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이번에는 내가 뻥 차버렸다

2020.10.21
조회1,127
2년을 만나면서 진짜 최선을 다해 좋아했다
어느날 자기한테 너무 잘한다며 헌신하는 여자는
싫다면서..정말 그지같은 이유로 카톡이별 당함ㅋ
문자로 딱 두번 잡아봤고 그 이후론 포기했어
한달은 미친듯이 힘들었다 살도 4키로 빠지고..
한달은 운동하며 친구들이랑 이곳저곳 여행 다니면서 그러저럭 잘지냄
두달이 조금 지난 어느 점심시간에 전화 오더라
그때는 다 잊지는 못했고 문득 떠오르는거 빼곤
나름 잘 살고 있었기에 받지를 않았어
4번정도 폰을 안받으니 문자에,톡에..
그래 들어나보자 하고 톡으로 얘기함
역시나 구질구질한 이야기들...ㅈㄹ염병을 하더라
미안했다 그동안 자기도 힘들었다??
너같은 착한여자 처음이였다고.. ㅈㄹ하네ㅋ
다시 만나고 싶다고 돌려서 말하더라?
넌 이미 나한테는 지나간 인연이기에 그럴맘 1도 없었음 한번 망가진 인연은 다시 엮이기 싫기도 했고
근데 마음에도 없는 말로 내가 그러자고 했어
그리고 지난 주말에 헤어지고 삼개월만에 만난 너
전 같았으면 많이 떨리고 수줍게 만났을텐데
아무 감정도 없는 나를 보고는 내 자신도 놀랬어
당당하게 얼굴 치켜들고 할말 다했지 내가ㅋㅋ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하자며 정말 용기내서
연락했다며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미안하다며..
응..이미 내마음은 전의 내가 아냐
나의 마음은 이미 두달전에 완전히 끝났거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다음 주말을 약속하고 기분좋게 헤어져 집에 돌아왔어
그리고 니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너에게 카톡이별을 고함
너와 나 두번 다시는 보지말자
두번 다시는 엮이기 싫고 우리 우연이라도 절대 보지말자
너에게 주었던 내 마음의 크기만큼 니가 싫고 싫으니까
제발 내폰에 니번호 안뜨게 해줘라 부탁할께
행복은 빌지 않을께 어차피 각자 잘 살아갈테니깐
답장은 하지마 그것조차 너무너무 싫으니까
올차단 할께 이러고 보냄ㅎ맘 같아서는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최대한 좋게 얘기했어
카톡 보내고 바로 올차단 했고 속이 후련함ㅋㅋ
잊을만 하면 연락 온다는거 어느정도 맞는거 같아
근데 이시키가 올차단 당하니 내친구한테까지 연락했더라ㅋ
내 친구도 재수 없다며 차단함ㅎ
암튼 이제 미련 1도 없고 속이 후련해서 주절주절 써봤어
헤다판 언니오빠동생들 모두 힘내길 바래
떠나간 인연에 너무 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내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다보니 점점 무뎌지고
어느날은 얼굴도 가물가물 해지는 날이 오더라구
난 지금 너무 행복해 ...
이번주말 친구들이랑 캠핑이 너무 기대되거든
여기 있는 모든 분들 모두 행복해지길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