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니2020.10.18
조회24,875
손가락이 이상한지.자꾸 수정하다 삭제가 되네요ㅠ

남편.
남편친구.
나.
내동생.
(글이 쓸데없이 길고 중언부언에 반말.욕설 많습니다.거슬리시면 읽지마세요..제가 돌기 직전이라 그래요.)


내동생. 결혼 1년만에 돌아온 돌싱임.
내동생과 남편친구는 내 결혼식,내딸 돌잔치 이렇게 딱 두번 봄.
두번 다 정신없는 자리,스치듯 웃으며 인사.

6년 전 내딸 돌잔치에서
남편친구가 연예인 지망생이었어서 허우대는 멀쩡.
내동생 콘서트온거처럼 꺅꺅대며 내친구들에게 울 형부친구 잘생겼다고 주접은 한번 부림..

3년 전 어느날
남편과 남편친구 둘이 술마시다가 왜인지는 모르게 동생얘기가 나왔다고 함.남편이 또 왜인지 모르게 내동생 연락처를 넘김.

그날부터 남편친구가 내동생한테,추잡하게 껄떡댐.
카톡 스샷 전부 다 가지고 있고,동생은 절대 여지 안줌.
형부친구라 딱 자르지못하고 돌려돌려 거절하는데 계속

술먹자 둘이서만 놀자 형부한텐 말하지말고 내가 니동네로 간다 만나자 어쩌구 저쩌구 ...진짜...
동생이 한달여의 시간을 시달리다 나한테 말하고,내가 남편 쥐잡듯 잡고 남편이 친구만나 뭐라했는진 모르지만 일단락됨.

난 진짜 상종못할 개같은인간 다신 안봤음 했지만,친구들 모임이있고 초중고 모임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 잡소리에 그냥.내눈에는 띄지 말라고 내버려 둠.


그리고 또 3년후 오늘.
남편이 좋은기회로 이직을 하게 됨.수족이 될 사람이 필요함.
근데 그놈을 염두에 두고 나한테 2주간에 걸쳐 계속 밑밥을 까네?
그놈이 요새 직장이없어서 나한테 제발 자리좀부탁한다고 저렇게 읍소를 한다고.씁쓸한 표정연기까지.나진짜 진심인줄.믿을뻔.
남자를 믿느니 개를 믿는건데 내가 남자를 믿었네.

알고보니 연락도 남편이 항상 먼저.
ㅂㅅ같은게 걔는 묻지도않는데 전화로
내가 내사람이 필요하다.우리같이 크게 일을 해보자 날 믿어라
와...다시 곱씹어도 ㅂㅅ같다 진짜...
(남편 핸폰에 통화 자동저장이 되어 자는동안 들어봄)

사실 3년전의 일도 의구심이 남아있었음.
남편친구가 아무리 발정난 놈이어도,스치듯 두번본,친구 처제한테,남편이 아~무말도안했는데 저 난리를 부렸을까?
남편이 내동생 얘길 뭐라고했길래?아니면 남편이 이새ㄲ의 꼬붕인건가?남자들 무리엔 서열이 있다던데 내남편이 그 무리의 제일 시다바리 꼬붕이라서 처제도 갖다 바치나?어이쿠 이러다 마누라도 바치겠어?그정도 찌질이는 아닐건데..별 말도안되는 생각이 꼬리를 문..나 나름은 정말로 고뇌의 시간이었는데,나혼자 그냥 삼키고 넘겼는데.

그놈을 다시?심지어 우린 회사옆으로 이사도 갈건데?(회사가 지방소도시임.다니려면 이사 갈수밬에 없음)
그ㅅㄲ도 그 근처로 오라고?내동생 자주올건데,마주치면?
내 남편은.내가..내동생 내가족이..이정도로 우스운거구나.
생각하니 죽이고싶은데,어떻게 죽이죠.


아.남편친구는 결혼15년차 유부남이에요.애가벌써 중학생.
와이프 학습지교사 해서 벌어온돈으로 놀고먹는 백수고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남편이 매달리는거냐?하면
몇가지 직업을 거쳐서 노가다 십장하다가 그 일도 없어 노는중이요.(직업비하 아닙니다.노동은 신성해요!쟤는 그일도 못받아서 놀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