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부둥부둥하다 히키코모리 패륜아됨

ㅇㅇ2020.10.30
조회98,149
폰으로 쓰는거라 짧게 써봐요
방금 20살 동생놈 치킨처먹을 돈은 있고
돈버는 누나는 너먹을거없다는 글보고
피가 끓어서.....ㅋㅋㅋ

저희엄마아들은 30입니다
너먹을거 없다가 아니고 제가 방에만 들어가면
삼겹살은 기본이고 맛있는거
엄마랑 아들이랑 꺼내먹고 그런거 보고 자랐습니다

엄마아들이랑 싸우면 저는 처맞고요
10살때 후라이팬으로 맞은적 있고 쌍코피났었어요
엄마아들이 잘못한게 있으면 제탓이었습니다

20살이뭐야 25살까지 개패듯이 처맞다가
경찰도 부르고 이미 아동이 아니라 아동학대도 아니래서
지방으로 도망치듯 내려가서
30대중반 바라보는 지금까지 여기 정착해서 삽니다
너무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엄마아들은 대학졸업후
변변한 알바도 해본적없으며
엄마가 주는 카드 써가며 배고프면 배달시켜먹고
졸리면자고 일어나면 게임하고
집에 손님이 오면 없는척합니다

아빠가 본인에게 말을 걸려고하면 욕을하며
방문을 쾅 닫습니다
더 말을 걸려고하면 악에 받쳐 소리를 지릅니다
아 아빠가 갑자기 아파서 수술한적이 있는데
응급실에서 동의서 써줄 보호자 찾는데
제일 가까이서 집에서 겜하고 있던 엄마아들이 전화 톡 다안받아서
제가 서울까지 가서 동의하고 왔습니다

엄마역시 밥먹었어? 먹을래? 정도는 괜찮으나
그이상의 잔소리를 하려하면
거세게 난동을 부립니다

저랑은 큰 싸움없이 연이 끊겼습니다
연락도 받지않고 집에 가면 나가버리고 없습니다
작년에 아기를 낳았는데 임신출산내내 어떤 연락도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쓰려면 시리즈물로 연재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정도 쓸게요

잘먹이고 부둥부둥하며 키우고
저처럼 학대당한적도 없는데
기생충같은 삶을 살고 있네요
아참 그것도 제탓이랍니다 ㅋㅋ

아들아들 부둥부둥하고 살다가
아들 개차반된 집 또 있나요?

30넘어 그런 아들들은 어떻게 살아가나요?

저는 학대의 기억 상처가 아직 남아
부모님의 노후를 신경써드리고 싶지 않은데
자식노릇해야할 아들은
히키코모리에 결혼도 못하고 독립도 못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