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해......" "..또 그소리.." "..미얀해..." "그만하라니깐" "미얀한걸 어떡해" "그래도 하지마." "....." 벌써 몇시간째 미얀하다며 용서를 비는 다현. 자초지정은 지금껏 들어서 이해한 상황이지만, 괜시리 다현이가 미얀해 하는것 같아 더 부담스러워진 태후이다. 그래도 이젠 말이라도 하는게 다행이지.. 몇분 전만해도 계속 울기만해 더욱 곤역을 치른 태후였다. "...아픈덴 없지?" "응.." "밥은 잘 먹고 다닌거야?" "응.." "근데 왜 이렇게 말랐어.." "몰라. 너 때문이잖아.." "...괜히 내 책임으로 돌리긴." "흥. 다 너 때문이야. 너만 이렇게 안됬어도.." "..그 얘긴 하지 말자고 했잖아." "그래도!! 난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어. 그동안..왜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었던 거야. 이령이가 그런짓을 하도록 왜 가만히 둔거냐구!" 아직도 화가 덜 풀린 다현. 괜히 태후에게 화풀이를 해보지만 다현도 이미 알고는 있었다. 태후도..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령이 형 너무 미워하지마." "......왜?" "..그냥..미워하지마.." "...넌..바보야....그것도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바보천치!" "....마져. 나 바보야. 그니깐 아직도 널 사랑하지.." 그말에 또 울고마는 다현. 요줌들어 자꾸 고장나버리는 눈물샘때문에 시도때도없이 흘러버리는 눈물이다. "........흐....바보.." "응..." "멍청이..." "응..." "똥개..." "응.." "멍개..해삼..말미잘!!" "응...." 다현이 모라하는 계속 대꾸만 해주는 태후. 아무리 다현이 발악하며 소리질러대도.. 아무렇지 않다는듯 멍하니 다현을 바라보며 씁쓸한 웃음을 띄운다. "......흐....왜..이제 나타난거야... 더 일찍만 나타났어도..좀만 더 일찍만 나 찾아왔어도.. 너..이렇게 아프게 안했잖아.. 이렇게..혼자 힘들게 하지 않았잖아......" "..미얀........." 괜히 자신이 미얀하다는 태후. 미얀할사람은 나인데..하며 또 울컥 해버린 다현이다. ".....흐...한번만 더 그래봐.. 그땐 절대 용서 하지 않을꺼야...알겠어?" "그래..." "약속해!" "..약속할께." "진짜지.." "그렇다니깐." "한번만 더 바보같은짓 하면.. 정말 가만 안놔둘꺼야. 정말이라구!" "응..다신 안그럴께." "안지키기만 해봐라.." 하며 태후에게 살며시 안기는 다현이다. 하지만 다현은 알고있을까.. 지금 이렇게 화내고 우는 모습조차도 태후는 그저 기쁘기만 하다는것을.. "다 안됐어?" "거의 다 해가" "30분전에도 똑같은 소리 했잖아~" "진짜 다 해가." "아..그럼 얼굴만이라도.." "안돼. 움직이면. 삐뚤어 지잖아" "윽. 얼굴 경련이 일어날것 같단 말이야." "쿡. 언젠 자신있데놓고. 순 거짓말쟁이였네" "아.아니 그땐!!~" "알겠어~ 움직이지 말라니깐~ 그러다 얼굴 구겨진다.ㅋ 거의 끝나가니깐 5분만 참아." 벌써 1시간째 그림을 그린다며 앞에 세워두기만 하는 태후. 계속 웃기만 하고 있었던터라 서서히 얼굴도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않아있던 다리마져 아프기 시작하는 다현이다. 으..대체 언제 끝나. "다했다." 그리고 정확히 5분뒤, 마무리를 알리는 태후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끝으로 다현의 행복한 비명소리가 들리며 장차 1시간동안 진행된 그림은 완성되었다. 이정도면..빠른건가?ㅋ "어디봐봐" 자신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한 다현은 태후에게 나가갔다. "지금은 안돼." 하지만 다현이 다가가기도 전에 그림을 가려버리는 태후. "왜에~" "이쁜짓하면 보여주지." "헉. 치사하다." "싫음 말든가~" "모야~" "흠..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야아~ 서태후~" 일찌감치 그림을 덮어버린 태후는 어디론가 그림을 들고가더니 이내 문까지 잠궈버린다. 헉..이런 어이없는 놈을 봤나. 1시간동안 죽어라 모델만 시켜놓고 정작 모델에겐 보여주지도 않다니. 왠지 일한 급료를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같아 손해보는 느낌이다. 게다가 저 비밀스러운 방의 정체는 또 모야. "내일은 바다보러가자." 밥을먹던중 아무말 없던 태후가 말을 했다. "..정말?" 그 말에 지금까지 괜히 화난척 굴던 다현은 금새 솔깃해 버린다. 예전부터 다시 한번 태후와 바다를 보러 가고 싶었었기에 그림사건은 어느새 잊어버린채 바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다현이다. "응. 옛날에 다시 가보고싶다고 했었잖아." "헤..그림도 그릴꺼지?" "응. 그때 그렸던 석양도 다시 그리고 싶어." 그리고 시작된 여행.. 비록 둘 사이에 삼년이란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예전과 다를 바는 없었다. 여전히 둘은 사랑했고..행복하기만 하니깐.. "와..그때랑 변한게 없네.." "그러게. 저 밴치도..돌도..그대로다" "응. 그때 너 저 돌위에 앉아있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질뻔 했잖아." "쿡. 맞아. 죽을뻔 했지." "그때 너가 그려주었던 그 사람들도..그대로겠지?" "그런가..인연이 되면 다시 만날수 있겠지."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 그 추억은 하나하나 기억이 되어 돌아와 그동안 떨어졌던 우리들은 이어주는것 같았다. 두 사람이 같은 하나의 기억을 가질수 있다는것.. 그건 아마도 축복이 아닐까.. "헤..그 꼬마도 보고싶다. 너 좋다고 계속 쫒아 다녔잖아." "맞아. 너가 엄청 싫어했지." "헉..내가 언제~" "언제긴. 그때지. 아직도 기역난다. 걔 나랑 떼어놓을려고 너 괜히 아픈척 했었잖아.ㅋ 그때만 생각하면...쿡..웃겨 죽겠다." "아니야! 난 정말 아팠다 모!" "내가 걔한테 잘해줘서 배 아팠던건 아니구?" "야! 내가 무슨 세살먹은 어린앤줄 아냐! 꼬맹이한테 질투를 하다니. 너..착각이 심하다~" 옛 추억에 빠져 서로 웃음을 참지 못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석양빛이 감도는 저녁이 다가와 버렸다.. 석양빛의 바다..매번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태양은..아름답다... "와..이쁘다.." "응. 멋있어." "내일은 더 이쁘겠지?" "그렇겠지." "그럼..그 다음날은 더 이쁠까?" "너가 더 행복하다면." "헤..그럼..정말 더 이쁘겠다." 휠체어 위에 앉아 저물어가는 석양빛을 바라보며 이젠 태후의 분신이 되어버린 스케치북을 들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태후. 석양빛이 반사되어버린 태후의 옆모습이 오늘..유난히도 빛이난다. "그리웠어..너의 미소가.." 꿈속과도 같았던 미소를 선보이는 태후의 모습을.. 그때처럼 더이상 잊어버리기 않기위해 각막속에..머리속에..서서히 각인을시키고.. "사랑해.." 달콤한 한마디를 전하는 다현. 그 모습에 태후는 세상을 다 얻은듯 기쁘기만 하다. 이런날은..꿈속에서조차 꿈꾸지 못했던 일들이었는데.. 자신에 옆에 다현이 앉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태후에겐 큰 행복이었다. "아. 그 그림은 언제 그린거야?" "어떤거?" "저번에 우리집에 보낸거." "아..그거.." "응. 내 그림은 절대 안그릴것 처럼 해놓곤." "그냥..너가 딴짓할때..틈틈히 그려논거야." 태후의 그림은 비밀이었다. 언제나 몰래 그림을 그리곤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그림만 나에게 보여주곤 했었다. 그땐 그게 참 서러웠었는데... 지금은 기쁘기만하다. 모두 내 그림이었으니깐.. "상당히 많던데." "갈때마다 그린거지." "못살아..그래놓곤 일부러 내그림 안그린다고 한거지? 나 놀려 먹을려고~!" "당연하지. 너 놀려먹는게 얼마나 잼있는데" 웃음기 띄운 태후의 얼굴. 지금은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태후였지만 예전의 그 느낌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너무나 그리웠던..그 얼굴..이었다. "내일은 또 모할까?"-다현 "글쎄..너 만나면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막상 만나니 다 까먹고 말았어. " "흠..또 놀러갈까?" "어디로?" "그냥. 가고싶은데로" "쿡. 그래" "아싸. 여행이다.ㅋ 내일 멋있게 하고 나와!" "노력은 해볼께." "헤..우리 지겨울때까지 여행다니자. 그림도 많이그리구..사람도 많이 만나구.. 또 새로운 추억을 많이 만드는거야. 알겠지?" "그래..그러자.." 새로운 추억. 지금껏 해주지 못한 다른것을 해주고 싶었다. 지금껏 만들지 못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언제 끝이날지 모르는 여행이 겠지만.. 부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둘만이 아는..하나의 추억을... "근데 너 언제부터 전공이 인물화가 되어버린거야?" 문득 들어버린 의문. 그 물음에 태후는 그저 웃음만 띄울뿐이다. "원랜 풍경화가 아니였어?" "맞아" "근데?" "그냥..사람이 좋아졌어." "..흠..그래?" "응. 언제부턴가..너만 그리게 되드라구. 그래서 바꿨지 모." "모? 그래서 였단 말이야?" "응" "모야..엉뚱하긴." 하지만 그소리에 어느새 미소가 감돌고, 은근히 감동을 받아버린 다현은 기쁘기만 하다. "아. 근데 나 부탁이 있어." 예전부터 하고 싶어던 부탁. 드디어 말해본다. "몬데?" "꼭 들어줘야 되는거야." "어떤건데" "들어줄꺼지?" "몬지 말해야 들어줄거 아니야." 확인절차까지 받아내며 신신당부를 하고. 몬지 궁금해 하는 태후에게 말을하는 다현. "누나~라고 불러봐." "..모?" 하지만 그 소리에 당황하고 마는 태후이다. "왜~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단 말이야" "싫어." "모야~ 들어준다며~" "그건 싫어~ 딴거 들어줄께." "왜~ 들어보고 싶었는데.. 너가 누나라고 했을때 얼마나 귀여웠는데..치.." "그건 어렷을적 일이고!" 얼굴이 붉어지며 싫다 잡아때는 태후. 그 모습이 귀여워 더욱 보채는 다현이다. "해줘~ 해줘어~~~" "모..몰라!" "치. 치사하긴. 나먼저 갈래!" 괜시리 삐진척하며 먼저 가버리는 다현. 그 모습에 당황하기 바쁜 태후이다. "야! 유다현! 다현아아!" "몰라! 너 혼자 와!" "아우..야! 다른건 들어준다니깐~" "몰라아~~~" ".....아..진짜 미치게 하네." "......" "..알겠어! 하면 되잖아!" "진짜?" 그말에 바로 뒤돌아 버리고. "한다구 해!" 분에 바쳐 계속 궁시렁 거리는 태후이다. "헤..일주일 동안이다." "모?!!그런게 어딧어" "어딨긴~ 분명히 한다고 했어 넌." "헉..완전 사기다." "쯧! 사기라니이! 이 누님한데~" "야!! 너 진짜.." "어허! 빨리 누나하고 하지 못하겠느냐!" "..쳇...일주일만 지나 보자.." "풋. 맘대로 하든가~그럼..이만 가볼까?" 내일이면 다시 시작될 여행. 하지만 더욱 아쉬움이 남는건..오랜만에 찾아온 여행이어서 그런가.. 막차로 돌아가는 이시간이 왠지 쓸쓸하기만 하다. 외로히 떠있는 달밤.. 밤하늘의 별들이 어두워져만 간다. 불길한 느낌.. 그 이상한 느낌에 괜시리 태후의 손을 잡아보는 다현이다. "왜..아직다 안왔어. 자고 있으라니깐.."-태후 "잠이 안와서.." "많이 피곤할텐데.." "괜찮아..집에가서 자지 모.." "..아..생각해 봤는데, 처음 여행지는 남이섬이 좋을것 같애. 경치가 아름답거든." "그래. 그곳으로 가자." ..조용하기만한 기차 안.. 기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에 태후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희미하게.. 부드럽게.. 내 마음에도 울려 퍼진다.. "......돌아와줘서 고마워...... 그리고............사랑해.......누..나..." ** 죄송해요.. 정말 죄송하단 말씀밖엔 드릴수가 없네요.. 그동안 글이 손에 잡히질 않아 하루하루 미루기 바쁘다 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되었어요. 빨리빨리 올려서 기다리시는일 없게 할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기다리시는 님들 생각 못하고 너무 제 생각만 한것같아 부끄럽습니다. 바부팅님의 한줄을 보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 기다림..헛되이 되지 않도록 마무리 잘 짓도록 노력할께요. 정말..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세희님. 기다림이 너무 늦어지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무리 빨리 지어서 돌아오도록 할께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부팅님. 부족한 소설..잊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고마워요. 님 말씀에 많은 생각하게 되었어요..잘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리구요. 제가 더 감사하다는 말씀..전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고마워요.. 카페에 놀러오세요♡ 많은 작가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http://cafe.daum.net/FallinLove 한줄과 추천은 써니의 힘! 읽어주신 모두분들 감사해요♡
[단편]The Last Desire..ㅣ8ㅣ 부제 : 똑같은 추억
"미얀해......"
"..또 그소리.."
"..미얀해..."
"그만하라니깐"
"미얀한걸 어떡해"
"그래도 하지마."
"....."
벌써 몇시간째 미얀하다며 용서를 비는 다현.
자초지정은 지금껏 들어서 이해한 상황이지만,
괜시리 다현이가 미얀해 하는것 같아 더 부담스러워진 태후이다.
그래도 이젠 말이라도 하는게 다행이지..
몇분 전만해도 계속 울기만해 더욱 곤역을 치른 태후였다.
"...아픈덴 없지?"
"응.."
"밥은 잘 먹고 다닌거야?"
"응.."
"근데 왜 이렇게 말랐어.."
"몰라. 너 때문이잖아.."
"...괜히 내 책임으로 돌리긴."
"흥. 다 너 때문이야. 너만 이렇게 안됬어도.."
"..그 얘긴 하지 말자고 했잖아."
"그래도!! 난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어.
그동안..왜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었던 거야.
이령이가 그런짓을 하도록 왜 가만히 둔거냐구!"
아직도 화가 덜 풀린 다현.
괜히 태후에게 화풀이를 해보지만 다현도 이미 알고는 있었다.
태후도..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령이 형 너무 미워하지마."
"......왜?"
"..그냥..미워하지마.."
"...넌..바보야....그것도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바보천치!"
"....마져. 나 바보야. 그니깐 아직도 널 사랑하지.."
그말에 또 울고마는 다현.
요줌들어 자꾸 고장나버리는 눈물샘때문에
시도때도없이 흘러버리는 눈물이다.
"........흐....바보.."
"응..."
"멍청이..."
"응..."
"똥개..."
"응.."
"멍개..해삼..말미잘!!"
"응...."
다현이 모라하는 계속 대꾸만 해주는 태후.
아무리 다현이 발악하며 소리질러대도..
아무렇지 않다는듯 멍하니 다현을 바라보며 씁쓸한 웃음을 띄운다.
"......흐....왜..이제 나타난거야...
더 일찍만 나타났어도..좀만 더 일찍만 나 찾아왔어도..
너..이렇게 아프게 안했잖아..
이렇게..혼자 힘들게 하지 않았잖아......"
"..미얀........."
괜히 자신이 미얀하다는 태후.
미얀할사람은 나인데..하며 또 울컥 해버린 다현이다.
".....흐...한번만 더 그래봐..
그땐 절대 용서 하지 않을꺼야...알겠어?"
"그래..."
"약속해!"
"..약속할께."
"진짜지.."
"그렇다니깐."
"한번만 더 바보같은짓 하면..
정말 가만 안놔둘꺼야. 정말이라구!"
"응..다신 안그럴께."
"안지키기만 해봐라.."
하며 태후에게 살며시 안기는 다현이다.
하지만 다현은 알고있을까..
지금 이렇게 화내고 우는 모습조차도
태후는 그저 기쁘기만 하다는것을..
"다 안됐어?"
"거의 다 해가"
"30분전에도 똑같은 소리 했잖아~"
"진짜 다 해가."
"아..그럼 얼굴만이라도.."
"안돼. 움직이면. 삐뚤어 지잖아"
"윽. 얼굴 경련이 일어날것 같단 말이야."
"쿡. 언젠 자신있데놓고. 순 거짓말쟁이였네"
"아.아니 그땐!!~"
"알겠어~ 움직이지 말라니깐~ 그러다 얼굴 구겨진다.ㅋ
거의 끝나가니깐 5분만 참아."
벌써 1시간째 그림을 그린다며 앞에 세워두기만 하는 태후.
계속 웃기만 하고 있었던터라 서서히 얼굴도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않아있던 다리마져 아프기 시작하는 다현이다.
으..대체 언제 끝나.
"다했다."
그리고 정확히 5분뒤, 마무리를 알리는 태후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끝으로 다현의 행복한 비명소리가 들리며
장차 1시간동안 진행된 그림은 완성되었다.
이정도면..빠른건가?ㅋ
"어디봐봐"
자신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한 다현은 태후에게 나가갔다.
"지금은 안돼."
하지만 다현이 다가가기도 전에 그림을 가려버리는 태후.
"왜에~"
"이쁜짓하면 보여주지."
"헉. 치사하다."
"싫음 말든가~"
"모야~"
"흠..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야아~ 서태후~"
일찌감치 그림을 덮어버린 태후는
어디론가 그림을 들고가더니 이내 문까지 잠궈버린다.
헉..이런 어이없는 놈을 봤나.
1시간동안 죽어라 모델만 시켜놓고 정작 모델에겐 보여주지도 않다니.
왠지 일한 급료를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같아 손해보는 느낌이다.
게다가 저 비밀스러운 방의 정체는 또 모야.
"내일은 바다보러가자."
밥을먹던중 아무말 없던 태후가 말을 했다.
"..정말?"
그 말에 지금까지 괜히 화난척 굴던 다현은 금새 솔깃해 버린다.
예전부터 다시 한번 태후와 바다를 보러 가고 싶었었기에
그림사건은 어느새 잊어버린채 바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다현이다.
"응. 옛날에 다시 가보고싶다고 했었잖아."
"헤..그림도 그릴꺼지?"
"응. 그때 그렸던 석양도 다시 그리고 싶어."
그리고 시작된 여행..
비록 둘 사이에 삼년이란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예전과 다를 바는 없었다.
여전히 둘은 사랑했고..행복하기만 하니깐..
"와..그때랑 변한게 없네.."
"그러게. 저 밴치도..돌도..그대로다"
"응. 그때 너 저 돌위에 앉아있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질뻔 했잖아."
"쿡. 맞아. 죽을뻔 했지."
"그때 너가 그려주었던 그 사람들도..그대로겠지?"
"그런가..인연이 되면 다시 만날수 있겠지."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
그 추억은 하나하나 기억이 되어 돌아와
그동안 떨어졌던 우리들은 이어주는것 같았다.
두 사람이 같은 하나의 기억을 가질수 있다는것..
그건 아마도 축복이 아닐까..
"헤..그 꼬마도 보고싶다.
너 좋다고 계속 쫒아 다녔잖아."
"맞아. 너가 엄청 싫어했지."
"헉..내가 언제~"
"언제긴. 그때지. 아직도 기역난다.
걔 나랑 떼어놓을려고 너 괜히 아픈척 했었잖아.ㅋ
그때만 생각하면...쿡..웃겨 죽겠다."
"아니야! 난 정말 아팠다 모!"
"내가 걔한테 잘해줘서 배 아팠던건 아니구?"
"야! 내가 무슨 세살먹은 어린앤줄 아냐!
꼬맹이한테 질투를 하다니. 너..착각이 심하다~"
옛 추억에 빠져 서로 웃음을 참지 못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석양빛이 감도는 저녁이 다가와 버렸다..
석양빛의 바다..매번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태양은..아름답다...
"와..이쁘다.."
"응. 멋있어."
"내일은 더 이쁘겠지?"
"그렇겠지."
"그럼..그 다음날은 더 이쁠까?"
"너가 더 행복하다면."
"헤..그럼..정말 더 이쁘겠다."
휠체어 위에 앉아 저물어가는 석양빛을 바라보며
이젠 태후의 분신이 되어버린 스케치북을 들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태후.
석양빛이 반사되어버린 태후의 옆모습이
오늘..유난히도 빛이난다.
"그리웠어..너의 미소가.."
꿈속과도 같았던 미소를 선보이는 태후의 모습을..
그때처럼 더이상 잊어버리기 않기위해
각막속에..머리속에..서서히 각인을시키고..
"사랑해.."
달콤한 한마디를 전하는 다현.
그 모습에 태후는 세상을 다 얻은듯 기쁘기만 하다.
이런날은..꿈속에서조차 꿈꾸지 못했던 일들이었는데..
자신에 옆에 다현이 앉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태후에겐 큰 행복이었다.
"아. 그 그림은 언제 그린거야?"
"어떤거?"
"저번에 우리집에 보낸거."
"아..그거.."
"응. 내 그림은 절대 안그릴것 처럼 해놓곤."
"그냥..너가 딴짓할때..틈틈히 그려논거야."
태후의 그림은 비밀이었다.
언제나 몰래 그림을 그리곤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그림만
나에게 보여주곤 했었다.
그땐 그게 참 서러웠었는데...
지금은 기쁘기만하다.
모두 내 그림이었으니깐..
"상당히 많던데."
"갈때마다 그린거지."
"못살아..그래놓곤 일부러 내그림 안그린다고 한거지?
나 놀려 먹을려고~!"
"당연하지. 너 놀려먹는게 얼마나 잼있는데"
웃음기 띄운 태후의 얼굴.
지금은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태후였지만
예전의 그 느낌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너무나 그리웠던..그 얼굴..이었다.
"내일은 또 모할까?"-다현
"글쎄..너 만나면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막상 만나니 다 까먹고 말았어. "
"흠..또 놀러갈까?"
"어디로?"
"그냥. 가고싶은데로"
"쿡. 그래"
"아싸. 여행이다.ㅋ
내일 멋있게 하고 나와!"
"노력은 해볼께."
"헤..우리 지겨울때까지 여행다니자.
그림도 많이그리구..사람도 많이 만나구..
또 새로운 추억을 많이 만드는거야. 알겠지?"
"그래..그러자.."
새로운 추억.
지금껏 해주지 못한 다른것을 해주고 싶었다.
지금껏 만들지 못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언제 끝이날지 모르는 여행이 겠지만..
부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둘만이 아는..하나의 추억을...
"근데 너 언제부터 전공이 인물화가 되어버린거야?"
문득 들어버린 의문.
그 물음에 태후는 그저 웃음만 띄울뿐이다.
"원랜 풍경화가 아니였어?"
"맞아"
"근데?"
"그냥..사람이 좋아졌어."
"..흠..그래?"
"응. 언제부턴가..너만 그리게 되드라구.
그래서 바꿨지 모."
"모? 그래서 였단 말이야?"
"응"
"모야..엉뚱하긴."
하지만 그소리에 어느새 미소가 감돌고,
은근히 감동을 받아버린 다현은 기쁘기만 하다.
"아. 근데 나 부탁이 있어."
예전부터 하고 싶어던 부탁.
드디어 말해본다.
"몬데?"
"꼭 들어줘야 되는거야."
"어떤건데"
"들어줄꺼지?"
"몬지 말해야 들어줄거 아니야."
확인절차까지 받아내며 신신당부를 하고.
몬지 궁금해 하는 태후에게 말을하는 다현.
"누나~라고 불러봐."
"..모?"
하지만 그 소리에 당황하고 마는 태후이다.
"왜~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단 말이야"
"싫어."
"모야~ 들어준다며~"
"그건 싫어~ 딴거 들어줄께."
"왜~ 들어보고 싶었는데..
너가 누나라고 했을때 얼마나 귀여웠는데..치.."
"그건 어렷을적 일이고!"
얼굴이 붉어지며 싫다 잡아때는 태후.
그 모습이 귀여워 더욱 보채는 다현이다.
"해줘~ 해줘어~~~"
"모..몰라!"
"치. 치사하긴. 나먼저 갈래!"
괜시리 삐진척하며 먼저 가버리는 다현.
그 모습에 당황하기 바쁜 태후이다.
"야! 유다현! 다현아아!"
"몰라! 너 혼자 와!"
"아우..야! 다른건 들어준다니깐~"
"몰라아~~~"
".....아..진짜 미치게 하네."
"......"
"..알겠어! 하면 되잖아!"
"진짜?"
그말에 바로 뒤돌아 버리고.
"한다구 해!"
분에 바쳐 계속 궁시렁 거리는 태후이다.
"헤..일주일 동안이다."
"모?!!그런게 어딧어"
"어딨긴~ 분명히 한다고 했어 넌."
"헉..완전 사기다."
"쯧! 사기라니이! 이 누님한데~"
"야!! 너 진짜.."
"어허! 빨리 누나하고 하지 못하겠느냐!"
"..쳇...일주일만 지나 보자.."
"풋. 맘대로 하든가~그럼..이만 가볼까?"
내일이면 다시 시작될 여행.
하지만 더욱 아쉬움이 남는건..오랜만에 찾아온 여행이어서 그런가..
막차로 돌아가는 이시간이 왠지 쓸쓸하기만 하다.
외로히 떠있는 달밤..
밤하늘의 별들이 어두워져만 간다.
불길한 느낌..
그 이상한 느낌에 괜시리 태후의 손을 잡아보는 다현이다.
"왜..아직다 안왔어. 자고 있으라니깐.."-태후
"잠이 안와서.."
"많이 피곤할텐데.."
"괜찮아..집에가서 자지 모.."
"..아..생각해 봤는데, 처음 여행지는
남이섬이 좋을것 같애. 경치가 아름답거든."
"그래. 그곳으로 가자."
..조용하기만한 기차 안..
기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에
태후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희미하게..
부드럽게..
내 마음에도 울려 퍼진다..
"......돌아와줘서 고마워......
그리고............사랑해.......누..나..."
**
죄송해요..
정말 죄송하단 말씀밖엔 드릴수가 없네요..
그동안 글이 손에 잡히질 않아
하루하루 미루기 바쁘다 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되었어요.
빨리빨리 올려서 기다리시는일 없게 할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기다리시는 님들 생각 못하고 너무 제 생각만 한것같아 부끄럽습니다.
바부팅님의 한줄을 보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 기다림..헛되이 되지 않도록 마무리 잘 짓도록 노력할께요.
정말..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세희님. 기다림이 너무 늦어지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무리 빨리 지어서 돌아오도록 할께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부팅님. 부족한 소설..잊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고마워요.
님 말씀에 많은 생각하게 되었어요..잘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리구요.
제가 더 감사하다는 말씀..전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고마워요..
카페에 놀러오세요♡ 많은 작가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http://cafe.daum.net/FallinLove
한줄과 추천은 써니의 힘! 읽어주신 모두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