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주의] 염색펌할 때 다들 조심하세요. (1년 고생후기)

2020.10.20
조회11,675

 

 

판 글작성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알고 조심했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

 

사진 혐오주의.. 미리 죄송합니다!!!

 

작년 9월에 강남역 근처 미용실에서 염색펌 진행했어요.

처음 알러지가 올라왔을 때 사진과 초기 병원에서 받은 치료사진..

 

머리에 약을 도포한 직후에 뒷통수 한 부분에 따끔하는 느낌이 들었고

미용사분께 바로 말씀드리니 '원래 따끔할 수있고 그러면 원래 보다 조금 더 빨리 염색약 제거해드리겠다.'

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경우는 바로 약 제거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부터 그 부분에서 진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받은 약을 바르면서 호전되기를 기다렸는데

점점 심해져 병원에 방문해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먹고 바르고 했어요.

 

 

잘 호전되지 않아 잘 때 이불에 진물이 다 묻고 누워서 못 잘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목과 턱까지 번진 사진.. 이시기에 엉덩이, 팔, 복부에도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뒷통수랑 뒷목에만 나던게 조금씩 목, 턱 그리고 팔, 복부, 엉덩이까지 심하게 나더라구요.

 

외모에 그리 신경쓰지 않는 남자인데도 이정도까지 되니 너무 스트레스받고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니 더이상 알러지는 올라오지 않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후의 홍조나 색소침착이 너무 심하게 남았어요.

 

다행히 미용실 측에서 보험을 통해 치료비는 모두 배상해주겠다 해서

치료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지만

이게 1년 동안의 치료가 될지 몰랐어요..

 

 

제일 힘들었고 제일 고생한 복부..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미용실 측에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미용실 원장과 통화, 직접만나는 등 많은 얘기를 나눴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대로된 사과는 제가 현재 상태를 사진으로 보여주니 문자로

'많이 불편하실거 같아 죄송하네요.' 가 다였습니다.

직접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결국 듣진 못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책임을 회피하는 느낌도 받고 했지만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찌저찌 하다 미용실 측에서 들어놓은 보험사를 통해

치료비를 배상받기로 했습니다...

 

정말 1년동안 스트레스받으면서 병원 옮겨 다니며 레이저 치료받으며 호전되길 기다렸습니다.

 

레이저치료 받으면 금방될 줄 알았는데 치료가 금방 되진 않더라구요..

 

아직 자국이 남아있긴 하지만 병원치료는 끝내고

 

이제 염색펌할 때 정말 조심하려구요..

병원에서 찍은 사진, 직접 찍은 사진 등 더 있긴 하지만

혐짤이라..ㅠ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조심하세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