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으로 보낸 택배, 먼저 막 까는 남친부모님

스위치순2020.10.19
조회339
매일 구경만 했지 처음 글을 써보네요 

저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말다툼은 가끔 하지만남자친구는 평소에저한테 잘해주고많이 맞춰주려고해요 
남자친구는 원래 자취를 하다가몇달전부터 가족들이랑 같이살게 되었는데,저도 안면이 있어 편안하게 자주 놀러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마음이 불편했던 점 몇가지가 있었는데요
일단 남친 엄마는 남친한테아가, 우리아들 
이런식으로 부르고 저한테 말할 때는 가끔 "야야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기분 나쁘게 야 하는 말투는 아니지만 "야야야 밥 더 먹어라"요런식?
그리고 남친 아빠는 장난끼가 많으신데 가끔 농담을 너무 지나치게하실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절에 
남친아빠- "부모님은 뭐하셔~?"나- "엄마아빠 두 분이서 놀러가셨어요~"남친아빠- "너는 내다버린 자식이구나~"

농담투로 말해서 그냥넘어가긴 했지만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또, 제가 명절에 김 세트를 보냈는데남친 식구들이랑 같이 식사를 할 때제가 사온 김도 꺼내주셨더라구요

근데 제가 좋아해서 먹으면 

남친아빠- "이거 너 먹으려고 사온거구나~?"남친엄마- "지 먹으려고 사온거네"

이런식???????

그리고 먹을 거 가지고 그러면 정말추악한데, 예를 들어 고기국을 해주면 국물을 다 따르고 건더기가 좀 남잖아요??

제 국물을 따라주다가 나머지 고기같은게 더 있으면 동선을 굳이 바꿔서 남친 그릇에 퍼줍니다..

남친도 저희집에 왔을 때 생각해보니,우리엄마아빠는 손님 먼저 챙기려고하지..절대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네이트판에서만 보던게 현실이 나한테 온다니솔직히 웃겼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남자친구가노트북을 사줬는데 남친집에 영수증이 들어있는 봉투는 두고노트북만 챙겨서 저희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였는데요
남친이 엄마한테 카톡이 왔는데
영수증 사진 찍어서이거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ㅋㅋㅋㅋ
봉투안에든 영수증까지 뒤지나봅니다~


불만이 생겼던 점을 말하다보니서론이 길었는데요.

제목에 말한 것 처럼 제가 남친 집에 보낸 택배를함부러 뜯어보셨습니다.

이번에 크게 싸우게된 이유입니다.

남친집에 핸드폰 거치대와 방석을 쿠팡으로 배송을 보냈습니다.


남자친구 선물이였고핸드폰 거치대는 방에서 같이영화도 자주 보기 때문에 같이 쓰려고 샀습니다.

여튼, 그 날남자친구를 밖에서 만났는데남친아빠가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 이름으로 택배가 왔는데 뭐냐고
그래서 "ㅇㅇ(제이름) 이가 시킨거다. 내 방석이랑 어쩌고"이러면서 끊길래제가 혹시나해서

"아 근데 택배 까보신건 아니시지?"이랬더니 "아 그냥 송장에 써있는거 보고 말씀하신거같아~"이래서 알겠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밖에서 다 놀고남친집에 갔는데 택배가 다 풀어져있고방석도 이미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전 쌓였던 것도 있고저희엄마아빠는 제이름으로 택배가 와도한번도 풀어보신적 없고오히려 엄마가 뭐냐고 물어보고까보려고하면 아빠가 "ㅇㅇ(제이름)껀데 왜 까보냐 기분나빠한다 하지마라"하시는데, 
제 남자친구 이름도 아닌제이름으로 온 택배를 마음대로까본다는 말도 없이 까봤던게너무 열받아서남자친구한테 
나- "이거 왜 먼저 까보신거야?"
남친- "잘 정리해주려고 한거겠지 악의는 없다"
나- "기분나쁘다 내 이름으로 온 택배를 왜 맘대로 까냐"

이런식으로 싸웠습니다솔직히 그렇게 말했을 때 
다음에는 택배와도 까보지말라고 전달할게
라고만 했어도 이정도까진 안왔을텐데
"그럼 우리 엄마아빠가 잘못했다는거야?"

이런식으로 서로 이해를 못해서싸우다가 저도 열받아서
"기본아니냐 왜 기본도 못지키시냐"
라고 말을 했더니너무 화가 났는지 부들부들 떨면서
옆에 있던 옷을 제 얼굴에 팍 치더라구요

이런 적이 너무 처음이라벙찌고 어이없었어요

그러다 저도 열받아서뺨을 때렸고,그 후에 남자친구도 손이 올라갔지만때리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소리지르고 집에 간다고 했어요
(집에 남친 부모님 다 계신 상황)


싸우는 소리가 크게 들리니까나와서 왜그러냐고 그러시긴 했는데 깊숙히 참여하진 않으셨어요그냥 싸우지마라 하고 방에 들어가셨고
저는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계속 팔목 잡고 놔주지 않았고저는 헤어지자고 했지만그러지 말자고저를 붙잡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계속 미안하다고자기가 이해 못했던거 잘못했고후회한다면서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여기까지 글을 쓰게 되었어요
두서가 없는 글이라 잘 읽고 내용을 이해하셨는지걱정이 되네요.........
저도 평소에 성격 불같고 화날때는 막말도 많이 합니다그래서 오히려 저도 잘못한게 있다보니까한번에 딱 끝내면 후회하지 않을지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