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엄마(17)

이경선2004.02.19
조회243

엄마!

오늘 저녁에 오랜만에 둘째언니식구랑 철민이랑 같이 저녁식사를 했어요

정말 오랜만이죠

오늘 형진이가 한달동안 합숙훈련으로 지방에 갔다가 오늘왔어요 그래서 철민이도 오랜만에 일찍들어와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집에와서 씻으러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엄마 생각이 울컥나더라구요

눈물이 나기시작하는데 ... 너무 슬퍼서 엄마, 너무 슬퍼서 저도 모르게 물을 틀어놓고 울었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참을수가없었어요

왜 그렇게 빨리 떠나셨어요 왜요! 왜!!!!!

점점가면 슬픔이 적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예요

엄마! 엄마! 엄마!

다시 오시지는 못하겠죠

엄마 사진보는것만으로는 부족한데 엄마 손한번 잡아보고 싶고 엄마 얼굴한번 만져보고싶은데...

슬픔이 적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이렇게  슬플땐 실컷 울고 싶은데 철민이가 자기방에 있어서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 컴퓨터앞에 앉아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네요

정말 속상하고 화가나요 엄마가 안계시다는게 말이예요

 

제가 엄마 목욕시켜들릴때 생각나서 좀더 잘해드릴걸 하는 생각도 나고요

엄마 죄송하고 미안해요 정말요 많이 미안해요

많이 보고싶어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