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30대 초반의 해외 박사 과정 준비생입니다. 대학은 스카이쪽 화학 관련 학과 나왔으며 공기업에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다가, 평생 직장만 다니고 있으면 허무할꺼 같아 과감히 퇴사하고 해외박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퇴사했어도 제가 그리 나쁜 인상은 아니었고 일은 나름 열심히 했는지, 저희 부서 상사님께서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교수님에게 컨택을 해주어서 줌(Zoom)으로 면접 보아서 일단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감사히 생각하고 나름 영어에도 자신있어(회사재직 시절 해외 소통 파트 담당) 오랜준비하고 온라인상으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발표날, 줌상으로 연구실 소개를 할때 사람들 얼굴 보이는데, 같은 과 남자 선배가 거기에 포닥 최선임으로 있더라구요. 자기 소개를 하는데 교수님이 혹시 그 선배한테 너 쟤(저) 아냐고 물어보는데 얼굴도 본적 없다고 했거든요?근데 말이 안되거든요.
사실 오래전 학부생 시절에 제가 그 선배 고백을 거절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모질게 한건 아니지만,다른 생각을 못하게 단호하게 거절했었지요. 그 다음부터는 그 선배는 군대가서 저랑 딱히 겹치지 않았고, 나중에 들어보니 저는 공기업 입사할때 그 선배는 곧바로 국내에서 석사받고 바로 박사과정을 하러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뒤는 물론 아는바가 없었구요.
발표 자체는 굉장히 잘되어서 분위기가 좋았고 다들 고맙게도 좋은 재원(?)이 들어왔다고 해주셔서 기뻤는데 그 선배만은 좀 시큰둥했습니다.그래도 교수님은 지금 당장 뽑아줘야겠다 농담을 하실 정도였고,거기서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설마 그런정도로 초를 치겠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결국에는 학기 등록일전까지는 연락이 안왔습니다. 그 선배가 초를 쳤다는 심증이 확증으로 결정적으로 된 계기는,그 선배랑 친했던 선배 언니한테 연락드렸는데, 알고보니 제 발표 내용은 좋았는데 영어가 좀 모자랐고, 회사 출신이라 그런지 너무 실용적인 내용 중심이라 기초쪽으로 강한 우리랩에 안 맞는 인재라고 그 선배가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은 아쉽지만 어차피 니가 우리랩 굴리는 입장이니 교수님은 그냥 받아들였다라고도 했다 그러구요.(이건 제가 일부러 그 언니보고 그 선배에게 연락해달라고 해서 알아낸거임.주작 의심하는 댓글들이 있어서..그리고 언니말로는 저에게 전하라고 한 얘기 맞답니다.이유를 알아야 덜 억울할꺼라고 그 오빠가 그랬다네요)
참 억울하죠? 제가 그 선배 돈을 해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을 거절한건데 이렇게 나비효과가 있어서 제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되다니..물론 감사하게도 회사시절 부장님이 다른곳 알아봐준다 했고 복직은 안되지만 다른 유명한 화학기업쪽에 얘기해준다 하셔서 굶어죽을 일은 없겠지만..회사를 가든 다른 랩을 가든..워낙 그 선배가 있는 랩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랩이라 어디를 가도 만족을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무슨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는건 아니지만 좀 많이 억울하네요. 인과응보라고 해야되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고백 거절한 선배 때문에 미래가 꼬였네요.허무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30대 초반의 해외 박사 과정 준비생입니다. 대학은 스카이쪽 화학 관련 학과 나왔으며 공기업에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다가, 평생 직장만 다니고 있으면 허무할꺼 같아 과감히 퇴사하고 해외박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퇴사했어도 제가 그리 나쁜 인상은 아니었고 일은 나름 열심히 했는지, 저희 부서 상사님께서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교수님에게 컨택을 해주어서 줌(Zoom)으로 면접 보아서 일단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감사히 생각하고 나름 영어에도 자신있어(회사재직 시절 해외 소통 파트 담당) 오랜준비하고 온라인상으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발표날, 줌상으로 연구실 소개를 할때 사람들 얼굴 보이는데, 같은 과 남자 선배가 거기에 포닥 최선임으로 있더라구요. 자기 소개를 하는데 교수님이 혹시 그 선배한테 너 쟤(저) 아냐고 물어보는데 얼굴도 본적 없다고 했거든요?근데 말이 안되거든요.
사실 오래전 학부생 시절에 제가 그 선배 고백을 거절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모질게 한건 아니지만,다른 생각을 못하게 단호하게 거절했었지요. 그 다음부터는 그 선배는 군대가서 저랑 딱히 겹치지 않았고, 나중에 들어보니 저는 공기업 입사할때 그 선배는 곧바로 국내에서 석사받고 바로 박사과정을 하러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뒤는 물론 아는바가 없었구요.
발표 자체는 굉장히 잘되어서 분위기가 좋았고 다들 고맙게도 좋은 재원(?)이 들어왔다고 해주셔서 기뻤는데 그 선배만은 좀 시큰둥했습니다.그래도 교수님은 지금 당장 뽑아줘야겠다 농담을 하실 정도였고,거기서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설마 그런정도로 초를 치겠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결국에는 학기 등록일전까지는 연락이 안왔습니다.
그 선배가 초를 쳤다는 심증이 확증으로 결정적으로 된 계기는,그 선배랑 친했던 선배 언니한테 연락드렸는데, 알고보니 제 발표 내용은 좋았는데 영어가 좀 모자랐고, 회사 출신이라 그런지 너무 실용적인 내용 중심이라 기초쪽으로 강한 우리랩에 안 맞는 인재라고 그 선배가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은 아쉽지만 어차피 니가 우리랩 굴리는 입장이니 교수님은 그냥 받아들였다라고도 했다 그러구요.(이건 제가 일부러 그 언니보고 그 선배에게 연락해달라고 해서 알아낸거임.주작 의심하는 댓글들이 있어서..그리고 언니말로는 저에게 전하라고 한 얘기 맞답니다.이유를 알아야 덜 억울할꺼라고 그 오빠가 그랬다네요)
참 억울하죠? 제가 그 선배 돈을 해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을 거절한건데 이렇게 나비효과가 있어서 제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되다니..물론 감사하게도 회사시절 부장님이 다른곳 알아봐준다 했고 복직은 안되지만 다른 유명한 화학기업쪽에 얘기해준다 하셔서 굶어죽을 일은 없겠지만..회사를 가든 다른 랩을 가든..워낙 그 선배가 있는 랩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랩이라 어디를 가도 만족을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무슨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는건 아니지만 좀 많이 억울하네요. 인과응보라고 해야되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