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정신적 학대, 신체적 학대, 가스라이팅, 방임 등을 겪고 자랐습니다.
친척들은 자존감 갉아먹는 말을 듣기 일쑤였고, 남녀차별도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일 안하십니다. 학원보내달라 책상의자 사달라 그런 필요한 얘기를 해도 안된다고 못박으셨고, 옷도 제대로 못입고 다녔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아빠가 그래도 일용직 전전하면서 고등학교 학비, 급식비, 학원 1개 정도는 지원해주셨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니 다시 일 그만두시더라고요. 소득분위가 낮으니 학비는 장학금으로 때워지고, 코로나때문에 상경을 못해서 (집은 지방이고 학교는 서울입니다) 생활비는 따로 들지 않습니다.
나중에 서울 올라가면 학비는 어차피 들지않으니 기숙사비만 대주시고 그외 식비, 책값, 교통비, 병원비 등등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십니다.
부모님 노후대비 전혀 안되어있습니다. 제가 졸업하면 바로 취업해서 돈갖다드리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고시를 볼 예정이라 학교 졸업하고 몇년간은 집에서 살아야 할 거라는 점입니다. 아마 공부하는 동안 수입도 없을 것이고요. 인강비, 책값, 헬스비, 병원비, 영양제 값 등등 수험생활에 필요한 걸 지원해주지 못할 거 같아 미리 돈을 모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부모님하고 친척들이 계속 9급공무원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십니다. 그리고 국가직 말고 지방직에 응시를 하라네요. 아마 일찍 붙을거같고 부모님이랑 계속 같이 살면서 생활비, 용돈 드리기를 바라는거 같아요.
근데 저는 정말 싫거든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 정말 싫습니다. 부모님 특유의 자격지심이 너무 싫어요. 저번에 판 글에서 대학가지말라고 하는 부모님 얘기 올라온적 있었잖아요. 그때 댓글을 보니까 자식 혼자 시궁창 탈출하는게 아니꼬와서 발목잡는 거라고 그런식으로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항상 부모님은 내가 돈 안벌고 너네한테 돈 안줄거고 희생도 안할건데 니네가 뭐 어쩔거냐는 식으로 나옵니다. 속된말로 배째라는거죠. 계속 같이 살게된다면 일안하는 부모님 밑에서 빨대꼽히면서 병원비에 간병비에 수술비에 걱정하며 살아야 하고 자존감 후려치기 당하면서 부모님한테 순종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너무 끔찍합니다.
자식이 100만원을 벌어서 50만원을 바치는것 vs 자식이 1000만원을 벌어서 100만원을 바치는것 선택하라고하면 부모님은 전자를 선택할겁니다. 자신에게 월급의 절반을 바치고 복종하는 게 더 좋다는거죠. 그리고 적게 벌어야 자격지심도 안생기고 후려치기 딱좋으니까요. 아~~ 쟤 공부 잘하더니 결국 우리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안도감이 들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밖에서 자랑을 하고다닐 겁니다. 우리는 애들한테 희생 안하고 가성비로 키웠다고, 학원비 대학비 직업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 적게들었고 이제 살림밑천 되었다고 자랑하겠죠. 만약 제가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살다가는 진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질문은 저 부모님이랑 연 끊어도 괜찮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보통 부모님이랑 연끊으신 분들은 아예 방치당하고 고등교육도 못받게 하고 그런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라 자꾸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막상 생각하니 부모님같은 사람들이랑은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고 제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낳아놓고 남들만큼 보듬어주지도. 지원해주지도 못하고 미안함도 느끼지 않는게 너무 화가 나고 싫습니다. 제가 어떤 직업을 가지는지, 얼마 버는지, 누구랑 결혼하는지 알리고 싶지 않고 인생에서 함께하고 싶지않아요.
저 죄책감 안 느껴도 되는걸까요? 보통 연끊으면 먹여준값 재워준값은 돌려주고 나오는건가요?
부모님이랑 연끊으신 분들 중에
부모님과 연끊을 생각중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이고요.
어릴때부터 정신적 학대, 신체적 학대, 가스라이팅, 방임 등을 겪고 자랐습니다.
친척들은 자존감 갉아먹는 말을 듣기 일쑤였고, 남녀차별도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일 안하십니다. 학원보내달라 책상의자 사달라 그런 필요한 얘기를 해도 안된다고 못박으셨고, 옷도 제대로 못입고 다녔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아빠가 그래도 일용직 전전하면서 고등학교 학비, 급식비, 학원 1개 정도는 지원해주셨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니 다시 일 그만두시더라고요. 소득분위가 낮으니 학비는 장학금으로 때워지고, 코로나때문에 상경을 못해서 (집은 지방이고 학교는 서울입니다) 생활비는 따로 들지 않습니다.
나중에 서울 올라가면 학비는 어차피 들지않으니 기숙사비만 대주시고 그외 식비, 책값, 교통비, 병원비 등등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십니다.
부모님 노후대비 전혀 안되어있습니다. 제가 졸업하면 바로 취업해서 돈갖다드리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고시를 볼 예정이라 학교 졸업하고 몇년간은 집에서 살아야 할 거라는 점입니다. 아마 공부하는 동안 수입도 없을 것이고요. 인강비, 책값, 헬스비, 병원비, 영양제 값 등등 수험생활에 필요한 걸 지원해주지 못할 거 같아 미리 돈을 모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부모님하고 친척들이 계속 9급공무원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십니다. 그리고 국가직 말고 지방직에 응시를 하라네요. 아마 일찍 붙을거같고 부모님이랑 계속 같이 살면서 생활비, 용돈 드리기를 바라는거 같아요.
근데 저는 정말 싫거든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 정말 싫습니다. 부모님 특유의 자격지심이 너무 싫어요. 저번에 판 글에서 대학가지말라고 하는 부모님 얘기 올라온적 있었잖아요. 그때 댓글을 보니까 자식 혼자 시궁창 탈출하는게 아니꼬와서 발목잡는 거라고 그런식으로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항상 부모님은 내가 돈 안벌고 너네한테 돈 안줄거고 희생도 안할건데 니네가 뭐 어쩔거냐는 식으로 나옵니다. 속된말로 배째라는거죠. 계속 같이 살게된다면 일안하는 부모님 밑에서 빨대꼽히면서 병원비에 간병비에 수술비에 걱정하며 살아야 하고 자존감 후려치기 당하면서 부모님한테 순종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너무 끔찍합니다.
자식이 100만원을 벌어서 50만원을 바치는것 vs 자식이 1000만원을 벌어서 100만원을 바치는것 선택하라고하면 부모님은 전자를 선택할겁니다. 자신에게 월급의 절반을 바치고 복종하는 게 더 좋다는거죠. 그리고 적게 벌어야 자격지심도 안생기고 후려치기 딱좋으니까요. 아~~ 쟤 공부 잘하더니 결국 우리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안도감이 들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밖에서 자랑을 하고다닐 겁니다. 우리는 애들한테 희생 안하고 가성비로 키웠다고, 학원비 대학비 직업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 적게들었고 이제 살림밑천 되었다고 자랑하겠죠. 만약 제가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살다가는 진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질문은 저 부모님이랑 연 끊어도 괜찮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보통 부모님이랑 연끊으신 분들은 아예 방치당하고 고등교육도 못받게 하고 그런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라 자꾸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막상 생각하니 부모님같은 사람들이랑은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고 제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낳아놓고 남들만큼 보듬어주지도. 지원해주지도 못하고 미안함도 느끼지 않는게 너무 화가 나고 싫습니다. 제가 어떤 직업을 가지는지, 얼마 버는지, 누구랑 결혼하는지 알리고 싶지 않고 인생에서 함께하고 싶지않아요.
저 죄책감 안 느껴도 되는걸까요? 보통 연끊으면 먹여준값 재워준값은 돌려주고 나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