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3년째 히키코모리인 나 꼭 복수하고 싶어요

괴로워요2020.11.08
조회27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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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결시친에 인생 선배님들이 많은거 같아 현재 우울증,무기력증이 너무 심하고 힘들어서 극복하고 싶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언을 듣고자 익명의 힘을 빌려 글 올려봐요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면서 살고 있는데 주작이라고 너무 심한 악플은 안달아주셨으면 해요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글이 많이 길어질꺼 같아 몇가지만 적을게요 저는 20대 후반 외동인 여자에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유치원생때 이혼했어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친할아버지가 폭력적이고 아빠도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결혼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가 끝까지 결혼하겠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한지 3개월만에 저를 가졌대요 엄마말로는 신혼여행 갔을때부터 아빠가 돌변했고 아빠가 엄마를 때렸대요


이혼하기전엔 매일 아빠랑 엄마가 싸우고 욕하고 아빠는 엄마 때리고 외할아버지,외할머니,삼촌,이모부들,이모들,이웃집사람들,엄마지인들,경찰들 등등 많은사람들이 저희 집에 자주 왔다갔다 했고 집이 하루라도 조용할날이 없었죠 4살전엔 너무 어려서 기억이 없지만 4살부터는 기억이 다 나요
매일 싸우는 소리에 집안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혼자 자는척하며 이불 뒤집어쓰고 몰래 매일 울었어요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몇가지만 얘기 하자면 제가 유치원생때 이혼하고나서 엄마랑 쭉 둘이 살았는데 음식 사기 돈아깝다며 유통기한이 몇일 지난것도 아닌 몇년 지난 음식을 줘서 배탈이 난적이 많았어요 냉장고 정리도 거의 안했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와서 저한테 먹으라고 하길래 안먹는다고하면


엄마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삼촌,이모부들,이모들,엄마지인들 등등 여러사람한테 제 욕을하고 흉을 보며 앞뒷말은 다 빼고 엄마 유리한쪽으로 저가 매일 반찬투정 해서 밥해줄게 없다며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어요 


엄마랑 트러블이 생기면 모든일을 엄마 유리한쪽으로 여러 사람들한테 제 흉을 보고 다녀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해명을 해도 말대답하지 말라며 제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저희 집에 가면 할아버지가 저의 뺨을 때리고 목조르고 할머니는 잔소리를하고 삼촌도 저를 주먹으로 때리고 이모들,이모부들도 저희집에 와서 뭐라하고 그래서 집가는게 무섭고 고통이였죠

그래놓고서 엄마가 저한테 한다는 말이 웃으면서"넌 우리집에서 왕따야"이러더라고요


집 들어가기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학교끝나고 집에 밤에 들어가면 늦게 들어왔다고 엄마는 여러 사람들한테 제 흉을 보고 주말에 나가면 주말에 나갔다고 여러 사람들한테 말하고 제가 행동하는거 하나하나 cctv 녹화되듯이 사사건건 다 말했었죠


고등학생때는 가족들이랑 사이가 더 안좋아서 갑자기 어느날 저를 폐쇄병동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켜서 몇개월동안 나오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19살때 엄마 아는사람중에 보험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 몰래 사망보험을 들어놨다는 것을 몇년이 지난후에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제가 아플때 mri 찍었던 적이 있었는데 돈 아깝게 그런거 왜 찍냐며 죽기 일보직전인 사람만 찍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파서 한참 누워 있을땐 제가 아픈거에 대해서 궁금해하지않고 보험 증빙서류랑 보험비에 관해서 말을 꺼내드라구요

저한테 죽더라도 죽기전에 지금까지 키워준거 다 갚고 죽으라고 하더군요
그때뿐만 아니라 병원에 간다는 소리만 들으면 보험얘기를 꺼내는데 너무 슬프고 비참해요


초등학생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죽고 싶었던 적도 정말 많았고 제편이 없고 의지할사람도 없어서 정말 외롭고 괴롭고 슬펐지만 기약없는 언젠간 좋아질날을 기대하고 발악하며 하루에 4시간씩 자며 정말 열심히 살아왔었네요


20년 넘게 여러사람들한테 폭언,폭행,학대를 많이 당하다보니까
그동안 참아왔던게 3년전부터 터져버렸어요 숨이 턱턱 막히고 정신이 피폐해지고 저의 삶 모든게 바뀌었어요 모든걸 놔버리기 시작하고 하루종일 죽을 생각만 들더라고요

우울증,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해야 할일을 메모장에 계획을 세워놔도 잘 실천을 못해요 밥도 평균 이틀에 한번꼴로 먹어요 잘먹으면 하루에 한번 먹고요

억지로 겨우겨우 젖먹던 힘까지 써서 할일을 하거나 나갔다오면
일주일간은 녹초가 되서 누워만 있어요 평소에 불면증도 심하고요
정신과 약 먹은지는 7개월 되었고 비타민b,d,오메가3 등등 여러가지 비타민 챙겨 먹어봤지만 잘 낫지를 않아요
마음은 급하고 해야 할일은 산더미인데 이렇게 산 송장처럼 사는것도 지치고 너무 괴로워요ㅠㅠ


빨리 우울증,무기력증을 극복해서 엄마랑 가족들한테 복수하고 싶은데 여러분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극복하고 가족들한테 어떻게 복수 하시겠어요? 제발 사람 한명 살리는셈 치고 댓글 좀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면서 살고 있는데 주작이라고 너무 심한 악플은 안달아주셨으면 해요
만약에 혹시 죽게되더라도 그냥 죽는건 너무 억울할꺼 같아서 꼭 복수는 꼭 하고 죽고싶네요 한이 많이 맺혀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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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읽어봤어요
네이트판 베스트글 올라가는것도 원래 힘들고 댓글 많이 달리는것도 힘들다는거 알아서 몇개만이라도 달렸으면 좋겠다 하고 글 올린거였는데 저를 위해서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도움되는 댓글이랑 힘이되는 댓글들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됬고 너무 감사해요ㅠㅠ

혹시 나중에 댓글 지우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힘들어서 무너지려고 할때마다 여러분 댓글 보고 힘내려고 캡쳐도 해놨어요 오늘 새벽에 이 글 쓰면서도 계속 울었는데
여러분 댓글 보면서도 얼굴이 붓도록 오늘 하루종일 잠도 못자고 계속 울었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너무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더라고요

내일은 밖에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고나서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주려고요
내일부터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는 제 자신을 위해서 살도록 노력할게요 그동안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해서 제 자신에게도 미안하더라구요
제 삶이 어느정도 자리잡힐때까지 복수,원망 그런 감정들은 잠시 접어두고 차근차근 열심히 살도록 노력해볼게요

여러분들 좋은꿈 꾸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 157

흐음오래 전

Best쓰니. 무기력증은 할게 너무 많은데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으니 차라리 하지말자, 라는 심리도 있거든요. 당장 일어나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돈벌고 복수해야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봐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가서 신상디저트 있나 확인만 하고 집에 바로 들어와야지, 책 3장만 읽어야지, 읽고 좋은 구절있으면 1문장만 필사해야지, 스쿼트 10개만 해야지, 한끼는 계란간장볶음밥 해서 먹어야지, 이런 정도로만요. 저렇게 책 3장 읽었으면 아무것도 안 하지 않고 책을 3장이나 읽은 나를 자랑스러워하며 좀 쉬세요. 좀 쉬었다 기운이 나면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 한번 휴지로 슥슥 모아서 버려주고. 또 쉬다가 기운나면 유튜브에서 스트레칭 검색해서 따라해보고. 몸을 움직였더니 좀더 기운이 난다 싶으면 용기내서 신발신고 집밖으로 나가 10걸음만 걷고 와보시고요. 아주 사소하지만 조금씩만 실천해보세요. 가위에서 깨어나려 노력하는 사람처럼 손끝부터 움찔거리다보면 결국 전신이 깨어나는 것처럼, 작은 행동이 님 인생도 깨워줄거에요.

O오래 전

Best아가야, 힘든데 사느라 수고했다. 부디 해지기전에는 5분만이라도 햇볕보거라. 편의점 가서 맛있는 아이스크림하나 사먹고 집에 와서 나 잘했다 해주렴. 추우니까 따숩게 입고 나가야된다. 부디 감기 조심하렴

ㅇㅇ오래 전

Best40대 아줌마에요. 집에서 이꼴저꼴 당하고 살다가 연끊고 살고 있어요. 저도 아직 이틀에 한끼 먹는.. 사실 누가 보면 정상 아닌 상태로 계속 살고 있어서 함부로 조언같은거 하기 쉽지 않지만요. 20년 넘게 겪다보니 의외로 햇빛 보는 게 정말 중요했어요. 전 그냥 20년 넘게 이러고 살다보니 만성이 되어서 그러려니 하고 내 상태에 타협하고 살고 있는데 아가씨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이러지 않았으면 해서 글 써요. 먹는 횟수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거 같아요. 대신 밤에 규칙적으로 자는거, 매일 햇빛 보는거 신경 써보면 많이 달라질거에요. 너무 과하게 외출해서 진빼고 며칠씩 누워있지는 말고 그냥 부담없이 걷고 와봐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다친 상태니까 요양한다고 생각하고 맘 편히 회복하다가 빨리 벗어나길 바라요. 그래야 복수도 할수 있잖아요.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말 응원할게요. 힘내요.

ㅇㅇ오래 전

Best행복하게 잘 살면서 밟아줘야죠. 죽으면 그거 못해요.

ㅇㅇ오래 전

Best지금까지 잘 견딘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대견하신 분이세요. 혼자 잘 사는 거. 그러다 나이든 엄마가 도와달라 할때 거절하는 거. 그게 최고의 복수겠죠? 그 이상의 복수는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본인의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며 살 수 있길요. 어제 죽었다 생각하면 오늘부터는 덤으로 생긴 삶. 밥도 맛있게 먹어보고 문 열고 밖에 나가 바람도 느껴보고. 몇 걸음 걸어보고. 아주 작은 거 부터 조금씩 ..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저에게 스스로 하는 말이기도 해요. 건강하고 행복하길. 얼굴은 모르지만 기도할게요. 아 그리고 생명보험 해지 시킬 수 있나 문의해보고 아무나(특히 남자) 사람 쉽게 믿고 의지하지 말구요!

ㅇㅇ오래 전

지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으셨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SBS오래 전

안녕하세요! 저희는 SBS 스페셜 비대면영업프로젝트 팀입니다. 현재 저희는 방문객과 직원 모두가 힐링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야기를 접하고 조심스레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은둔형외톨이들의 '자립'에 초점을 맞춘 카페를 일정기간동안 운영할 계획인데요. 직업 교육 외에도 멘토링이나 심리상담 등 출연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중입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희와 소통할 수 있을까요? 다가오는 봄 날, 마음의 방 밖으로 한 발짝을 내딛어 볼 용기를 내어주실 수 있다면 언제든 부담없이 아래의 방법으로 연락주세요 :) 감사합니다. 이메일: gomson@sbs.co.kr 구글 폼: https://forms.gle/3GSuXYqqFG8UW9ncA

오래 전

저랑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복수하고싶고 증오스럽고 했는데 갇혀지낸 시간 길어지니까 그런 감정들도 무뎌져서 그냥 무덤덤해 진것같아요 딱히 하고싶은것도 해야될것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싫어하는것도 없어서 .. 제가 생각할때 복수는 반짝반짝 빛나지는거라 생각해요 전 못했지만 쓰니님은 꼭 이룰수 있을거에요 !!

ㅇㅇ오래 전

ㅠㅠ 힘내영

오래 전

나같아

오래 전

네이트판 진짜 가끔 오고 진짜 판에서는 거의 처음? 댓글 달아보는데 저도 어릴때부러 무기력 공황불안장애있었어요 왜..아파온 기간이 길면 사실 그만큼 약물치료 상담은 같이 해줘야 해요 사람 뇌랑 정신이 복잡해서 약만으로는 잘 안되지만 약이없는거 보다는 진짜 훨씬 나아요 진짜 2~3 년 동안 약 먹는 내내 이게 무슨 소용일까? 했는데 뒤돌아보면 상처는 그대로지만 그걸 떠올리고도 그나마 덜 힘들어하는 내가 보여요 아팟던 기억 떠올리면 그날부터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은 안들었어요 사람이 불안하고 힘들면 사실 티가 많이 나요 저도 그랬구요 이불도 잘 안털고 누워있기만해서 쿱쿱하고 이불밖나가면 먼지때문에 발이 찝찝한데도 그냥 무시했어요 그런거 딱히 신경 못쓸정도였던거 같아요 근데 점점 이불도 한번 상쾌하게 털어보고싶고 빨래도 하고싶고 바닥 한번 싹 쓸면서 베란다도 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요새는 다시 예전처럼 우울하면 먼저 청소부터 해봤어요 내속은 어지러워도 주위라도 해보자는 마음<<물론 이맘지금은 안생겨요 이정도 마음이 생길때까지 꼭 약물치료 그만두지 마시구 비타민제는 좀 비싸두 활성화비타민제 먹어봐요!!! 진짜 효과 그게 더 좋았어요 ! 사실 다시좀 우울해서 웹서핑하는데 쓰니글 보고 위로하고싶었는데 괜히 제 이야기가 많아진거같아 미안하기두 해요 근데 공감이 너무되서...여튼! 쓰니 진짜 뭐 안해두 되구 진짜 일어나서 앉아있어보기 3분부터 해봐두 되요 그것두 하구 싶을때!!! 쓰니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00오래 전

힘내세요 글쓴이님 하루빨리 그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사실 수 있길 바랄게요. 어딜가셔서 어떤 일을 하셔도 그 곳보다는 나을 것 같네요 물론 세상사는게 쉽진않지만, 결국 글쓴이님은 행복해지실거에요. 쓴이님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꼭꼭 행복하게 사셨음좋겠어요 화이팅!

ㅇㅇ오래 전

응원합니다 행복만 가득한 그 날이 글쓴이님에게 하루빨리 다가오길 바랍니다

리나오래 전

낳았다고 다 부모 아닙니다 그럴수록 어금니 깨물고 열심히 사세요 본인인생 스스로 챙기시고요 님을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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