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3년이 다되가는데 허무해요

익명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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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카톡 하다가 헤어졌어요^0^
디데이 왜지웠냐고 헤어지려고 지웠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결혼생각없다길래

제가 그만하자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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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대학생커플 저보다 2살 많아요.
저는 자취생 남친은 부모님이랑 같이살아요.

평소 자주 만나 공부를 하는데

오늘 도서관에 있는 카페에 만나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하고싶다고 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오늘은 공부하러 남친 집 근처로 왔어요.

버스로 30분 거리. 근데 괜찮다고 저희집 가자는데 이미 시간이 4시였어요.

제 생각은 어차피 와도 내일 남친 학교가는 날이라 바로있다 갈거고 공부할거 남았으니까 다음에 우리집 오라고 했거든요.

제 말에 흥 하면서 벽보고 서있더라고요.

제가 옆으로가면 다른 벽에가서 벽보고.. 다가가면 다른벽가서 보고 이걸 10분넘게 하다가 삐졌는지 안간다고 자존심상한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더라고요..

[어제도 만나서 오늘은 만날생각 없었는데 남친이 공부 집중 안된다고 같이하는게 좋다고 이번달 돈 다써서 미안한데 와달라고 했어요. 어제도 남친집 근처로 감..]

한 20분있다가 배고파서 집간다고 하길래 보내줬어요.(남친이 이번달 용돈을 다 써서 계속 얻어먹기 미안하다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다 했었어요)

별 생각없이 저는 더 공부하다가 집에왔는데 카톡도 뜸하고 카톡에 설정된 디데이가 지워진거에요.

서로 암묵적으로 디데이 표시는 헤어지는거 아니면 항상 해왔거든요.

디데이 왜지웠냐고 카톡보냈는데 몇시간 째 답이없어요.

헤어지자는 건지..

이해가 안가는건 본인이 뭐 똥을 못쌌을때 제가 하자해도 이해해달라고 그러면서 왜 내가 거절하니까 자존심상한다고 이러는지 어이가 없으면서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슬프기도 해요.

제가 첫 연애라 계속 잡고있는거 같은데 강하게 맘을 잡게 도와주세요..

판 글 쓰고있는 중에 카톡이 왔는데 별거 아니라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