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언니 있는 거 진짜 싫었는데

2020.10.26
조회912

이번 롤코 탐구생활에 형제, 자매 애기 나왔는데

언니 있는 사람으로써 찐공감 ㅋㅋㅋ

우리 언니는 진짜 인성에 문제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또라이였음

(이건 언니 있었던 제 친구들도 완전 인정했던 부분 ^^*)

어릴 적에 언니랑 방 쓰는 내내... 진짜 그런 지옥이 없었음.

하루에 백번 이상은 싸워야 하루가 끝났던 듯...

근데 말이 싸우는 거지 거의 일방적인 괴롭힘 수준이었...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울 것도 없는데 그땐 언니가 째려보기만 해도 등골 서늘 ㅋㅋㅋ


 

 

 

근데 또 언니가 하는 건 다 좋아보이고 멋져보이고...

여기서 완전 공감했던게 언니가 좋아했던 가수나 배우는 꼭 따라 좋아했던 것 같은?

취향을 언니 보고 배운 느낌 ㅋㅋㅋㅋ

당연히 나이들고는 덜하지만 확실히 10대땐 그랬던 거 같음.

 

 

그리고 진짜 신기한 건 전화 목소리...!

예전에 라떼 시절엔 휴대폰이 없었기에 ㅎㅎ

친구도 남친도 다 집 전화로 밖에 못하던 시절에

꼭 언니로 오해받거나, 언니가 나로 오해받거나 했었는데

요기도 그런 거 보니 자매들은 다들 비슷한 경험 있는 듯?


 

무튼 예전엔 외동이 꿈이고, 진짜 부럽고, 언니 따위 세상 젤 필요 없는 존재였는데

30대 되고 보니까 친구한테 못 할 얘기도 언니한테 하고

쇼핑도 언니랑 하는 게 젤 편하고

근교에 예쁜 카페 알면 젤 먼저 공유해서 주말에 같이 가고...

이젠 언니 없었음 어쩔뻔했나 그런 생각들 때 진짜 스스로 놀람

자매있는 사람 이거 찐공감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