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행복한세상...2004.02.19
조회803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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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 오랜만에 책 한권을 샀습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눈시울을 적시는 글들이 많더군여....

그 많은 글중에서 젤 제맘을 울린 글을 올립니다.....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옮겨 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