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혼남 아들이 가져다 준 행복, 시즌 2(사진 有)

싱글파파2008.11.18
조회62,272

야근까지 마치고 사무실 정리까지 하고 나서 퇴근후 

이제 집에들어와 네이트를 켜고 확인했습니다..

3번글이 모두 톡에 오르는..글재주 별로인것 같은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리플들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간볼여자..닉으로 적혀진 리플..

악플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있잖아요..제컴퓨터에 대화내용이 자동저장이 되거든요?

뉘신지 밝히시면 그분과 대화나누웠던 것들 그대로 올려보도록 할게요..

 

이여자, 저 여자 간봤다..

사실일수도 있겠지요..대화내용을 기억못한다는게 간본거라면..

여러친구들을 알게되어서..대화를 많이 나눴던것또한 사실입니다..

그중엔 제가 짝사랑했던 사람과의 대화도 아직 저장되어 있고..

여러친구들과 나누웠던 대화내용들 다 저장되어 있으니..

성함을 밝히시면 그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한감기로 며칠 계속 고생하고 있는데..

추운겨울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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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려나요?

지난 8월 6일자 아들이 진보상을 받아온

글을 올리게되었고 인기톡에 선정되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던 아빠입니다..

그것으로   여러 친구들을 알게 되었는데..지금은 다시 일상에서

주어진 환경에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글쓰는 재주가 좋은것도 아닌데..

두번쓴 글이 두번이나 톡톡에 선정되었다는것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음~ 이번에 적은글 역시 주인공은 아들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들어갈까 하다가 아이들이 있는 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

 

그날 아침 일찍이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잠에 취해있던 상황인지라, 대충 아들이 상 받는 얘기만 기억이 나는데..

성적때문에 상 받은거같지는 않았고 무슨 지구대(구 파출소)얘기도 나오고 하는것이..

일을 하면서도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군요..

 

궁금한것이 있으면 못 참는 성격인지라..집에 전화하면 외출중으로 나오고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역시 부재중..

 

 일하다가 자꾸 헛생각으로 몇번 크고작은 사고도 있었던지라,

다른생각은 하지말자 하곤 퇴근시간이 되기를 기다려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보자마자 큰아들 달려나와 안기며..

 

아들 1 : "아빠 나 상 받아요"(또 지갑털릴까봐 조용히 내색않고 듣기만 했었어요.. ㅡㅡ")

 

 본인   :  시험봤엉?

 

아들 1 : 아뇨, 지갑을 주웠는데..그 지갑을 지구대에 갖다 줬는데요..

             지구대에서 학교로 연락이 와서 학교에서 상 준다고 했어요.. 

 

얘기가 자꾸 끊기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정리를 하자면

본 사건은 이랬던거 같습니다..

 

아들이 학교 방과후 수업까지 끝마친후 집으로 오던중에

남성지갑을 하나 주웠나봅니다.

그안에는 여러 카드와 현금 11만원 등등이 들어있었다고 하구요..

학교보단 집이 더 가까운 거리..집보단 훨씬 먼 지구대

'경찰아저씨에게 가져다 주면 주인에게 찾아줄수있겠지' 생각하며

무작정 지구대로 걸어갔더랍니다..

 

가는길에 같은학교 3학년형 1명과 4학년형 2명을 만나서

"다리아프니까 이거 지구대에 갖다주세요"이렇게 하고 지갑을 건네줬고

(그 형들은 자전거타고 있었기에 훨씬 빨리, 다리도 아프지않게 갈수있을것같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지구대에서 학교, 학년, 반, 이름등을 기록하여 학교에 이 학생들이 이런일을 했다고

칭찬 전화가 걸려왔고, 학교에선 4명의 아이들에게 선행상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학교 방송실에서 전교생에게 알리는 방송했고, 방송실도 처음갔다고 하데요..ㅎ

(어제 상장 수여했다고 합니다..문화상품권 5천원권 1매 상품과 함께..)

 

 

저에게나 할머니께 항상 천원만 주세요~하면서 과자값 달라고 하던 아들인데..

그 큰돈은 주워서 집으로 와서 가질 생각은 없었는지 물었어요..(솔직히..)

아들에게서 돌아오는 말

"아빠도 예전에 지갑잃어서 기분 많이 안좋았잖아요..그때 아빠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욕심이 안났다"고 하더이다..

아들말로는 잘하면 전라남도 교육청에서도 상 받고 학교신문뿐 아니라 진짜 신문에도

나올수 있다고..자랑하던데..

그것까지는 기대도 않하고..

 

많은 사랑 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짧은 욕심보단 남을 먼저 배려하는

우리 아들..(더 이뻐해줘야겠습니다.)

저 이정도로 아들키웠으면 현재까진 자식농사 잘 지은거 맞져?

 

소심한 싸이공개

 

http://www.cyworld.com/94917510
       

30대 이혼남 아들이 가져다 준 행복, 시즌 2(사진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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