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 현실적으로 어떤지 의견 듣고싶어요

ㅇㅇ2020.10.28
조회2,93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아이가 막 10주가 된 임산부입니다.

2년 교제한 예비 신랑과... 속도위반으로 아이가 먼저 찾아왔어요.

그래도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결혼을 비롯한 모든것을 바쁘게 준비중에 있습니다.

 

모든게 초보이다보니 어려움이 많은데요...

무엇보다 제 직장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저는 9~6시 근무 중이고 신랑은 8~6시 근무하구요, 저같은경우엔 상반기에 야근이 좀 많아요.

경력이 1년 반 정도 되었고 지금 회사는 재직한지 이제 막 1년되었습니다.

경력이 너무나도 짧죠... 회사가 좋아서 오래 근무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이 직장을 계속 유지하는게 가능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은 모두 애 봐주실 상황이 못되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상상이상으로 우리나라 엄마들의 직장 근속은 어렵네요ㅠ

경력단절은 말만 들었지 막상 닥쳐보니 너무 막막하구요.

 

신랑은 퇴사해도 되고 더 다녀도 된다고 괜찮다고 합니다.

신랑 벌이는 괜찮아서 제가 무조건 맞벌이를 해야하는건 아니예요.

그냥 제가 이 회사와 제 경력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고민을 하는것이죠.

성인 되고부터 남이 주는 돈으로 생활한적 없이 완전 독립 하다보니 성격상 남(?)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전업주부 하기도 힘들것같구요..ㅎㅎ

 

일단 회사에 이야기 해봤을때 원래 육아휴직까지는 못 내주는 업무의 회사인데

그래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합쳐서 8개월까지

(내년 12월까지) 어떻게든 기다려주겠다고는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안에 아이 어린이집을 구해서 맡기고 다시 복직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 이상은 회사 업무 특성상 육아휴직으로 더 기다리기 어려운 사정인걸 저도 이해하기 때문에

더 욕심부릴수가 없네요.

 

카페 글 보면 100일 지나고 그냥 맡긴다는 분들도 많고 한데, 현실적으로 맡기는것도 걱정, 맡기고 나서도 걱정...걱정이예요.

어린이집 대기도 길어서 입소 할수있을지도 문제고,

입소 한다 해도 그 어린애를 맡겨놓고 일이 될까 싶고,

맞벌이 하는데 하원은 하원도우미를 따로 불러야 하는건지,

결국 내가 돈 벌어서 거기에 다 쓸텐데 무슨소용인가 싶고....

무엇보다 엄마가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게 미안한 마음이 크고 그래요.

제 마음 1순위는 그래도 직장보단 아이입니다.

 

대한민국 워킹맘 님들 정말 대단하신거였네요ㅠㅠ

주변에도 물어보고 열심히 알아보고는 있지만 어린 아기 맡겨놓고 일하는게 어떠신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