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살고 전업이면 시아버님 병간호 당연한가요?

너구리호랑이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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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아직 애는 없고 전업입니다 김포에 거주하는데 시부모님 단독주택에 (세대분리) 저희가 2층 시부모님이 1층 살고있으십니다

약2달전쯤 시아버지가 디스크 수술을 하셨고 병간호를 제가 하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번봐주세요

병간호는 남편은 일을 나가니 힘들고 시어머니는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제가 주로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는데 처음 병간호를 시작할때만 해도 남편이 저희집에 잘하기도 하고 그래서 불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긴 병에는 효자없다는 옛말처럼 내부모도 아닌데 쉽지 않았어요

심지어 손아랫시누는 애기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본인 아버지가 아픈건데도 한번도 오지 않더라구요 남편도 퇴근후에 도와준다 해도 한계가 있고 노쇠한 시어머니도 딱히 도와주실건 없었고 ....짜증도 쌓이고 피곤도 쌓이다보니 남편이랑 투닥거리는 일은 늘었고요 몇번은 크게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는 시부모님 병간호 로 힘들게 하지 않겠다 각자 부모 병간호는 각자가 하자 다시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 라고 다짐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대학동기들이랑 있는 단톡방에서 이런일 있었다고 얘기를 했더니 한 동기가 각자 부모 병간호하자는 말은 틀린게 없지만 저는 경우가 좀 다르다는 겁니다 남편이 저희집에 잘하니까 병간호 할수있다고 했지만 일단 제가 시부모님 집에 살고있는거니 4년치 월세를 생각하면 시부모님이 제공하는 해택이 더 크다는 겁니다
당장 너희 부부 지금 살고있는 평수의 집 들어갈 전세금이나 월세 낼 만큼 여유금이 충분하냐 합니다

그러니 시부모님 병간호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평?불만?꺼리는 아니라는 겁니다 또 애도없고 전업이면 당연히 간호할 사람으로 저를 떠올릴텐데 결혼하자마자 왜 일을 이렇게 빨리 그만둔건지 모르겠다 일을 한다면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있지 않았겠냐 지금이라도 당장 임신계획이 없다면 나중에 핑계라도 있으려면 조금이라도 일 시작해라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듣고있으니 기분이 유쾌하지 않아 우리 부부일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연락을 무시 했습니다만 친구 얘기를 듣고있으니 경제적으로 능력없다고 무의식에 무시를 당해서 병간호를 하게된건가 싶기도하고 지금처럼 시부모님댁에 살고있으면 남편에게 다짐을 받았지만 앞으로 더 한 일이 생겨도 군말없이 해야하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