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같이 부모님은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고 계셨고 우리 형제는 나이에 걸맞게 뛰어다니며 놀았다. 지친 나는 약간 경사 진 곳에 세워둔 외삼촌의 트럭을 발견했고, 열려있는 문을 포착했다. 뇌리를 스치는 듣한 유혹의 소나타! 둘이 합친 나이로도 운전면허 자격조건조차 안 될 형제에겐 금상첨화 같은 기회! 이성을 잃은채 그들은 탑승했다. 운전석도 짬밥순 이랬던가 정씨네 가족원 6년차인 나로선 조수석에 배치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이였지만 부모님 없이 차를 타본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영광일 따름 이였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본능에 대한 나의 배려, 형은 라디오를 켜고 경적을 울렸다. 차주인 취향상 서태지음악은 사치일뿐, 나는 걸쭉한 트롯트의 비트에 몸을 맡겼다. 이미 차안은 라스베가스 부럽지 않을 광란의 대낮?! 이 분위기에선 뭔들 못하랴, 형은 운적석과 조수석 사이에 묵묵히 있는 스틱이 안쓰러웠는지 잠시 쉬어라고 내려버렸다.
지형특성상 트럭은 후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종착역이 없는 버스는 내려갈 뿐....... 아빠 엄마 외삼촌 조금은 연세가 있으신 외할아버지까지 소리치며 따라오시는 걸 보고나서야 형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하지만 형제가 타고 있는 차는 사람의 힘으론 막을 수 없을 1.5톤 트럭. 뒤를 보니 호수가 보인다. 우리가족의 추억이 담긴 장소, 개구리도 많이 잡았었는데....... 이제 내가 올챙이의 먹이가 되겠구나 싶었다.
‘쿵’
어린 나이에 너무나 큰 충격 이였기에 기절을 했나보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형이 연 문이 나무에 걸려서 차가 멈췄다고 한다.
요즘에도 이 순간은 잊혀질 수없는 우리가족의 기억이다. 아직도 형은 모든 것이 계산이 되어있었던 open the door 이라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 한다.
살놈은 살더라ㅋㅋ
학교에서 가족 관련된 수필을 작성해라길래 겸사겸사 올려봤어요^^
억양이 딱딱해보여도 재밋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ㅋㅋㅋ
1995년 경상남도 거제시 내가 6살때의 일이였다.
시내를 벗어나 산중턱에 외할아버지 댁이 있었기에 주말마다 우리가족은 놀러가곤 했다.
어느 때와 같이 부모님은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고 계셨고 우리 형제는 나이에 걸맞게 뛰어다니며 놀았다. 지친 나는 약간 경사 진 곳에 세워둔 외삼촌의 트럭을 발견했고, 열려있는 문을 포착했다. 뇌리를 스치는 듣한 유혹의 소나타! 둘이 합친 나이로도 운전면허 자격조건조차 안 될 형제에겐 금상첨화 같은 기회! 이성을 잃은채 그들은 탑승했다. 운전석도 짬밥순 이랬던가 정씨네 가족원 6년차인 나로선 조수석에 배치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이였지만 부모님 없이 차를 타본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영광일 따름 이였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본능에 대한 나의 배려, 형은 라디오를 켜고 경적을 울렸다. 차주인 취향상 서태지음악은 사치일뿐, 나는 걸쭉한 트롯트의 비트에 몸을 맡겼다. 이미 차안은 라스베가스 부럽지 않을 광란의 대낮?! 이 분위기에선 뭔들 못하랴, 형은 운적석과 조수석 사이에 묵묵히 있는 스틱이 안쓰러웠는지 잠시 쉬어라고 내려버렸다.
지형특성상 트럭은 후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종착역이 없는 버스는 내려갈 뿐....... 아빠 엄마 외삼촌 조금은 연세가 있으신 외할아버지까지 소리치며 따라오시는 걸 보고나서야 형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하지만 형제가 타고 있는 차는 사람의 힘으론 막을 수 없을 1.5톤 트럭. 뒤를 보니 호수가 보인다. 우리가족의 추억이 담긴 장소, 개구리도 많이 잡았었는데....... 이제 내가 올챙이의 먹이가 되겠구나 싶었다.
‘쿵’
어린 나이에 너무나 큰 충격 이였기에 기절을 했나보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형이 연 문이 나무에 걸려서 차가 멈췄다고 한다.
요즘에도 이 순간은 잊혀질 수없는 우리가족의 기억이다. 아직도 형은 모든 것이 계산이 되어있었던 open the door 이라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 한다.
살 놈은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