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계는 아빠, 엄마, 두 살 터울 오빠가 있어요. 오빠가 소위 말하는 막 나가는 놈이라서 제가 5학년 쯤 때부터 집 분위기가 정말 살벌했어요. 하루 걸러 큰 소리나고, 또 하루 걸러 오빠는 사고치고, 엄마가 집을 나가거나 아빠가 집을 나가거나 오빠가 집을 나가는 경우도 다반사였어요.
그러다가 정말 일이 크게 터졌어요. 아빠, 엄마, 오빠가 한 바탕 싸운 뒤에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아빠는 거실에 남았어요. 제 방은 거실 바로 앞인데 문을 열면 거실이 훤히 보여요.
그때는 방 문을 정말 눈을 가져다대야 보일 정도로 열고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 계셨어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데 밖에서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들렸어요. 뭔 소린가 싶어서 문에 눈만 살짝 가져다댔어요. 하필 아빠는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계셨고, 하필 그때 저는 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아빠는 커터칼로 드르륵 소리를 여러 번 낸 후에 자해를 하셨고,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때는 아빠는 제가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셨고, 저만 아빠를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들어서, 한 몇 달 전부터 그 장면이 꿈으로 나와요. 저는 제 방 문 앞에, 아빠는 커터칼을 든 채 거실에.
문제가 보통 꿈이 아니라 가위라는 거예요. 저는 움직이지를 못해요. 문도 못 닫고, 눈도 못 굴리겠어요.
꿈 속의 아빠는 저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있고 그 상태로 거의 매일 밤 꿈 속에서 자해를 하십니다.
꿈에서도, 꿈에서 깨고서도 미칠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제가 자해하고 싶어요. 꿈 속에서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싶고, 그 당시에 말리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워요.
매일 밤 가위에 눌려서 죽고 싶어요
가족 관계는 아빠, 엄마, 두 살 터울 오빠가 있어요. 오빠가 소위 말하는 막 나가는 놈이라서 제가 5학년 쯤 때부터 집 분위기가 정말 살벌했어요. 하루 걸러 큰 소리나고, 또 하루 걸러 오빠는 사고치고, 엄마가 집을 나가거나 아빠가 집을 나가거나 오빠가 집을 나가는 경우도 다반사였어요.
그러다가 정말 일이 크게 터졌어요. 아빠, 엄마, 오빠가 한 바탕 싸운 뒤에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아빠는 거실에 남았어요. 제 방은 거실 바로 앞인데 문을 열면 거실이 훤히 보여요.
그때는 방 문을 정말 눈을 가져다대야 보일 정도로 열고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 계셨어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데 밖에서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들렸어요. 뭔 소린가 싶어서 문에 눈만 살짝 가져다댔어요. 하필 아빠는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계셨고, 하필 그때 저는 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아빠는 커터칼로 드르륵 소리를 여러 번 낸 후에 자해를 하셨고,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때는 아빠는 제가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셨고, 저만 아빠를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들어서, 한 몇 달 전부터 그 장면이 꿈으로 나와요. 저는 제 방 문 앞에, 아빠는 커터칼을 든 채 거실에.
문제가 보통 꿈이 아니라 가위라는 거예요. 저는 움직이지를 못해요. 문도 못 닫고, 눈도 못 굴리겠어요.
꿈 속의 아빠는 저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있고 그 상태로 거의 매일 밤 꿈 속에서 자해를 하십니다.
꿈에서도, 꿈에서 깨고서도 미칠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제가 자해하고 싶어요. 꿈 속에서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싶고, 그 당시에 말리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