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던 전남친

2020.10.25
조회893
안녕하세요..
계속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고
초반에는 전남친이 너무 그립고 보고싶었지만
결혼얘기까지 갔다가 집안반대로
무산되어 헤어지게 된 상태입니다..

제가 계속 걸리는것이 있는데
전남친이 심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입니다..
자살시도도 해서 병동에 한달 입원한적도 있고

만나는 동안도 정신과 약을 계속 먹고
병원에 다니며 저와 얘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헤어지기 얼마 전 까지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저를 만나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고
전남친 주변 친구들을 같이 만나면
저랑 있으면 좋아보이고 ㅇㅇ가 웃는걸 오랜만에 봤다는
얘기들을 듣고 제가 평생 이사람을
돌봐주고 마음의 병을 잘 살펴주어야 겠다고
다짐했었어요...

다 끝난 상태이지만
여전히 그 사람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왜냐하면 제 가족중에도 우울증을 겪은 사람이
있어서 제가 증상을 그래도 조금은 알아요..

혹시나 혼자 있으며 또 자기만의 어둠속에 들어가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며 누워있을 생각을 하니
당장이라도 가서 안아주고 싶어요...


그 사람이 우울증에 걸린건 가족들만 알고
주변 친구한테 한명이라도 털어놓고
얘기한 사람이 없더라구요..
힘들면 말할곳이 없을것 같아요..

그사람 가족들은 정신과약을 조금씩 끊어라,
의지로 이겨내라는등
그 병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았어요

조금있으면 그 사람의 생일입니다..
문자라도 하나 남겨주고 싶은데,
괜찮으면 만나서 안아주고 싶은데
그냥 그정도인데

어차피 다시 만나지 못할 사이인데
더 악영향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