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잊겠다. 너를 1년이 지났지만 못 잊겠다. 보고싶다. 아니 보고싶은 것 보단 너에게 묻고 싶다. 끝이 왜 그랬어야 했는지. 봄에는 손늘어뜨려 입고 있던 너의 니트가 여름엔 찡긋 너의 얼굴이 가을엔 산책할 때 입은 예쁜 너의 후드가 겨울엔 한 번도 보지 못한 너의 롱패딩이. 일년이 지나면 잊힐 거라 하던데 다른 사람을 마주하면 지울 수 있을 거라 하던데. 보고싶다.113
못 잊겠다
너를 1년이 지났지만 못 잊겠다.
보고싶다. 아니 보고싶은 것 보단
너에게 묻고 싶다.
끝이 왜 그랬어야 했는지.
봄에는 손늘어뜨려 입고 있던 너의 니트가
여름엔 찡긋 너의 얼굴이
가을엔 산책할 때 입은 예쁜 너의 후드가
겨울엔 한 번도 보지 못한 너의 롱패딩이.
일년이 지나면 잊힐 거라 하던데
다른 사람을 마주하면 지울 수 있을 거라 하던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