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다 너야

ㅇㅇ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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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많은 걸 해보지도 못 할 정도로 오래 만난 것도 아닌데
왜 아직도 먹는게 너랑 먹던 것들이고
왜 아직도 너랑 듣던 노래들만 귀에 들어오고
왜 아직도 너를 붙잡고 싶을까
짧은 만남이었던 만큼 깊이 사랑을 했고
이제와보면 다 핑계일 뿐이지만
나는 잘 맞는 것 같아서 안일해지고
너는 기대가 컸던 탓 일까
나도 모르게 너를 지치고 상처준 것들이 미안해서일까
미안하고 고맙고 여전히 사랑해서
정말 너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몇 년이 걸리든 서로 준비가 되면
우리가 다시 만날 운명이라면
다시 가서 상처를 지워주지는 못해도
그 때의 아픔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랑해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