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어머니 생신...

군고구마 생각나~2008.11.19
조회2,750

안녕하세요... 여기에 오랜만에 글올리네요..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곧 할것 같구요.. 담주 평일에  아니 이번주 일요일 남자친구 어머니 생일인데요..괜히 답답하고 그러네요..

직장을 다니는데다가  댁도 촌이구요,,, 또평일인지라 찾아 뵙기 힘들것 같아 주말에 찾아뵐려고 하는데...일요일에 갔다가 오면 좋겠지만 어머니께서  식당에서 일을 하시는 관계로

토요일 저녁에 갔다가 일요일에 올려구요... 그런데 고민이 뭐냐면..토요일에 가면

거기서 저녁먹고 잠자고 또 담날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데 그러는게 왠지 겁나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저에게 가장 좋은일이 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말은 이리하지만 막상 그 자리에 가면 맘이 그리 내키진 않아도 눈치란게 있으니 옆에서 거들어야 겠지요,,,

그런데 먼저 저한테 눈치주시면 사람이란게 그렇잖아요 할려고 맘먹었는데 시키면 더 화나는거

제가 그런경우를 몇번 겪었었거든요...

가면 남자친구 여동생들 있을테지만.... 과연 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거들어 줄지도 약간 의문이고 결국 저혼자 다하게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때문에..그렇다고 여동생들이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왜 딸들은 엄마 생일이래도 그냥 밥상 받아먹고 그러는 경우 많잖아요,,

제 말은 딸들은 그래도 당연한건데 아직 며느리는 아니지만 제 입장에선 그러면 왠지 눈초리가 따갑게 느껴지고 그런거,,,,

그리고 저녁에 가면 술도 마시고 할것 같은데 남친의 아버지는 사람들 잠깐 자리비운다거나 하시면

절 또 개인적으로 부르셔서 맨날 하셨던 말씀 또 하시고 또 하시고,,, 것도 좋은 말이면 말도 않겠습니다...저희 엄만 늘 저희 한테 아무리 혈연관계로 이어진 형제 지간이라도 나부터 잘 살고 봐야 가족들 사이에서도 떳떳한거라고 그러니 잘 살려고 해야 된다고 하는데  남친 아부지는 남친이 장남이라 집안의 화목이 꼭 우리 두사람한테 달린것처럼 말하고 그래요 매일같이 맏이니깐 아량을 베풀고 나눠먹을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고,, 그리고 주식,편드 투자할 생각말고 그 돈 부모한테 투자하라고 하시고 또 결혼할때 저희집이든 자기들한테든 부모한테 부담줄 생각말고 너네들 능력껏 살라고 하세요,, 뭐 그말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뭐 능력되는 사람 아닌지라 남친집에 뭐 바라고 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다른사람들 보면 결혼할때 부모한테 뭐 못받으면 평생 못받는다구들 하는데 그런말을 일찌감치 접었었구요,, 저 개인적으로 부모도 돈이 있어야 자식들한테 떳떳하단 생각 많이 하고 살아서 뭐 바란적 전혀 없는데 제 남친도 저랑 똑같은 생각이었구요,,,

그런데도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시니깐 치밀어 오르네요 십원 한장 안받아야지 도움 조금이라도 받으면 평생 무슨 말 들을것 같아서요,,   말이 길어지네요 이런말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평소 은근히 맺힌게 많았나봅니다...

어쨌거나 이번주 주말 정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눈 딱 감고 손님처럼 있을것인지

아님 맘 넓게 가지고 며느리처럼 굴어야 할지,,, 주위에 결혼하신분들은 벌써부터 그럼 진짜 며느리됐을때 더 힘들어 질거라고 하는데,,, 아~~ 정말 제가 시집도 가기전부터 왜 자꾸 며느리 노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도 주기적으로 안드리면 뭐라 하시고 그러시고 정말  결혼하기 싫습니다,,, 연애만 하고 살면 안될까요~~~~~

정말 많은 여성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결혼적령기에 드신분이라면 더더욱이...

확실히 결혼하려고 인사가기 전까진 남자친구집 가지마세요 완전 며느리 됩니다.

그리고 인사가서 얼굴 익히셨더라도 친해져 보겠다고 전화하고 이런것도 하시지 마시구요

결국은 저도 제발등 제가 찍었지 싶으네요...

저도 기왕에 인사드렸고 남친 부모님이기에 정말 잘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슴에 쌓이는게

많아질수록 그게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