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와 상관없으나 인생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자취한지 7~8년 된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친구들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만나기가 참 힘드네요. 직업 특성상 평일엔 일절 친구를 만날 수 없고 직장 사람들과는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공사 구분이 철저해요.(회식도 1년에 2~3번) 더군다나 코로나에 아주 민감한 직종입니다. 올해는 밖에서 친구 만난 게 세 번이 전부, 나머지는 항상 집에 있었습니다.
제 고민은 월급의 반 이상을 저금해도 제 목표인 혼자 살 집(2~3억)을 사려면 10년? 20년? 30년?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미래가 보이질 않는 것과, 혼자 사는 적적함, 외롭고 공허해서 부모님 따라 귀농할까 고민이 많아요.
20대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명절 때 가끔 만나도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아빠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는데 같이 잘 살 수 있을까요? (정치 얘기 아니면 평소엔 괜찮음, 엄마랑은 평소에 전화도 많이 하고 사이 좋음)
물론 이 사회에서 못 버티고 제가 기어들어가는 것이니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부가적인 얘기로, 그냥.. 그냥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수년간 쉼 없이 일해왔고 사람이 사는 게 그리워 멀리 놀이터가서 애들 소리 지르고 뛰어노는 모습 보고 오고 그래요. 혼자 마스크 안으로 미소 지으면서도 맘은 쓸쓸하네요. 옛날에 놀이터 앞에서 살 때는 시끄러워서 짜증 났고 아예 원룸촌으로 이사 갔는데 들리는 소리는 차소리, 배달 오토바이소리, 수없이 이사 가고 이사오는 그런 소리만 들려요. 이마저 시끄러워 문 닫으면 고요한 정적. 정말 듣기 싫은 소음은 사람 소리가 아니었음을 늦게 알아버렸네요.
그래서 요즘은 정신적으로도 좀 지쳐있단 생각이 들어요.
이 기약없는 공허함과 외로움. 허무함? 모두가 그렇게들 사는 것이니 십년이고 이십년, 삼십년 그냥 버티면서 혼자 살아가야 할지, 트러블 감안하고 그래도 나를 보듬어 줄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생각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삼십대 초반, 캥거루족이 되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카테고리와 상관없으나 인생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자취한지 7~8년 된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친구들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만나기가 참 힘드네요. 직업 특성상 평일엔 일절 친구를 만날 수 없고 직장 사람들과는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공사 구분이 철저해요.(회식도 1년에 2~3번) 더군다나 코로나에 아주 민감한 직종입니다. 올해는 밖에서 친구 만난 게 세 번이 전부, 나머지는 항상 집에 있었습니다.
제 고민은 월급의 반 이상을 저금해도 제 목표인 혼자 살 집(2~3억)을 사려면 10년? 20년? 30년?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미래가 보이질 않는 것과, 혼자 사는 적적함, 외롭고 공허해서 부모님 따라 귀농할까 고민이 많아요.
20대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명절 때 가끔 만나도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아빠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는데 같이 잘 살 수 있을까요? (정치 얘기 아니면 평소엔 괜찮음, 엄마랑은 평소에 전화도 많이 하고 사이 좋음)
물론 이 사회에서 못 버티고 제가 기어들어가는 것이니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부가적인 얘기로, 그냥.. 그냥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수년간 쉼 없이 일해왔고 사람이 사는 게 그리워 멀리 놀이터가서 애들 소리 지르고 뛰어노는 모습 보고 오고 그래요. 혼자 마스크 안으로 미소 지으면서도 맘은 쓸쓸하네요. 옛날에 놀이터 앞에서 살 때는 시끄러워서 짜증 났고 아예 원룸촌으로 이사 갔는데 들리는 소리는 차소리, 배달 오토바이소리, 수없이 이사 가고 이사오는 그런 소리만 들려요. 이마저 시끄러워 문 닫으면 고요한 정적. 정말 듣기 싫은 소음은 사람 소리가 아니었음을 늦게 알아버렸네요.
그래서 요즘은 정신적으로도 좀 지쳐있단 생각이 들어요.
이 기약없는 공허함과 외로움. 허무함? 모두가 그렇게들 사는 것이니 십년이고 이십년, 삼십년 그냥 버티면서 혼자 살아가야 할지, 트러블 감안하고 그래도 나를 보듬어 줄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생각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