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150 받으면 종처럼 살아야 하나요

ㅇㅇ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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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된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코로나로 3월에 직장을 잃고 집에서 전업 하고 있구요
다행히 저번달까지는 실업급여가 나와서 그걸로 생활비 썼고요 평소에도 제 월급으로 생활했어요 남편은 대출금 갚고 있어서요 근데 이번달부터 실업급여가 안나와서 남편에게 생활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50 주더라구요ㅋ
그래서 최저시급은 줘라 하니 싫은티 내며 100만원 더 보내주고 남기라네요ㅋㅋ
저희부부 식비 많이씁니다 외식도 많이하고요
집에 모든 생활물품 하다못해 남편 면도기까지 다 제돈으로샀어요
제가 실업급여 받을때(틈틈히 알바해서 한달수입 160-70정도) 대부분 식비와 생활비로 나갔습니다 거기다가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결혼전부터 키우던애들한마리씩데려옴) 사료값 모래 장난감 간식 병원비 등등 다 실업급여로 썼고요
중간에 돈 없어서 달라고 했더니 카드 주길래 한번 썼더니 문자 오는거 보고 진짜 썼네? 하더라구요ㅋ
남편은 사업해서 돈 잘 버는편입니다 다른 회사랑 b2b로 일하는거라 코로나도 큰 타격 없었구요 알기로는 한달 1000만원 이상으로 알아요 통장 본 적은 없고요
결혼할때 저 8천 남편 2억에 대출 2억 껴서 집 해왔는데 2억은 계속 갚고 있다고 하고요
(2억 대출은 남편의견 저는 2억 전세 찾아도 충분하다했고요)
요번에 차도 바꾸고(바꾼다고 통보) 옷이나 신발 시계 다 명품으로만 삽니다 저도 특별한날에는 200만원정도 남편 해주고 받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이 제가 일그만두고 실업급여로 생활비 댈 때부터 집안일을 아예 안 하네요 그 전에도 잘 했던 건 아니지만 집에 오면 거실에 옷 던져서 놓고 양말도 자기 쓴 물건도 아무데나 놓고 밥 먹을 때도 한 술 뜨려 하면 물 갔다달라 간장 갔다달라 합니다 밥 다 먹고도 그릇 하나 싱크대 안 가져와서 제가 다 가져오고 설겆이까지 다 합니다
전업주부라서 요리 청소 빨래 등등 집안일 다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뭐 좀 갔다줘 ~ 해놨어? 왜 빨리 안해? 내가 ~ 하라고 했지? 이것도 제대로 못하냐? 하면서 어쩔때는 종 부리듯 얘기하는 게 기분이 나빠요 자기는 어지르면서 청소 잘 안되어 있으면 싫어하고요 잠자리에 들려고 해도 어디 주물러달라 마사지해달라(하도 많이 해서 손목 물리치료 받을 정도) 물 갔다달라 과일 깎아와라 등 본인이 할 수 있는 일까지 시키니까 사실 침대에 가는 것 조차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어요
저도 계속 재취업 준비중인데 쉽지는 않아서 계속 조금씩 알바는 하고 있고요 올해가 가기 전에는 어디든 일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지금은 자기가 돈벌어오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 합니다ㅋㅋ 원래 당연한건가요? 그럼 실업급여로 생활할 때도 집에서 있으니 종처럼 지내야 하는건가요? 전업주부는 당연히 이 모든 걸 상대방이 감사하는 마음 없이도 해야하는건가요? 제가 부족한 거면 제가 고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