똥이 그넘은 단번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여기서 태클걸면 알지..??

난 개똥이 그넘에게 무언의 압력을 넣었다..

달팽이가 크림소스 비스므리한 하얀 소스에 올려 나왔다..

맛은 잘 모르겠다..

그냥 비린것도 같고 소라맛같기도 하고..

암튼 소스가 느끼해서리 김치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런걸 돈주고 사먹다니..

근데 그넘은 아주 잘먹는다.. 아무래도 이곳 사람들하고 입맛이 비슷하겠지..

그넘에게 난 비오는 날 고수부지를 생각하며..

한국 오면 달팽이 배가 터질때까지 먹여주겠노라고 약속했다..

누가 우리나라에 천연 자원이 없다 했는가..

이 기회에 정부는 비오는날 놀지말고

달팽이를 잡아다 프랑스로 수출하라! 수출하라!

먹은건 없지만 비싼걸 먹으니 기분은 좋았다..

아직까지 시간은 있으니 오늘은 이만 집에 들어가 쉬기러 했다..

파리의 방송은 너무나 자극적이다..

전편에서도 말했겠지만 채널이 무진장 많은데..

성에대해 여과없는 방송이 나온다..

우리나라 엠비씨,케비에스.에스비에스..는

여기에 비하면 너무나 건전해 티브이 유치원 하나둘셋 수준이다..

그넘과 개똥인 여자들이 다벗고 나오는 영화도

팝콘을 씹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있었다..

애들아..

난 두명은 감당 못한다..

난 쇼파에 쭈그리고 잠이 들었다..

인정사정없는 넘들... 새벽에 깨어보니..

지들은 편하게 쇼파에서 발뻗고 자고 있다..

인간 안될것들..

저넘들 사이에 파고 들어갈까...하다가

저 찰거머리 개똥이가 이번엔 지 책임지라고

개소리를 해댈지도 모르는일...

애시당초 불씨를 만들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이 밝았다..

프랑스는 약간 쌀쌀했으나 날씨하난 좋았다..

그냥 무작정 집에 있는게 얼마나 아까운 시간인가..

아침밥도 밖에서 해결할 생각으로 대강씻고 밖으로 나왔다..

노틀담 사원으로 갔다..

지난번에도 잠깐 들렸으나 시간이 없고 사람이 많은 관계로

제대로 들어가보지도 못한 곳이었다.

노틀담의 꼽추로 유명한 이 사원...

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났다..

줄을 서서 안으로 들어갔다..

미사가 있는 모양이었다..

장대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미사를 보고 있었다..

난 발자욱 소리를 죽이며 개똥이 그넘과 미친듯이 쏘다녔다..

왼쪽 뒤편엔 수백개의 촛불이 타고 있었다..

촛불을 타로 팔고 있는걸보니..

아마도 촛불을 켜며 소원을 빌라는 것이리라...

난 우리 나라 설악산에도 갈때 마다 돈들여

거기에 돌에 이름새겨서 세워 놓고 오는데..

잘되는 일하나없드라...

기념사진만 한장 찍었다..

어두운 사원안이 밝은 촛불로 더욱더 장엄해보였다..

정말 멋있는 곳이구나...

감탄하며..발길을 돌렸다..

노천카페에 가서 커피한잔 씩을 했다..

설탕셋,프림둘이 아님 못먹는단 내말에

개똥인 나보고 인생을 새롭게 살아보라고 했다..

다방 커피 마시면 머 인생을 구리게 사는거냐...??

서늘한 바람을 맡으며 커피를 음미하였다..

우린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며 살짝 웃음지었다..

커피를 마시며 먼 산은 보고 있는 그넘의 얼굴을 보며 가슴으로 말했다..

널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널 좋아하니깐...

개똥이가 루브르 박물관에 못들어 가봤다 하는 바람에 다시 들어갔다..

여행와서 똑같은 박물관 두번 들어간 사람 어디있냐고..

그것도 난 미술에 미자도 모르는데..

루브르 박물관에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300만개 정도 있다고 한다..

자세히 보려면 한 3박 4일 정도가 걸린다고 하나

머리에 총맞았나..

난 재워주고 먹여준다 하여도 그짓은 못한다...

개똥인 작품들에 유달리 관심을 보였다..

주접떠네... 꼭 돈도 없고 인생이 초라한 것들이

예술을 논하더이....꼭 지같은 것만 한다..

개똥이의 남다른 예술적 조애로 인해

그날 하루 종일 그넘과 난 아주 초죽음이 되어야만 했다..

녹초가 되어 돌아온 난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아무래도 여기서보다 한국에서 엄마가 뱅기를 예약하는것이 더 좋을것같았다..

큰 숨을 들이쉬었다..

친엄마가 맞다면..날 이해할꺼야..

아니 이해하진 못해도 죽이진 않을꺼야...

돈도 아깝고 해소 콜렉트콜을 걸었다..

요금은 더 비싸지만 그래도 내가 내는 돈은 아니므로..

어차피 욕먹을거 패키지로 욕먹자..

교환원에게 콜렉트콜을 신청했다..

켁!!!

이게 웬걸.. 교환원은 어머니가 콜렉트 콜을 거부한다고 한다고 했다..

난 손을 부들부들 떨며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친엄마가 아님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여...

그러지 않은 이상 이멀리 타국에 있는 딸전화를

수신자부담이라는 그 이우하나만으로 거부할수 있나...

이번엔 정상적인 발신자 부담으로다시 전화를 걸었다..

내 목소리를 확인하자마자 엄마는..

특유의 앙탈을 부렸다..

말이 좋아 앙탈이지..사실은 발작이었다...

회사에서 전화왔었단다..

반드시 삼일 내에 돌아와야된다고..

사규가 있는데 자기 맘대로 휴가를 늘렸다 줄였다 할수 없는거라고..

엄만 요즘 한달이나 휴직을 내주는 고마운 회사가 어딨냐며..

은혜도 모르고 날고 긴다며 아주 날 잡아 먹을듯했다..

엄만 이틀후에 비행기를 탈수 있게끔 할테니

또 어디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파리에 있으라 했다..

특히 개똥이랑 붙어 다니지 말고

되도록이면 떨어져 다니란 말도 있지 않았다..

개똥이 그넘...

이젠 울엄마한테 완전 찍혔다.. 인생의 종지부를 찍는구나..

난 깨갱..끽소리도 못하고..

평소에 하지도 한던 존댓말로 네네..거리며 전회를 끊었다..

개똥이와 그넘은 내 상황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듯

둘이 치거받고 던지고 베개싸움을 하고 있었다..

의리라곤 코딱지 만큼도 없는 넘들..

부장 영감탱이..

돌아가면 선물 안줘야지..

지가 무슨 규율반장이야.. 집에다까지 전화하게..

갑자기 개똥이 그넘 밥먹은게 소화안된다며

운동하고 오겠단다..

머야..저녁에 빵쪼가리먹었거 벆엔 없는데 멀 소화시켜..??

저 질낮은 넘..

확실히 빨간 풍차 근처 매춘촌에 기웃거리겠지...

니넘 엄마한테 내 다 일러바쳐 주리..

방안엔 그넘과 나.. 또 둘뿐이다..

어색한 공기만 흘렀다...

그넘은 커피를 또 내린다..

커피만 먹고 죽을일있나..

먼넘의 커피를 하루 쟁일 마시냐..

그넘은 커피를 내려놓으며 나에게 오라는 표시를 했다..

난 이 어색한 공기가 싫었다..

그래서 더 밝은 척을 했다..

야.. 내가 어렸을때 아빠를 따라 산에 간적이 있었거든..

근데 거기에 뱀이 엄청 많더라..

아빠가 뱀을 잘 잡으시고 그걸 팔기도 하셨는데

그래서 난 지금도 뱀 잘 만지고 목에 다가도 두를 수 있어..

넌 할수 있냐..??

그넘 살짝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었다..

난..으이..이 겁쟁이놈아 어쩌고저쩌고..하려는데

그넘이 너지시 내 이름을 불렀다..

너무나 다정하게 불러주었다..

 심장이 멈추는것 같았다..

누가 내 이름을 이리 다정하고 부드럽게 불러줄까...

그넘은..

몇쳔전 만난 친구가 있다고 했다..

너무 많이 의지하며 지내왔는데 사정상 다시 한국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잊을수가 없어 술로 많은 밤을 지새웠다고 했다..

그넘의 가슴속에 있는 여자는

마음이 따뜻하고 엄마같은 여자라고 했다...

처음에 날 만났을땐 솔직히 별 관심없었다고 했다..(관심은 커녕 실망했겠지..내가 더 잘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같은 나의 면을 보고

알수 없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감정을 속일필요가 없어 감정에 솔직한 행동을 한거라 했다.

그로 인해 내가 상처 받고..

또 그로인해 내가 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그렇게 크게 자기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미쳐 몰랐다고 했다...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날보며

솔직히 당황스럽고 놀라서 그랬다고 했다..

나에게 상처를 주려고 그런건 아니라 했다..

그넘은 나에게..

미안하단말은 하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그넘은 나에게..실수 였다 하지 않았다..

너무나 다행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난 행복했다..

그넘은 그저 그때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을뿐.,,

나에게 실수도 아니였고..미안할만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였다..

물론 그넘을 다 이해할수는 없었다..

그치만 사람의 생각과 삶이 다 같을순 없으므로...

그넘을 감히 용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눈물이 흘렀다..

아마도 이제 그넘을 내 마음속에 지워야할것이 아쉬웠나보다..

그넘은 날 안아주었다...

우린 아무말도 필요없었다..

눈을 감는 순간 그동안 그넘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널 잊지 않을께... 내 마음이 요동쳤다..

한참뒤에나 개똥이 그넘이 들어왔다..

어디갔다왔냐는 물음에 그넘은 살짝 웃으며

잠자리에 누워버린다...

자슥....

니가 일부러 피해준거 다안다..

그날밤 난 이유모를 눈믈이 흘러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저기 등돌리고 자는 척하는 그넘도..

아마 내 마음을 알겠지..

다음날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여기 시간을 예약을 해놨으니 반드시 타라고 했다..

난 걱정 말라고 했다..

여기 더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조촐한 이별 파티를 하기로 했다..

우린 남은 돈을 탈탈 털어 맥주와 와인

그리고 안주거리들을 잔뜩 사서 ..

그날밤 눈물 젖은 파티를 했다..

난 입으론 웃고 있었으나...

속으론 한없이 울고 있었다...

그넘도 저리 웃고는 있지만.. 속으론 슬프겠지..

우린 더이상 우리 관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시간은 어찌나 잘지나가는지..

드디어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침이 밝았다...

개똥이는 손가락으로 침을 묻혀 지 눈밑에 바르는둥..

추접스런 행동으로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미워도 내친구였다..

그넘은 아침부터 밥을 해주느라 분주했다..

아침을 먹어야 든든하다며

손수 지은 밥과 국적불명의 김치 그리고 달걀후라이를 해준다..

이게 그넘과의 마지막 식사라니...

서둘러야했다..

난 개똥이와 그넘의 배웅을 받으며

프랑스 드골공항으로 갔다...

시간은 많이 남았으나 웬일인지 일찍 그넘들과 헤어져야 될것 같았다..

개똥인 나를 안아며 얘기했다..

야...모임나가면 내가 달팽이 사줘싸고 꼭 말해야한다... 나 글케 째째한 넘 아니라고..

치... 평소에 잘 좀.. 하시지...

그넘도 나를 안았다..

한참은 안고 있더니... 잘가라... 했다..

다시 보자..또보자는 말은 안했어도...서운하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아도 볼때가 되면 보아지겠지..

난 그넘에게 암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넘 기억속 내 마지막 모습이 우는 모슴으로 기억되기 싫었다..

안그래도 못생긴게 기억마저 진상으로 남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고 게이트가 닫히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바보...

바보..

바보..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는 끝이 났습니다..

어떠셨는지요...

아..그넘과는 그럼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시다구요..??

개똥이 그넘도 궁금하시다고요..??

ㅋㅋ...

성질부리지 마시고요...

여행 그 후 얘기는 낼 해드릴께요...

그동안 저의 유럽일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4.02.20 pm4시 현재 다음글 올려져있습니다..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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