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sns와 유튜브를 보면 잘 살고있는듯한 학폭 가해자

ㅇㅇ2020.10.19
조회644
글에 두서가 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기에 올리면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웹검색 중 다른 기업 사원분들이 회사, 부서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보다가 우연히 그 가해자가 몇 년 전에 회사명을 들으면 누구나 다 알만한 모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이 생각나서 혹시나 하여 이름과 기업이름을 초록창에 검색해보았습니다. 몇 년 전 그 아이 sns에 취업 후 회사에서 꽃바구니? 꽃다발? 같은 입사축하 선물을 받은것을 올려놓은 것을 본 적이 있거든요.

검색해서 나온 회사 블로그, 인스타 등을 보니 그 가해자는 아직도 잘 다니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작년 기준으로 대리라는 직급을 보아 승진도 한 것 같구요.

가해자가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부분은 음슴체로 적겠습니다.
- 중학교 1학년 때 바로 뒷자리에 앉아 제 이름을 따서 '*따'라고 불렀음. 수업시간에도 바로 뒷자리에서 'Do you know *따?'외에 *따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등 다 들리게 내 조롱을 함
- 당시 교실 의자가 높낮이가 조절이 되는 의자였는데 바로 뒷자리에 앉은 가해자는 자기가 수업시간에 커피우유 등 간식을 몰래먹는걸 들키지 않아야하니까 자기 바로 앞에 앉은 내 의자를 무조건 제일 높게 올려놓으라고 함. 심지어 내가 허리가 아파서 의자 높이를 낮추면 바로 뒤에서 찔러서 의자를 제일 높게 올리라고 함
- 당시 지정석이었는데 자리를 맘대로 바꿔앉으면 수행평가 태도점수 감점이 있었음. 내가 싫다고 했는데도 미술시간에 자기가 친한 친구와 앉고 싶다고 하여 자리를 거의 강제적으로 바꿈. 그리고 걸리게되어 내 수행평가 점수까지 깎이게 함
- 바로 뒤에 앉은 가해자는 발과 연필 등으로 내 등을 수업시간에 계속 찔러댔음. 심지어 의자를 발로 차기도 함
- 해달라는 것을 안들어주면 입모양으로 안들리게 욕을 하고 노골적으로 짜증난다는 것을 표현함. 당시 나는 매우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친구도 거의 없었고 후한이 두려워 들어줄 수밖에 없었음. 당시 매우 외향적이고 인싸였던 그 아이의 영향력은 매우 컸으니까 내가 함부로 거절할 수가 없었음

등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요즘 미디어에 나오는 심한 학폭사례에 비하면 약한 축일수도 있지만 저는 저때 극심한 스트레스에 학교가는게 끔찍하였고, 아직도 저때 생각을 하면 등골이 서늘합니다.

기업 유튜브와 sns를 보면 아무리 중1때로부터 약 15~16년 정도의 기나긴 세월이 흘렀어도 예전 얼굴이 그대로 보여 그 때 기억이 생생히 떠올려지네요. 방긋방긋 웃으면서 자기 회사 부서에 대해 설명하는데 저는 헛웃음밖에 안나와요. 쟤는 저렇게 잘 살고 있는데.....

그 때 중학교 들어와서 처음 본 저한테 왜 그랬는지 페이스북 메시지로 물어보기라도 해볼까요? 저 인스타 계정은 회사 공식 계정 중 하나라 dm을 보내도 본인에게 전달이 될 것 같진 않구요.

권성징악을 믿고 싶었는데 현실은 아닌가봅니다.
기업이름과 가해자 이름은 끝까지 밝히지 않겠습니다.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