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시모가 아들 가정에 간섭, 지적 하는 심리적 이유

ㅇㅇ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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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남자들이 첩을 두고 했던 이유가 집에 모친이 저렇게 부부사이에 들어눕고 방해해서 그랬던거임

소설가 박완서 단편에 보면 그런 내용 나온다

아들 장가보냈는데 밤마다 시모가 목놓아 울어서 아들 부부관계를 방해했다고. 결국 아들은 밖에서 첩은 만들고 본처는 필요할때만 급하게 만나서 대이을 자식만 만듦. 자연히 본처는 박대당하고, 안주인 권위가 떨어지는만큼 시모의 힘은 더 막강해짐.

그게 조선시대 마을의 일반적인 풍경이었다함.

며느리를 쥐고 흔드려는 심리에는, 며느리를 아들의 여자로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내포돼있기에 며느리의 여성성을 짖밟으며 그저 밥순이로만 취급하고, 그건 어떤면에선 권력다툼과 비슷함.

저런 시모는 또 며느리는 여자가 아니라고 아들 가정에 세뇌하기때문에, 설사 아들이 밖에서 바람을 펴도 남자는 원래 그렇다며 며느리 바보취급함.

결국에 시모가 지속적으로 간섭하면 남자도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 시들해지고 밖에 딴 여자 찾는데..그렇게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갈라놔야 결국 그 가정에 최고 실세는 시모가 되는..저것도 한편으론 정치질이란 말임 ..

며느리가 여자로써 누릴수 있는 권력을 한톨도 용납하기 싫다, 넌 어디까지나 우리 아들 밥순이다, 애나 낳고 밥이나해라, 아들은 밖에 나가면 여자는 얼마든지 만난다.. 이런거라고..

여자의 남자, 남자의 여자, 이렇게 이성이 만나 가정을 꾸리는건 사실 사적인 영역인데, 부모가 그 영역을 마음대로 오가고 아들의 여자를 자기가 컨트롤하는거 자체가 이미 며느리의 여성성, 아들의 성적 사생활영역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거지.

아들의 가정을 직접 소유하고싶어서 아들의 파트너이자 그 가정의 소유주인 여자의 여성성의 희석하고 단지 자기 집안의 일원으로서만 대우하는데, 한마디로 "아들 가정은 내꺼다"라고 선언하는 거나 마찬가지.

그걸 묵인하는 남자는 애초에 엄마뜻에 따라갈 목적으로 결혼을 했거나, 아님 진짜 밖에 다른 여자가 있거나 둘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