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입니다. 대화 시에 느끼는 기분 나쁜 말에 대해 얘기하다 답답해져 남편이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고 하네요. 남편은 별 생각 없이 말했다지만 저는 들을 때마다 기분이 상하는데 도대체 왜 기분 나쁜질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선 저희는 둘 다 맞벌이고 직장 일로 떨어져 지냅니다. 남편은 2주에 한번씩 주말에 집에 오고 사무직입니다. 당연히 육아와 집안일은 저 혼자 도맡고 도우미나 주변의 도움은 일체 없습니다. 저는 8시에 출근, 6시 퇴근하나 연장근무가 잦고 정시 퇴근해도 차가 막혀 집에 도착하면 7시~7시 반 가량 됩니다. 퇴근하면 낮에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것들을 현관에서부터 치우며 들어갑니다. 옷 갈아입을 새 없이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안간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먹고 쌓아 논 설겆이를 하고 저녁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밑반찬류를 잘 안먹어서 항상 그때 그때 조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우고 저녁을 차리면 늘 8시~8시 반이 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아이들은 간단히 간식을 먹었구요.
문제는 제가 퇴근해 돌아오는 무렵에 남편이 딸과 영상통화나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통화할 때 항상 밥 먹었어? 합니다. 일상적인 질문이니 넘어가는데 그 다음이 기분 나쁜 포인트입니다. 엄마가 밥 안줘? 빨리 밥 달라고 그래.
남편이 퇴근 시간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저도 내 새끼 배고플까 오자마자 옷도 못갈아입고 주방 직행해 밥하는데 늘상 통화 시 저런 말을 하니 기분이 나쁩니다.
아침엔 아이가 기침을 좀 하길래 시국이 이래서 학교에 못보내고 병원에 다녀오라 이르고 출근했습니다. 아무 증상 없고 잔기침만 하는 정도고 알러지성 비염, 천식 있는 아이라 환절기땐 자주 그럽니다. 큰 아이라 중딩이고 5분 거리에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가 있고 혼자 병원 간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사실 증상은 미미하지만 학교에 못가니 제출할 진료 기록이 필요해서 가는 거였습니다. 출근한 이후에 가족 톡방에 빨리 병원 갔다 오라고 다시 일렀습니다. 그걸 보고 남편이 아이와 통화한 후 저에게 집에 갔다올 수 있냐고 물어 짜증이 나서 내가 알바냐고 맘대로 왔다갔다하게 라고 답했더니 짜증낸다고 기분 나쁘다고 합니다. 저는 부서 책임자고 일 자체가 시즌을 타 지금 한참 일이 많고 바쁩니다. 게다가 출입도 자유롭지 않구요. 다 알면서 늘 아이들한테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늘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물론 가야 할 상황엔 무리를 해서라도 갑니다. 하지만 연장근무가 생길 때나 회식이나 회의가 있어 늦어질 때 꼭 남아야 하나 물으니 제 직업과 사회적인 위치를 가끔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불만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갈 수 있냐 묻기 전에 아이 상태 물어봤음 상황 얘기해주고 짜증 안냈을꺼라 했는데 남편은 그냥 얘기하면 되지 짜증낼 말이냐고 합니다.
남편이 오는 주엔 저도 독박육아, 집안일에 힘들고 억울해 집안일을 시킵니다. 문제는 늘 일일이 시켜야만 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와서 쉬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저도 그 주만큼은 집안일과 육아에서 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제대로 다 해놓지 않음 그 주가 엉망이 되니 안할 수 없습니다. 경제 사정 상 도우미를 쓸 순 없고 같이 해주면 좋을텐데 시키는 것만 딱! 하면서 내가 안 도와준 게 뭐냐. 나처럼 해 주는 남편이 어딨냐면서 생색을 냅니다. 도와주는 거 아니고 해주는 거 아니고 내 일이고 니 일이니 당연히 하는 거라고 해도 늘 똑같네요.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우는 입장에서 늘 주지시키고 있지만 안 듣습니다. 딸에게 툭하면 여자는 ~하면 안된다는 말도 자주해 들을 때마다 얘기하고 화도 내지만 바뀌지 않네요.
요약하면,
(밥 하고 있는데)엄마가 밥 안주냐 빨리 밥 달라고 해라.
(일하는 중에) 집에 갈 수 있냐
(성 인지 감수성 떨어지는) 집안일 도와준다, 해준다는 생색
딸에게 여자는~하면 안된다
이런 말들 전 기분 나쁘다고 이유도 충분히 설명했는데 왜 기분 나쁠 말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큰소리치니 조언 좀 구해봅니다.
기분 나쁜 말
우선 저희는 둘 다 맞벌이고 직장 일로 떨어져 지냅니다. 남편은 2주에 한번씩 주말에 집에 오고 사무직입니다. 당연히 육아와 집안일은 저 혼자 도맡고 도우미나 주변의 도움은 일체 없습니다. 저는 8시에 출근, 6시 퇴근하나 연장근무가 잦고 정시 퇴근해도 차가 막혀 집에 도착하면 7시~7시 반 가량 됩니다. 퇴근하면 낮에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것들을 현관에서부터 치우며 들어갑니다. 옷 갈아입을 새 없이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안간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먹고 쌓아 논 설겆이를 하고 저녁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밑반찬류를 잘 안먹어서 항상 그때 그때 조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우고 저녁을 차리면 늘 8시~8시 반이 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아이들은 간단히 간식을 먹었구요.
문제는 제가 퇴근해 돌아오는 무렵에 남편이 딸과 영상통화나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통화할 때 항상 밥 먹었어? 합니다. 일상적인 질문이니 넘어가는데 그 다음이 기분 나쁜 포인트입니다. 엄마가 밥 안줘? 빨리 밥 달라고 그래.
남편이 퇴근 시간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저도 내 새끼 배고플까 오자마자 옷도 못갈아입고 주방 직행해 밥하는데 늘상 통화 시 저런 말을 하니 기분이 나쁩니다.
아침엔 아이가 기침을 좀 하길래 시국이 이래서 학교에 못보내고 병원에 다녀오라 이르고 출근했습니다. 아무 증상 없고 잔기침만 하는 정도고 알러지성 비염, 천식 있는 아이라 환절기땐 자주 그럽니다. 큰 아이라 중딩이고 5분 거리에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가 있고 혼자 병원 간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사실 증상은 미미하지만 학교에 못가니 제출할 진료 기록이 필요해서 가는 거였습니다. 출근한 이후에 가족 톡방에 빨리 병원 갔다 오라고 다시 일렀습니다. 그걸 보고 남편이 아이와 통화한 후 저에게 집에 갔다올 수 있냐고 물어 짜증이 나서 내가 알바냐고 맘대로 왔다갔다하게 라고 답했더니 짜증낸다고 기분 나쁘다고 합니다. 저는 부서 책임자고 일 자체가 시즌을 타 지금 한참 일이 많고 바쁩니다. 게다가 출입도 자유롭지 않구요. 다 알면서 늘 아이들한테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늘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물론 가야 할 상황엔 무리를 해서라도 갑니다. 하지만 연장근무가 생길 때나 회식이나 회의가 있어 늦어질 때 꼭 남아야 하나 물으니 제 직업과 사회적인 위치를 가끔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불만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갈 수 있냐 묻기 전에 아이 상태 물어봤음 상황 얘기해주고 짜증 안냈을꺼라 했는데 남편은 그냥 얘기하면 되지 짜증낼 말이냐고 합니다.
남편이 오는 주엔 저도 독박육아, 집안일에 힘들고 억울해 집안일을 시킵니다. 문제는 늘 일일이 시켜야만 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와서 쉬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저도 그 주만큼은 집안일과 육아에서 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제대로 다 해놓지 않음 그 주가 엉망이 되니 안할 수 없습니다. 경제 사정 상 도우미를 쓸 순 없고 같이 해주면 좋을텐데 시키는 것만 딱! 하면서 내가 안 도와준 게 뭐냐. 나처럼 해 주는 남편이 어딨냐면서 생색을 냅니다. 도와주는 거 아니고 해주는 거 아니고 내 일이고 니 일이니 당연히 하는 거라고 해도 늘 똑같네요.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우는 입장에서 늘 주지시키고 있지만 안 듣습니다. 딸에게 툭하면 여자는 ~하면 안된다는 말도 자주해 들을 때마다 얘기하고 화도 내지만 바뀌지 않네요.
요약하면,
(밥 하고 있는데)엄마가 밥 안주냐 빨리 밥 달라고 해라.
(일하는 중에) 집에 갈 수 있냐
(성 인지 감수성 떨어지는) 집안일 도와준다, 해준다는 생색
딸에게 여자는~하면 안된다
이런 말들 전 기분 나쁘다고 이유도 충분히 설명했는데 왜 기분 나쁠 말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큰소리치니 조언 좀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