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판 보면서 다른분들 사는 얘기 보고 위로도 받는데 오늘은 저도 위로받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봐요 저희 집은 평범하다면 평범한 가정이에요 엄마 아버지 두분 일 하시고 자식들도 각자 타지로 나가 살면서 일 하고... 저는 30살 여자 입니다. 그런데 3년 반전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셨고 위암 4기 판정 받고 위절제술을 받으셨어요 그 후 반년정도 괜찮으시다 암이 전이됐고 항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부모님 품을 떠나 타지 살며 나름의 삶을 잘 꾸려나가고 있었어서 제법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쉽게 무너지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다 접고 부모님 계신곳으로 가고싶었지만 하고있는 일을 접고 무작정 갈수도 없어서 그때부터 주말이고 연차고 다 부모님을 위해 쓰며 지냈어요 저는 부모님댁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있는데 차가 없을때는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며 병상을 지켜드렸고 결국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싶단 제 목표를 포기하고 차를 사서 더 자주 부모님을 찾아뵈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아프신 후 부터는 제 삶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어요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4년 넘게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도 있는데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다가도 문득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요... 월급을 받아서 제 옷을 하나 사더라도 죄스러운 마음이 들고 아버지께서 전이가 되고 악화가 되시는 바람에 1년전 예정했었던 결혼도 미뤘는데 이번에 다시 얘기가 나오게 됐고 하고싶어요... 그런데 아버지께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나 그럼 결혼은 어떻게 해야하나 또 미뤄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많이들어요... 사실 .. 가장 힘든 건 아버지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시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끝없이 화만 내셨거든요.. 병원가기 싫으시다고 화내시고 소리지르시고 욕하시고.. 집에서도 병원에서도요... 그래도 열심히 설득해서 모시고 다녔는데 결국엔 중단하셨어요 마지막 검사 결과가 안 좋았거든요.. 그리고 3-4개월이 지났는데 몸은 점점 더 야위시고 힘들어하시는데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셔서 쉽사리 병원 얘기도 못 꺼내요.. 참 바보같죠...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조금만 도와주세요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1173
아버지가 아프시고 제 삶이 달라졌어요..
평소에 판 보면서 다른분들 사는 얘기 보고 위로도 받는데
오늘은 저도 위로받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봐요
저희 집은 평범하다면 평범한 가정이에요
엄마 아버지 두분 일 하시고 자식들도 각자 타지로 나가 살면서 일 하고...
저는 30살 여자 입니다.
그런데 3년 반전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셨고
위암 4기 판정 받고 위절제술을 받으셨어요
그 후 반년정도 괜찮으시다
암이 전이됐고 항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부모님 품을 떠나 타지 살며 나름의 삶을 잘 꾸려나가고 있었어서
제법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쉽게 무너지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다 접고 부모님 계신곳으로 가고싶었지만
하고있는 일을 접고 무작정 갈수도 없어서
그때부터 주말이고 연차고 다 부모님을 위해 쓰며 지냈어요
저는 부모님댁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있는데
차가 없을때는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며 병상을 지켜드렸고
결국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싶단 제 목표를 포기하고 차를 사서 더 자주 부모님을 찾아뵈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아프신 후 부터는 제 삶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어요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4년 넘게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도 있는데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다가도 문득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요...
월급을 받아서 제 옷을 하나 사더라도 죄스러운 마음이 들고
아버지께서 전이가 되고 악화가 되시는 바람에 1년전 예정했었던 결혼도 미뤘는데 이번에 다시 얘기가 나오게 됐고
하고싶어요...
그런데 아버지께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나 그럼 결혼은 어떻게
해야하나 또 미뤄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많이들어요...
사실 .. 가장 힘든 건 아버지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시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끝없이 화만 내셨거든요..
병원가기 싫으시다고 화내시고 소리지르시고 욕하시고.. 집에서도 병원에서도요...
그래도 열심히 설득해서 모시고 다녔는데 결국엔 중단하셨어요
마지막 검사 결과가 안 좋았거든요..
그리고 3-4개월이 지났는데 몸은 점점 더 야위시고 힘들어하시는데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셔서 쉽사리 병원 얘기도 못 꺼내요..
참 바보같죠...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조금만 도와주세요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