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야? -네?! -너무 그렇게 놀라지마^^ 잘지냈니? 태민이한테 가끔 소식들었는데..오랜만이다 -네에..잘지냈어요 선배도 좋아보이네요
선배와 티테이블에 마주앉아 오랜만에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선배라는 사실이 저도 믿기조차 어렵습니다
-너 어젯밤에 또 만취되서 들어왔더라? 훗.. -선배 그럼.. 언제 들어온거예요? -어제밤에..^^ 연락하려고 했는데..채희가 먼저 찾아왔더라구 훗
어젯밤-_-;; 그렇습니다 어제 만취가 되어서 태민이한테 질질 끌려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선배의 방에서 大자로 뻗어서 쿨쿨되고 잠을 자다가 잠도 덜깬 얼굴도 일년만에 선배와 재회를 했습니다 ㅠ.ㅠ 태민이 이녀석 말도 안해주고!!!
-어이~일년만에 재회가 어때? 야 송채희 너 어제 꼴이 말이 아니였어 -너 왜 말안했어? -_- -뭐를? 아..큭 형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채희야 태민이 잘못아니야^^
변함없는 선배의 미소에 또다시 마음이 흔들리고 울컥합니다 선배가 떠남과 동시에
선배를 잊는다 했으며 선배를 잊고 지냈던 적이 더 많은데 이제와서 또 선배를 보니
가슴이 또 고장이 났는지 큰소리로 뛰기 시작하고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티테이블 액자속에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어설프게 브이를 지어보이고 있습니다 -_- 누구지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낙네인데.. 계속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 어설푼 여자는 바로 저 송채희였습니다 -_-;;
-선배 이 사진.. -사진?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르켰습니다 선배는 얼굴이 발그레지더니 허둥지둥 액자를 등뒤로 숨겼습니다
그 모습이란 꼭..어린아이 같기만 합니다
-태준아 태민아 내려오렴 밑에서 선배의 어머니 목소리가 또렷히 울립니다 -내려가자^^ 선배는 이때다 싶은지 나를 끌고 주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채희양 많이 먹어요^^ -네.. 선배의 어머니의 따뜻한 한마디에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선배의 새아버지도 어머니께서도 너무나 좋으신분들 같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옷을 추슬러 입었습니다 -채희양 왜 벌써가요 차 한잔 하고가지^^ -아니예요 폐 많이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 태민아 나중에봐 선배..안녕히계세요
고개를 숙여 선배의 어머니과 아버지께 사과 인사까지 드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하늘이 파랗습니다 바림도 솔솔 불어오는게.. 하지만 막상 선배가 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그 자리에 더 이상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채희야 채희야 데려다줄게~ 선배가 숨을 헉헉 되며 뒤쫒아왔습니다 -괜찮아요 혼자가도.. -오래만에 만났는데 그냥 가면 안돼지^^
선배는 처음만났을 때와 변함없이 그리고 나와 헤어질때까지도 저렇게 웃어보였습니다..
집근처로 와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잘지냈니? ^^ -네..선배도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들어온거예요? 왜 연락안했어요? 아...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고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선배에게 무슨 이야기라도 듣고 싶은건지..
-천천히 물어봐^^ 어제 밤에 도착해서 연락은 못한거고..연락하려고 했는데
채희가 우리집까지 온거고..훗.. -어젯밤에 제가 좀 술이 과했나봐요 하핫^^; -그리고..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채희가 보고싶어서^^ -네?!
선배..지금 내가 보고싶었다고 했나요 선배도 나처럼 그렇게 그리움속에서 가슴이 저릴만큼 아파했던 건가요
-너가 보고싶어서 들어왔어..그리고..다시 돌아가야돼..
다시 돌아가야돼..니가 보고싶어서 왔어.. 다시 돌아가야 할거면서 왜 내가 보고싶었다고 말하는거죠? 일년동안 혼자서 겉으론 괜찮은 척 잊은 척 하면서 밤마다 술에 취하고 일에 쫒겨 선배 생각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던 나인데.. 이제 조금은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이제와서 또 다시 가야한다구요?
화가났습니다 선배의 그말에..나만큼 나를 그리워했다는 말 듣고 싶었는데..
-차라리 오지말지 그랬어요 다시 가야한다면서 왜 와서 이렇게 또 날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채.희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이 힘들었는지 선배가 알기나해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이야기하고
또 그렇게 떠나버리고. 이제와서 내가 그리웠다구요?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눈물이 앞을 가려 선배의 얼굴이 더 이상 내 눈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선배의 표정이 어떤지 눈동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단지 선배는 묵묵히 고개를 숙이도 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라도 만나지 않았으면 시간이 잊게해주고 세월이 늦게해주고 그렇게 선배를 잊고
지워가는데.. 왜 또 이렇게 만나야만 했던 거예요?
내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채희야 그렇게 생각이 들게했다면 미안해..정말 난 말그대로 니가 보고싶었던 것 뿐이야
마자..지금 우리 사이 선후배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고.. 어쩌면 채희가 날 선배로써 만나기조차
감정을 숨기는건 사랑에 대한 반칙이다(21-23)
일에 적응하는데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일년전 이곳은 변함없습니다.. 단지 달라진게 있다면 선배의 빈자리뿐..
-야 송채희
일을 마치고 사무실을 나오는데 태민이녀석이 서있었습니다
-어? 야 너 여기 왜왔어?
-왜오긴 혜연이도 온다고 했어 임마 몰그렇게 놀라
-으응..
그날 이후로 이녀석 얼굴을 보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왠지 달둘이 있으면 안될것만 같고..예전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일년전과도 태민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왔어~
혜연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좋은일이 있나..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난 뒤 오랜만에 셋이 술자리를 했습니다
혜연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글벙글입니다
기집애..도대체 무슨일이길래 입이 귀에 걸린거야..
-채희야 일하는건 어때?
-어떻긴..똑같지...
-기집애 똑같긴 뭐가 똑같아 어깨도 축쳐져가지곤..
-혜연아 그만해^^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아 혜연아..아직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할만큼
마음정리도 안됐고 마음이 편치않어..
-참 태민아 이제 채희한테 말해야지 이거 말하려고 다 가치 만난건데^^
혜연이가 태민이 옆에 찰싹 붙어서 태민이에게 묻자
태민이도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무슨이야기이길래..
-채희야 사실은 ..우리..큭^^
-어? 설마 너네?
혜연이의 발그레한 얼굴과 브이자를 그려보이는 모습을보니 혜연이의 마음이
태민이에게 전해져서 잘된것같습니다
-모야 너네 언제부터인데 이제말해
-응 조금됐어
-근데 왜 인제 말해 한혜연 너 배신감 느낀다 강태민 너도 마찬가지야 -_-
-큭 송채희 배아퍼서 뒤로 넘어갈까바 말안했지 나같은 남자가 또 어디에 있다고^^
태민이 이녀석..차라리 잘된것같습니다
어차피 태민이녀석의 마음이 나에게는 부담스럽기만 했고 또 혜연이 역시
태민이를 오래 지켜보고 기다렸기에..정말 잘된일인 것 같습니다
-그때 나 집에 일있어서 잠시 내려갔다 왔잖아.. 그 후에 많이 속상하고 그랬는데
태민이가 위로도 해주고.. 그때부터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이야기해버렸지뭐 훗^^
그때이후라면..태민이녀석 내 첫키스까지 빼앗겼을 때..
왠지 이녀석이 괘씸했습니다 하지만 혜연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태민이 녀석한테 화가났지만 그녀석 말대로 우정의키스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혜연이에 대한 태민이녀석의 마음이 진심이길..
-정말 잘됐다^^ 태민이 너 혜연이 마음 고생시키면 안된다~
-야 너나 잘해 너 혜연이랑 동거동락하는 사이잖아 큭
혜연아 밤에 채희 조심해 큭
-저게 -_- 우이씨! 그리고 너네 너무해 아무리 그래도 인제 얘기하냐?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어 채희 너 놀라게 해주려고 했지
그리고 너 실습에다 프로젝트에다 정신도 없고 바쁘기도 했잖아
솔직히 얼굴 보기도 힘들었다 기집애야 (ㅡ ㅡ)
치..왠지 혼자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잖아 핏..
술을 술을 부르고 내가 술이 되었는지 술이 내가 되었는지 -_-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채희야 괜찮아?
-응..괜찮아 ^^
-아닌 것 같은데..정말 괜찮은거야?
-흑..흑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보 잘 참다가.. 선배가 보고싶은걸까?
채희야 너 선배 생각이 나서 그런거니..
나는 이렇게 울지 않은데 왜 내 가슴이 울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선배를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채희야 울지마 응? 채희야~왜 그래
-흑...
-채희야 왜그래 왜그래~~
-....보고싶어..흑..
그동안 쌓여있었던 그리움이 밀려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잊으려고 노력했고 아무리 아닌척해도
선배는 일년이 지난 지금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선배를 사랑한걸까..
-송채희 그만 울어!!
태민이가 갑자기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송채희 잊었다고 큰소리 치더니 이제와서 이게 모냐 질질 짜기나하고..
-내가 울던지 말던지 신경 안쓰면 될거아니야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
태민이녀석 잠시 주춤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소리까지 지를 생각은 아니였는데
친구라는 녀석이 내마음도 몰라주고 한심한다는 듯 소리를 지르니 저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아랐다 신경 안쓸테니깐 니 멋대로해
그러곤 태민이는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태민아`~
혜연이가 태민이를 계속 불러보았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너네 왜그래 기분좋게 오랜만에 만난건데..
-미안해 혜연아 태민이한테 가바 화 많이 난 것 같더라 이따가 집에서봐
-그래도..너는..너 술취한 것 같은데..
-아니야 괜찮아 나도 나갈 때 연락할게^^
태민이 걱정이 얼굴에 가득한 혜연이를 두고 볼수도 없고해서 미안해하는 혜연이를
떠밀 듯이 먼저 보냈습니다 한잔 두잔 세잔..
혼자 마시는 술잔이 오늘따라 외로움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정신이 혼미한 것이 조금씩 눈이 감기는 것 같습니다
-야 일어나
누군가 날 부르면서 흔들어 깨우는 것 같은데..
혜연인가..태민이를 못만났나..그 후 아무것도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필림이 끈긴것이지요-_-
따르릉따르릉
-으음..여보세요.. 누구세요 말씀하세요..흐음..
아침부터 누구야 전화하고 말도 안하고..
따르릉따르릉
-엥?
전화인줄 알고 받았더니 알람소리였습니다
으음..몇시야 ...
헉!!!!!!!!!!! 12시? 미쳤어 미쳤어~ 어떻게!!! 벌떡 일어났습니다
멍....
이 낯선 풍경은 무엇이랍니까!
하늘색 도배에 침대의 파란시트..내 침대는 아닌데... 헉-_-
또 술마시고 도대체 어딜 왔단말입니까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똑똑
-야 송채희 들어간다
-헉!!!! 야 강태민
-임마 너는 혼자 술마시고 술집에 뻗어있으면 어쩌자는거야
헉-_-혜연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태민이 녀석이였다니..
그리고 여긴 어디지? 아참 그럼 혜연이는 어떻게 된거야.. 아..
-잘잤냐? 아무 잘도 자드만 코골고 침흘리고 드러워 죽는줄 아랐다
-우씨-_- 너 누가 술취한 여자를 남자 혼자사는 집에 들이래?
-뭐? 여자? 야 꿈도크다 내가 뭐하러 너를 나 혼자사는 집에 데리고 가냐?
-그럼 여긴 어디야?
-큭..나가보면 알어^^
아니 이녀석 의미심장한 미소가 기분이 바쁜데-_-
녀석에게 질질 끌려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이 굉장히 넓은 것 같은데..
주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중년의 남자.여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엄마 아빠
엥? 엄마 아빠? 지금 저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 같았는데..
그러면..선배의 어머니랑 새아버지?
-그래 태민아 주방으로와 여기있다
그 녀석은 멍하게 서있는 나를 질질 끌고 주방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어머 채희양 일어났네^^
우아한 외모의 부인께서 나를 보고 씽긋 웃어보였습니다
정말 예뻤습니다 웃는모습이..선배가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아아..안녕하..세요^^;
-배고프겠네 이 시간까지 배도 안고팠나봐요 식사 준비 서두러야겠어
태민이와 선배를 닮은부분이 하나도 없었지만 선배와 태민이의 아버지라는걸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이 당황스러운 광경에 녀석을 끌고나가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야 너 나를 여기로 끌고온거야?
-그럼 버리고 갈까?
-혜연이한테 전화하면 되잖아
-전화왔었어 그 새벽에 갑자기 어머님이 쓰러지셔서 가야한다고 채희 너 그냥 나두고 나왔으니깐
집에 좀 데려다 놓으라고 해서..
-그럼 집에다 데려다주면 되잖아
-야 여자 혼자서 어떻게 자냐-_-
-저번에 혜연이 없을때도 혼자잤는데몰..
-...그래서 내가 그때 간거였잖아
그 한마디에 더 이상 뭐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내 걱정되서 그런건데... 방으로 들어가서 주섬주섬 옷을 껴입었습니다
더 이상 폐끼치면 안되니 어서 돌아가야겠습니다
더군다나 회사에 전화도 해야합니다..큰일입니다 ㅠ_ㅠ
급하게 문을 열고 나갔는데 부딪혔습니다
-아야..
-채희 벌써 일어났니?
이목소리..고개를 들어보니 선배가 나를 보고 씨익 웃고있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서있는 사람..선배입니다 변함없는 말투와 목소리..
-서..선배!??!! 어..어떻게 되..된거 예요?!???!!
-많이 놀랐니? 놀라긴..까딱했으면 나도 못보고 갈뻔했네 왜 가려구?
나 회사 갔다왔는데..성범이한테 잘말했으니깐 오늘은 쉬어
일년반만에 돌아왔으면서 아무렇지 않은듯 내앞에서 웃고있는 선배..
도대체 어떻게 선배를 대해야 하는걸건지..
-채희야?
-네?!
-너무 그렇게 놀라지마^^ 잘지냈니? 태민이한테 가끔 소식들었는데..오랜만이다
-네에..잘지냈어요 선배도 좋아보이네요
선배와 티테이블에 마주앉아 오랜만에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선배라는 사실이 저도 믿기조차 어렵습니다
-너 어젯밤에 또 만취되서 들어왔더라? 훗..
-선배 그럼.. 언제 들어온거예요?
-어제밤에..^^ 연락하려고 했는데..채희가 먼저 찾아왔더라구 훗
어젯밤-_-;; 그렇습니다 어제 만취가 되어서 태민이한테 질질 끌려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선배의 방에서 大자로 뻗어서 쿨쿨되고 잠을 자다가 잠도 덜깬 얼굴도 일년만에 선배와 재회를 했습니다 ㅠ.ㅠ 태민이 이녀석 말도 안해주고!!!
-어이~일년만에 재회가 어때? 야 송채희 너 어제 꼴이 말이 아니였어
-너 왜 말안했어? -_-
-뭐를? 아..큭 형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채희야 태민이 잘못아니야^^
변함없는 선배의 미소에 또다시 마음이 흔들리고 울컥합니다 선배가 떠남과 동시에
선배를 잊는다 했으며 선배를 잊고 지냈던 적이 더 많은데 이제와서 또 선배를 보니
가슴이 또 고장이 났는지 큰소리로 뛰기 시작하고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티테이블 액자속에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어설프게 브이를 지어보이고
있습니다 -_- 누구지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낙네인데.. 계속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 어설푼 여자는 바로 저 송채희였습니다 -_-;;
-선배 이 사진..
-사진?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르켰습니다
선배는 얼굴이 발그레지더니 허둥지둥 액자를 등뒤로 숨겼습니다
그 모습이란 꼭..어린아이 같기만 합니다
-태준아 태민아 내려오렴
밑에서 선배의 어머니 목소리가 또렷히 울립니다
-내려가자^^
선배는 이때다 싶은지 나를 끌고 주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채희양 많이 먹어요^^
-네..
선배의 어머니의 따뜻한 한마디에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선배의 새아버지도 어머니께서도 너무나 좋으신분들 같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옷을 추슬러 입었습니다
-채희양 왜 벌써가요 차 한잔 하고가지^^
-아니예요 폐 많이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 태민아 나중에봐 선배..안녕히계세요
고개를 숙여 선배의 어머니과 아버지께 사과 인사까지 드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하늘이 파랗습니다 바림도 솔솔 불어오는게..
하지만 막상 선배가 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그 자리에 더 이상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채희야 채희야 데려다줄게~
선배가 숨을 헉헉 되며 뒤쫒아왔습니다
-괜찮아요 혼자가도..
-오래만에 만났는데 그냥 가면 안돼지^^
선배는 처음만났을 때와 변함없이 그리고 나와 헤어질때까지도 저렇게 웃어보였습니다..
집근처로 와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잘지냈니? ^^
-네..선배도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들어온거예요? 왜 연락안했어요? 아...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고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선배에게 무슨 이야기라도 듣고 싶은건지..
-천천히 물어봐^^ 어제 밤에 도착해서 연락은 못한거고..연락하려고 했는데
채희가 우리집까지 온거고..훗..
-어젯밤에 제가 좀 술이 과했나봐요 하핫^^;
-그리고..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채희가 보고싶어서^^
-네?!
선배..지금 내가 보고싶었다고 했나요
선배도 나처럼 그렇게 그리움속에서 가슴이 저릴만큼 아파했던 건가요
-너가 보고싶어서 들어왔어..그리고..다시 돌아가야돼..
다시 돌아가야돼..니가 보고싶어서 왔어.. 다시 돌아가야 할거면서 왜 내가 보고싶었다고 말하는거죠?
일년동안 혼자서 겉으론 괜찮은 척 잊은 척 하면서 밤마다 술에 취하고
일에 쫒겨 선배 생각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던 나인데..
이제 조금은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이제와서 또 다시 가야한다구요?
화가났습니다 선배의 그말에..나만큼 나를 그리워했다는 말 듣고 싶었는데..
-차라리 오지말지 그랬어요 다시 가야한다면서 왜 와서 이렇게 또 날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채.희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이 힘들었는지 선배가 알기나해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이야기하고
또 그렇게 떠나버리고. 이제와서 내가 그리웠다구요?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눈물이 앞을 가려 선배의 얼굴이 더 이상 내 눈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선배의 표정이 어떤지 눈동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단지 선배는 묵묵히 고개를 숙이도 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라도 만나지 않았으면 시간이 잊게해주고 세월이 늦게해주고 그렇게 선배를 잊고
지워가는데.. 왜 또 이렇게 만나야만 했던 거예요?
내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채희야 그렇게 생각이 들게했다면 미안해..정말 난 말그대로 니가 보고싶었던 것 뿐이야
마자..지금 우리 사이 선후배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고.. 어쩌면 채희가 날 선배로써 만나기조차
꺼릴지도 모르는거고..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생각했었어..
그래도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 이렇게 무작정 온거야..
-어차피 돌아가야 할거면서 ..왜 왔어요.. 선배랑 오늘 이렇게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선배가 서울에 왔다고 해도 나 어쩌면 선배를 만나지 않았을거예요..
-.....
이제 차가워 지기로 했습니다 얼음처럼 얼어붙어 심장이 멈추어 선배를 만나도 선배의 음성을 들어도
설레이지 않게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게.. 그렇게 차가운 얼음 덩어리처럼...
-선배 나 선배가 그렇게 떠나버리고 난 후 정말 많이 힘들었어도 내가 이토록 선배를 생각했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선배는 돌아가야하고..난 또 이렇게 혼자 남아야 하잖아요 잠시라도 선배에게
또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송채희
선배의 목소리를 뒤로한채 천천히 걸어나왔고 선배는 그런 나를 붙잡았습니다
손아귀에 힘을 쥐고 제 팔을 끌어 당겼습니다 그런 선배의 손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송채희 너.. 아직도 모르는구나? 내가 그곳에 왜 갔는지 그리고 왜 지금 다시 너와 마주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 또한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선배의 목소리는 커졌고 이렇게 화가 나 있는 모습은 처음입니다
그리고..선배는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등을 돌려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때 그 선배의 얼굴.
선배의 눈망울 안에 들어있는 나의 모습 잊을수가 없습니다..
아직 혜연이는 돌아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혜연이에게 연락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혜연이 어머니는 괜찮으신가..
마침 혜연이에게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여보세요?
-채희야
-응 혜연아 괜찮아? 태민이한테 얘기 들었어 아주머니는 괜찮으셔?
-응 ..저번 수술했던게 잘 안됐었는지..또 안좋으셔서 입원했어 내일 다시 수술해야한데
일주일정도 집에 못갈거같아 혼자있어도 괜찮아?
-괜찮아 걱정하지말고 아주머니 간호 잘하고 그러다 너까지 병나지말고..연락하고 아랐지?
-응 문단속 잘하고있어 태민이한테 얘기좀 해줘 아까 전화하니깐 안받더라고
-알았어 또 전화해
혜연이 목소리가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수술이 잘되야할텐데..
딩동딩동.. 누구지..
-야 송채희 문열어~
태민이녀석 입니다-_- 이녀석.. 시끄럽게
-짜잔~ 너 술 생각하고 있었지?
태민이 녀석은 양손 가득한 봉지를 내보이면 씨익 웃어보였습니다
-술 안마셔-_- 그리고 혜연이 전화왔었어 너랑 연락 안됐다고 다시 연락한다고 하더라
-응 메세지 남긴거 봤어 속상해..나도 속상하고 나도 속상하니까 우리 술한잔 하자^^
조금씩 어둠이 밀려왔습니다 한잔 두잔.. 신나게 부었습니다
-야 송채희 형 표정이 안좋아보이더라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어 성범이형 만난다고..무슨일있었어?
오랜만에 봤는데 반갑지도 않냐?
-응..하나도 안반가워
-왜그래 너 형 보고싶다고 했잖아
-보고싶었는데..이젠 아니야 이젠 하나도 안보고싶어
-사실 형 편지도 많이왔고 전화도 많이왔었어..너때문에..니 소식이 궁금해서 나한테 연락을 했더라
그리고 아까 그 사진..내가 형한테 보내준거야 ..너 보고싶어 할까봐..
-쓸데없는짓을 했구나
태민이는 잠시 머뭇거리는듯 했지만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송채희 처음에 널 봤을땐 욕심이 생겼다 형이 마음에 두고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우연치 않게 형 노트북에서 대학시절부터 써왔던 일기를 봤어 그리고 형 이벤트회사에 니가
들어와서 우연치않게 재회를 한것까지 다 알고있었어
-뭐라고? !!
-계속들어.. 아버지도 어머니도 형도 나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야 하지만 다들 좋은분이시고
정말 나의 아버지 어머니 같으신 분이셔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던중 형의 어머니 그러니깐 지금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고 형과 나..형제가 되었지 리고 또 무슨 우연인지 이름까지 같아 결국
내가 형에게 이름을 양보했고.. 어릴때부터 형을 좋아해본적이 없었어
그 회사에서 나를 만나기전부터 태민이 녀석은 날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핑계삼아 형이 있는 회사에 들어갔어 널 보고싶었어..어떤 아이인지..
그리고..형이 오랫동안 널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것 같아서 더 궁금했어..그리고 그 회사에 들어갔고
처음엔 너에게 욕심을 부렸어 괜히..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욕심이 아니라 내 진심이라는걸..
알게됐고..그리고 형에 대한 너의 마음까지 알게됐어
-갑자기 그런 이야기 왜하는거야?
태민이는 내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 친아버지 일때문에 가야해서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했어..나한테 따로 이야기를 한적은 없지만..
가기전에 술에 만취가 되어서 들어왔는데 엄마한테 왜 꼭 가야하냐면서..왜 아버지가 둘이여서
친아버지도 새아버지도 외면할수 없게 만드냐면서..우는걸 봤어..보려고 했던건 아닌데..
-.................응...
-그때 형을 보면서 알았어 아버지이기에 가야하지만..너때문에 발길이 안떨어진다는걸..
그리고 너랑 헤어지고..너 많이 힘들었던거 누구보다 나도 잘 알아.하지만 그만큼 형도 힘들게 떠났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이상 널 내 마음에 담을수가 없겠더라..최근까지 그랬어 사실은..
어쩌면 혜연이를 만나기 시작했을때까지만 해도 그랬을거야.. 그리고 그때 너에게 한 내 키스..
정말 우정의 키스였다..이제 단념하기 위한...그리고 혜연이도 이런 내 마음 다 알고있어 ..
-....그런말을 왜 해 갑자기 다 지나간 일인데..
-그냥 한번정도는 너한테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해야할것 같아서^^
그렇게 웃어보이는 태민이의 눈동자가 오늘따라 유난히 슬퍼보였습니다
-채희야 형 이번주말에 다시 들어갈거야 그렇게 일찍들어 갈지는 몰랐는데..이번이 아니면
정말 다시는 못볼지몰라..
-응..나도 알아
-그러니깐 잘 생각해봐..니가 원하는게 도대체 무언지 니 마음이 도대체 어떤건지..
그렇게 밤은 깊어져만 갔고 새까맣게 물든 하늘엔 오늘따라 별이 반짝이기만 합니다
어제 술을 얼마나 마셨더라,..으음..
태민이녀석 언제간거지? 새벽바람을 맞으며 술을 마셨을때까진 기억이 나는데..
일어나보니 침대위에 이불까지 고이덮고 있습니다..태민이가 또 나때문에 고생했네..
이노무 술 한번 들어가면 당채 멈출생각을 안하니 -_-;;
아,..머리야
부제중 통화 3..
두개는 태민이였고 하나는 혜연이였습니다 부재중전화를 보면서 선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입니다..꽉 차여진 메세지함을 보면서 또 혹시나하면서 확인키를 눌렀습니다
태민 : 송채희 무슨 여자가 술만 들어가면 인사불성이 될때까지 마시냐 아직도 자냐
칫..누가 술 사들고 오랬나(ㅡ ㅡ;;
태민 : 야 출근안하냐 빨리 일어나
혜연이가 너 전화 안받는다고 난리야 무슨일있는거 아니냐고-_-
기집애 전화 한통밖에 안했으면서-_- 유난떨기는..
혜연 : 채희야 무슨일 있는거 아니야? 왜 전화를 안받아 나 예정보다 빨리 갈거같아
보고싶다 기집애야ㅠ_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선배의 메세지 또한 없었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고 돌아갔으니..
어제 회사에 가지 못했기에 오늘은 일찍 유난을 떨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응 채희씨 몸은 괜찮아? 어제 많이 아펐다면서..
-하핫..괜찮아요 ^^;
(아프긴요 -_-;; 술병이였지요ㅎㅎ)
팀장실 문이 열리더니 선배가 성범오빠와 함께 나왔습니다
-채희 괜찮니? 연락도 없이 결근하는줄 알고 걱정했잖아
-네 괜찮아요 오빠..
-.........
태준선배는 나를 외면했습니다..나 또한 선배에게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멀어져가는건가 봅니다 차라리 이럴거였다면 이렇게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서로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 선배와 성범오빠는 팀장실에 들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회사를 조금 크게 번창했으면 하는 선배 어머니의 부탁으로 요즘 성범오빠가 많이 바뻤습니다
더더군다나..선배도 없는데...혼자서는 너무나 벅찰텐데..
때마침 이런때 선배가 나와서 성범오빠에게 많은 힘이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일을 마감하고 집에 가려고 옷을 입었습니다
-다들 벌써 갔네..휴..
텅빈 사무실안이 오늘따라 더 허전하게만 느껴집니다
-채희야
마침 그때 성범오빠가 하루종일 닫혀있던 팀장실 문을 열어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네?
-이제 집에 가는거야?
-네..
-음..그럼 나 좀 도와줄래? 할일이 산더미같은데..태준이랑 나랑 둘이서 하기엔 너무 벅차서..
-제가 할수있는일이 뭐가 있다고요..^^;
-아니야 어려운거 아니니깐 좀 도와줄래?
-네...
다시 가방을 내려놓고 옷을 의자에 걸쳤습니다..
저곳에 들어가면 선배가 있을거고..그리고 선배와 둘이 마주 해야하고..선배의 시선을 느껴야하고..
이것저것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채희야 여기 앉아^^
성범오빠는 티테이블 위에서 서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었고
선배는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서류더미 사이에서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시계를 보니 벌써 10시가 다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으아..배고프다 채희야 배고프지?
-네? 조.금요^^;
-저녁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저녁도 안먹이고 일만 시키네 내가 요앞에가서 도시락사올께
잠깐만 기다리고있어 태준이 도시락으로 때워도 괜찮지?
-그래
팀장실 문이 닫기는 소리와 함께 입에서 한숨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후....
-왠 한숨이야 땅꺼지겠다
뜬근없이 선배가 나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습니다
-집에도 못가고 잡혀서 일만해서 어떻게..시간도 늦었는데..
-아니예요 괜찮아요..
어느샌가 선배와 나 사이에 커다란 벽이 생겨 한마디 한마디 이어가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채희야..너 .....정말 괜찮니?
-네?
-너...정말 ..내가 없어도 괜찮겠니?
-....................
-미안하다..자꾸 이야기해서..단지 널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으로 왔는데..이제 욕심이 생겨버리네..
훗..나도 참 한심하다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해줄수 없음을 내가 더 잘아는데..
선배..미안해하지말아요
나 또한 선배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음에 더 가슴이 저려요. 그리고..아무리 내가 선배를 마음에 담아도
선배가 곁에없는건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요..
차라리 잊혀짐에 익숙해지고 가끔 기억나고..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선배를 바보처럼 기다리고 있을순 없어요.. 연락할수 있는 방법도 많지만
그게 다는 아니니깐..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기다릴수 있는 여자는 못될것 같으니깐..
-선배..나한테 미안해하지말아요 이렇게라도 다시 한번 선배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니라고 화냈지만 다 거짓이였던거..선배도 알아요? 그냥 겁이 났어요 이렇게 나를 흔들어놓고
선배 또 다시 가버리면 ... 정말 못견딜것 같아서 ..
선배를 다시 만난후 처음으로 솔직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선배를 받아드리기엔 내 상처가 너무도 깊었습니다
-선배..내가 선배를 생각하는 마음..예전이랑은 많이 달라졌어요
그때와 변함없이 선배를 대할때마다 설레이지만..이 느낌이 그때의 그 마음과는 다르다는걸 알아요
이제 서로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선배와 나 ,..선후배 사이로 회사동료로 남아요..
솔직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난 또 선배에게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고 그리워하고 가슴 아퍼하기 싫어서 차라리 옆에 두지 못할거라면..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생각하고..또다시 선배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아직도 변함없이 선배를 내 가슴깊이 담고 있음에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잊고 계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소식을 물어오는 분이 계시더라구요..은은히 다가온 이슬님이라고 저를 불러주신님..
너무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정말 너무 감격하고 감사해서 눈물날뻔했습니다 ,,
그동안 정말 많이 바뻤습니다 일도 바뻤고 그리고.. 졸업도 했습니다 0_ 0*
너무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라 다시 올려도 될까하고 고민도 했습니다 잊고 계셨을것 같아서..
그래도..끝까지 책임지고 연재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도 하나씩 바뀌어 가는것 같습니다..
로맨스를 사랑하시는 님들..정말 보고싶었습니다..
시간에 쫒기지말고 느긋하게,, 현실이 그렇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내 존재의 가치를 생각할줄아는 여유로움만은 잊지않길..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