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전설>-3.암흑신들의 음모

정한이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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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서 가르쳐 주세요. 그게 무슨 예언인데요?"

란이 성급하게 물었다.

""...제사장들사이에 대대로 내려오는 예언들중에 하나야. 닥치는 대로 뒤져서 겨우 찾아봤지..."

제사장이 누렇게 변색된 종이 두루마리하나를 꺼냈다. 어찌나 오래 됬는지 바짝 말라서 톡 튀기면 가루로 잔잔이 조각날 것 같았다.  

"이게 예언이예요?되게 낡았다." 

"낡았다고 다 쓸모없는 게...아니라오...란...."

제사장이 슬그머니 꾸중하는 말투로 말하자 란의 얼굴이 빨개졌다.

"일단 어서 읽어 봐요."

"좋아..."

제사장이 천천히 종이를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3000년의 해가 마지막 빛을 끝내리...

어둠이 빛을 덮고 힘의 순서를 가릴 것이다... 

그들은 한쪽이 산 이상 살 수 없으니...

진 쪽의 피조물은 

 주인과 운명을 같이 하리라..."

란이 벙~한 눈길로 제사장을 바라보았다.

"이게... 무슨 뜻이죠...?"

"올해가 딱 30000년 되는 해야...지금 돌고 있는 전염병은 암흑신들의 선전포고 같은 거지...

올해의 전쟁에서... 진 쪽은 고통의 땅으로 보내질 거야. 하긴 이겨도 괴로울 테지만..."

"왜요?"

란이 물었다.

"살아있는 식물이 사라질거야. 빛이 조금동안 모습을 감춰서 빛을 받지 못하거든...특히 빛에게는 시간이란게 없어서...몇백년이 될 지는 아무것도 몰라...안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되요?"
"...서쪽의 끝에 죽음의 신인 퓌키라가 있는데... 그자아게 가서 생명의 물을 얻어와야 돼..."

"...알았어요."

 

란은 집에 와서 허탈함으로 픽 쓰러졌다.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지? 도대체...왜 갑자기 이런 불행한 운명이 온거야?

란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모든 걸 잊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