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때문에 회사에 현타와요 ㅠㅠㅠㅠㅠㅠ

아ㅠㅠ2020.10.26
조회14,31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딩입니다 대학시절부터 막노동부터 다양한 직종에서 여러사람 만나며 일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제 모습이 한심해서 저의 문제인가 싶어서 의견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ㅠㅠ 

일단 저는 회사생활이라고 말할 곳은 이곳이 두번째 직장입니다. 첫 직장은 3년정도 다녔고 거주지 문제때문에 좋은 좋건 찾아서 이곳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많아 야근하는건 정말 불만이 1도 없습니다.  근데 사람관계가 절 숨막히게하고 ㅠㅠ...


일요일 밤엔 출근 걱정때문에 밤마다 구역질이 올라와요 ㅠㅠ... 제가 고민이 되는건 아래 사항들이 원래 그런건지..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하는 글이라 모바일에서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말투- 상사분께서도 본인이 직접 얘기하시더라구요.. 본인은 말을 할 때 좀 강하게 하는 편이라고..아무리 그래도 이런 말들은 서로를 배려하지않는거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서요.. 

-> 보통 사람이 서있는 곳을 지나갈때에는 '잠시만요'라던가 '잠깐만요' 이러면서 지나가지 않나요?'비켜' '나와봐' 이런 말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뭔가 본인 뜻대로 일처리가 안되어있으면 한숨은 기본으로 따라붙습니다. 

2. 기분파 행동- 이 상사분이 기분이 안좋으면 팀 전체가 그날은 쥐죽은듯이 눈치보기 바쁩니다.  
이전 직장 상사분들은 뭔가 좋지않은 일이 있거나 일에 실수가 있더라도 본인의 안좋은 감정으로  팀의 분위기가 저해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않았어요.. 물론 저도 교육 받을때 사회생활을 할 때 본인의 감정을 티내는건 좋지않다라고 배웠구요.. 
근데 이분은 진짜 너무 예민하십니다... 휴가를 다녀오시고나면 그날은 팀 전체가 벌벌 떨어요... 왜인지 진짜 이해가 안돼요... 잘 쉬다 오셨으면서 말투부터 틱틱거리시고 분위기가 다 그 분 눈치 보기 바빠요...

 - 하나 꼬리잡히면 끌려가서 한소리 듣고... 그러고 나오면 팀원들은 다음 타임 직원들 인계할때  팀장 기분 안좋다는 것 까지 인수인계를 하고 가요...ㅠㅠ.... 사리라고....ㅠㅠ....... 

3. 자기한테는 관대, 타인한테는 무자비- 다른 직원에게서 실수한 것을 잡아내면 그 예민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근데 최근에 본인 실수로 일이 하나 틀어진게 있는데..
(그분이 컨펌을 제대로 안하고 주문을 넣어서 기념품?같은 것들이 오타가 있는 채로 발송됨) 본인 실수인걸 알면서도 다른 직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 말하면 '글쎄, 이게 왜그랬지?' 'OO야 너도 이거 확인 했었지?'하면서 누군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면서 남탓을 해요 ㅠㅠ 
(다른 직원이 이같은 실수 했으면 한달간 팀 분위기 살벌.......당사자는 사직서 냈을듯.........ㅠㅠ) 

4. 나는 택시기사- 상사분은 운전을 못하십니다... 못하시니까 운전하는 제가 태워드릴 수 있죠... 근데 장보러가는것까지 제가 업무시간 빼가면서 해야하나요? 한두번도 아니고 월에 두세번은 반드시 끌고갑니다 ㅠㅠ... 
- 제가 업무때메 시간이 안되면 외근나가시는 분한테 스케쥴 미루고 이거 같이가자고 뭐라고 하세요...................
.. 이것도 눈치보이고 ㅠㅠ.... 장보러 운전 + 장보기 + 짐정리 하면 오후 업무시간이 금방입니다... 
그리고나서는 B라는 상사분은 니가 하는 주된 일은 그게 아닌데 왜 그거에 집중하냐, 본업을 신경써라 하시는데 진짜 속 터집니다... 5. 상담.........
- 제가 해야되는 업무는 A입니다. 근데 이 업무가 하루에 쏠릴때가 있고 주중에 골고루 있을때도 있는데, 어느 날은 이게 몰려있던겁니다.. 
- 그러다 제가 그릇을 소독기에 넣어있는걸 꺼내는걸 까먹었어요... 이건 제 주 업무는 아니거든요.. 퇴근하기 전에 정리해두면 된다고 생각했고 퇴근 한시간 전에 그걸 보시고 불려갔습니다 ㅠㅠ.. 이건 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니?부터 시작해서 내가 넣어놓은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까지 그대로니, 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거니, 오후에 뭐했니?
시간대별로 무슨일 했는지 읊어봐 하시더라구요 제가 인턴사원도 아니고 경력직이고, 그릇 정리(제가 쓴 그릇도 아닙니다..) 안했다고 4년차에 오후 업무 브리핑을 해드려야하는건가요?

 하... 너무 자괴감들고 짜증이나요.....ㅠㅠ....... 제가 워낙 밝은 성격이고 낯가림도 없어서 적응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이런 공격적인 분위기와 말들을 들으니까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지더라구요
 제 직업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두번다시 이 바닥에서 일하고싶지않아졌어요.. 
오랜기간 꿈꿔온 직업인데 이 사람때문에 이 직군을 쳐다도보기싫어졌다는게 너무 속이 상해요.. 
그렇게 만든 사람이 이 상사분인데 아까 업무 브리핑 해봐라 하면서 절 사무실로 부르더라구요.. 
요즘 웃은것도 많이 없어지고 바꼈다면서... 요즘 니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뭐니, 이 일에 재미가 없어졌니.... 하는데.......하.....ㅠㅠ........... 
이사람때문에 제 관심사는 사직서를 써야하나 이 고민밖에 없어요 ㅠㅠㅠ.... 퇴직금 받게 1년만 채우자하고 버티고 있는데 남은 기간이 지옥같을만큼 질려버렸어요...  
원래 직장생활이 이렇게 짜증나는건가요?ㅠㅠ... 다른분들은 저분 예전엔 더 심했다, 지금은 나이먹고 좀 나아지신거다 이러는데 속터져요... 그리고 본인들 힘든 이야기는 저한테 다 쏟아내시고.. 
힘들다 힘들다 이야기를 계속 들으니 정신적으로도 소진되는 기분입니다... 원래 직장생활이 이런 분들이 많은건가요?ㅠㅠ...하...........오늘도 퇴직금 생각하며 버틴 하루가 흘러가네요 ㅠ

ㅠ...........엉엉 두서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