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이혼중입니다

어쩌지요2008.11.20
조회3,138

5살  .10개월  아들 둘 둔 ..32살 맘입니다..

협의이혼하기로 하고  법원에 갔다온지 좀 됐네요..

 

1월 30일날..법원에 가는날이고..2월 초에 판결이 납니다..

..긴이야기는 ...이제 입에 담고싶지가 않네요..

제잘못이 아주 없다고는 안하겠습니다만..남편이 직업이 없을때는.. 게임중독...

직장을 가지고는 바람에 외박에..투잡을 하겠다고 본인은 물론 제 앞으로 까지 빚을 져 사업실패에..그바람에 저는 집 팔고 모든걸 처분해도...가져갈 돈이 없더군요

 

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안준다고 해서..이혼협의문제로 다투다가.결국 어렵게 그럼 작은 아이를 데리고 가라고 해서..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사람도 직장을 그만두고..저도 집이 갑작스레 처분되는 바람에 오갈데가 없어져..

친정 근처에 작은 방한칸..월세를 마련해. 이사를 하게됬어요..그사람은 집에 안들어온지 오래였고..집이 팔리자마자..본인은 따로 집을 구했더군요.

사실..신랑은 집에 안들어온지 꽤 되었었고 포기하고 애들만 보면서 살던지 꽤 되었고..저도 나름 벌이가 괜찮으니 그럭저럭 포기하고 살아보려고 했건만....이 추운 날 길바닥에 나앉게 되도록 시댁도 아무 도움도 안주시기에 친정옆으로 이사를 급하게 오게되고 그 바람에 ..오래 다니던 안정된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저는 사실 직장이 있으니 이혼하고도 아이들을 돌보면서 지내던 대로 지내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직장다닐때 큰아이는 유치원에 작은아이는 시어머니께서 봐주셨는데..

지난주 금요일 마지막 정리를 하러 회사에 가따가. 시댁에 들러 아이를 보고..

큰아이가 하도 안떨어질려고해서..큰아이들 데리고 주말을 이사한집에서 보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시댁과. 제집이 1시간 반거리쯤 되는데..

아이를 데려다 갔는데..큰아이가 가는 내내..엄마랑 살거라고 침이 마르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 데려다주는데   시댁에 가서..신발도 안벗고 현관에서 ..쭈그리고 앉아.  제가 갈까봐..노심초사 하더라고요...

 

저는 이사한지 몇일 안되고 주소정리도 안되었던터라 좀 정리가 되고 새직장도 찾은 후에 1월쯤이나 작은 아이를 데려오려고 했습니다.물론 그 전에는 종전처럼 아이들을 보고 제일도 하고할생각이었고요

 

그래서 잘 이야기를 해서..전화번호를 적어줄테니 보고싶으면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자기 동화책을 하나 가지오길래.적어줬습니다..앞장에..

그런데..시어머니가..변하셨더라고요..제가 이사를 간것도 못마땅 할뿐아니라..

그날 폭팔을 하셔서는..폭언을 하시는 겁니다..아마 .시댁에 내가 들어와서 애들보고 살기를 바라신건지 ..모르겠지만...

 

니년이 내 아들 인생을 갈아엎었어. 그 순진하고 .착하던 애가 너랑 살더니 변했고..

싸가지 없는 년이 애를 둘씩이나 내질르고 내아들 인생을 망쳤다면서...

 

제가 ..뭐 대강 항변은 했으나 ...말이 워낙 안통하고 ..다다다다..내뱉기만 하는 스타일이라.

이런얘기 지금와서 들을 이유 없는거 같다고..나오는데...뒤통수에 대고 맨발로 나오셔서

"신발 잘먹고 잘 살아라 " 아파트가 떠나가게 소리치더라고요..

 

 

큰아이가 울면서 신발을 들고 ..따라나오는걸 어머님이.잡아채셨는데 ..차마 못돌아보겠더군요

그리고 큰아이가 제가 적어준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해서는..빨리 다시 오라고 울고 불고..

한 .3통이 왔어요......저는 ..차를 가지고 ..내일모레 올테니..할머니한테 엄마랑 살겠다고 잘 말하고..가지고 가고싶은것 챙겨두어라...뭐 안심시키듯 여러말을 하면서 울었네요..

 

다음날....낮에..실업급여를 받으러..가는길에 ..아이 유치원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아이를 바꿔주더군요..

아이가 .울면서..할머니가 엄마 전화번호를 다 찢었다고 선생님한테 말해서 전화해달랬다고 빨리 오라고 우는데.....마음이 아파서.......차를 세우고 한참 울었네요....

 

그일로 ..남편은 전화를 안받으니 문자를 넣었습니다..

우리 결혼생활의 최고 피해자는...큰 아이이니..내가 어느정도 .큰아이가 이해할때까지 키우고 나서 작은 아이를 데리고 오면 어떻겠느냐..우리는 둘째치고 아이를 생각하자...

 

아이가 니가 나타나서 알짱거리니 자꾸 으는거 아니냐..둘째 데리고 꺼져라..뭐 그러더군요,

그래서 너는 평생을 둘째 안볼꺼냐..? 나는 면접교섭권도 있고 아직은 큰아이 친권도 내게도 있고 나는 열달 배아파 낳은 내 아이이니..죽을때까지 보면서 살거다.....보내니..

 

면접교섭권이라는게 그냥 다들 하는말이지.그게 계속 보라는 얘기냐...나는 둘째 안볼거니 너도 그래라. 나는 애데리고 이민 갈테니 볼생각일랑 말아라..

 

뭐 애 정서 안좋으니..볼생각 말아라...하는 식이더군요...

 

큰아이가..어젯밤에는...12시가 다되는 시간에...할아버지를 졸라..전화를 했더라고요,,

잠을 못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네요...

제가...이혼해야 하나.말하야 하나는 이제 아무 문제가 아니고요...

토커님들...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이혼문제가 끝나기 전..제게 아직 친권이 있을때 .큰아이를 ..조금이라도 보듬어 주는게 나을까요?.....아니면...정말..아이를 위하는게 ..만나지 않는 걸까요...?

아이를 두달간이라도 데려오고 ..보듬어 주고싶은데...그러면 강제적으로 해야할것 같고..

나중에..친권이 없어지는 2월에 면접권에..어떤 나쁜 영향을 미쳐서 ..시댁이나.신랑이.못만나게 하면.어쩌나 무서운 생각도 들고.....

 

참고로..저는...3살때...동생이 태어나..엄마가. 저를 할머니댁에 맡기던날...

동생 업고 가는 엄마 뒷모습을 보고...뒹굴며 울던 가슴 아픈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물론 그래서 .뭐 ..크게 세상이 변한것 없겠으나.....그때 기억은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나는....꼭 가정은 지키고 싶었는데....이렇게 됐네요...사실 큰 아이때문에 살았거든요.

남편이 없어도 큰아이가 있어서..제가 위안이 되었거든요...큰아이 역시 아빠를 잘 모르고 자랐고 작은 아이는 아빠만 보면 낯을 가릴정도입니다...

 

아이를..남은 두달이라도 제가 돌보는게 좋을까요?....그냥 묻어두어야 할까요?

 

아니라면 차라리..상처가 큰 큰아이를.제가 .키울수는 없을까요?

 

합의점이 없네요..마지막은 다 이모양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