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너무 어린 나이인가요?

ㅇㅇ2020.11.09
조회84,971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지금 1년 연애한 5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구요.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1년 연애했지만, 그 전의 연애와 다르게 너무 잘 맞습니다.
물 흐르듯 연애하는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
둘다 의견을 조곤조곤 얘기하는 스타일이라 심한 감정 싸움 한 번 한 적 없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제가 이직 할 때, 경제적, 감정적으로 정말 큰 지원이 되어줬구요.
알고 보니, 남친 동생과 제가 아는 사이었습니다. 또, 몇 년 전에 소개팅 할 뻔 했었는데, 그 때는 연이 닿지 않은 사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 마음에 끼워 맞추는 거지만..ㅎㅎ 뭔가 운명인 것 같고 좋습니다.ㅋㅋㅋ

저는 그냥 이렇게 몇 년 만나다보면 30 언저리에는 결혼하겠거니 싶었는데, 최근 양가 부모님이 결혼을 권유하십니다.
남친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도 저희 커플을 한번씩 만나본 적이 있는데 마음에 드셨나봐요.
저희 부모님은 니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에 가장 괜찮다고. 빨리 잡으라고 하세요.
양가 노후도 해놨고, 우리 둘 벌이도 괜찮고.. 무엇보다 남친 부모님께서 갖고 계신 아파트가 있는데, 내년에 마침 전세 계약이 끝난다고 들어와 살라고 하시네요.
저희 둘 지금 결혼식 할 돈은 있구요.. 
집 해준다는데 뭐가 문제냐, 빨리 합쳐서 돈 모으는게 미래를 봤을때 훨씬 좋다고 하세요.
천천히 준비해서 21년 하반기나 22년에 가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 사람이다!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제가 결혼하기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닌가 싶네요.
일도 3년차라 좀 더 욕심이 나구요.
물론, 제가 어린 만큼 좀 아기를 늦게 갖고, 결혼 후에도 남친이 제 커리어 서포트를 할 예정이긴 한데.....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요즘 다들 서른은 되어야 결혼하는데.. 사람이 좋고 조건이 맞다지만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게 맞나요?ㅠㅠ

댓글 172

00오래 전

Best님의 나이는 문제가 아닌데, 연애한 시간이 짧은게 쫌 걸리네요. 아직은 콩깍지가 제대로 씌워있을 때라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못봤을 수도 있어요..... 남자들은 특히 조금 시들해지면 갑자기 돌변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Best1년은 더 연애하고 해봐요 저도 님처럼 진짜 운명인줄알고 모든게 잘 맞다생각했는데 2년 넘어가는 시점부터 하나둘씩 변하기시작하더라구요 일년 더 연애한다고 달라질거 없으니 좀 더 지켜보심이 좋을거같아여

00오래 전

Best어린 나이임... 아까움

ㅇㅇ오래 전

추·반일찍 결혼한 사람들은 청춘을 즐기지 못했다고 후회한다고들 하지만 사실 청춘은 즐겨도 즐겨도 아쉬울 뿐임. 나도 매일같이 여자에 미쳐서 맨날 술마시고 여자 만나러 다니고 클럽가고 별짓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놀아도 놀아도 갈증만 더해질 뿐임. 오히려 가장 빛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진정한 사랑을 만나서 정착하는게 진정한 청춘의 발현은 아닐까 생각함

ㅇㅇ오래 전

장단점이 다 있어요~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가 제일 중요하겠죠~ 양가 부모님이 환영하는 결혼이라면 특히 친정부모님이 그러시면 하셔도 괜찮을 듯 한데요~ 결혼하고 못보던 모습 보이는건 어떤남자든 마찬가지고 서로 같이 살다보면 편해지니...근데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전 26살때 결혼하고 27에 애 낳았는데 이왕 낳을거 빨리 낳은게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오리오래 전

하고싶을때 하는거지 성인인데ㆍ 21에 하면 어떻고 26에하면 어떻고ㆍㆍ 자랑할려고 올린듯 결혼 할거잖아ㆍㆍ

Zzzz오래 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나이 네 어리다면 어리죠. 근데 나이에 초점을 두시는건 아닌거같네요. 결혼은 본인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중하나인데 그걸왜 다른사람이 정해주는대로 하려하시나요.. 쓰니글 보니까 아직은 결혼할정도는 아니라생각하시는거같은데 그럼 안하시는게 맞아요. 진짜 좋은사람이면 기다려주시겠죠.

ㅇㅇ오래 전

저도 연애 1년차에 결혼얘기 나와서 만2년 꽉 채우고 28살에 결혼했는데 뭐 나름 그냥저냥 괜찮아요. 다만 결혼 후에 이직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계획에 없이 아이 생겨서 지금은 아예 일 못하고 있는것도 걸리고ㅠㅠ 그 외에는 뭐.. 괜찮은 남자는 다 임자가 있다죠ㅎㅎ

ㅇㄴ오래 전

나이가 어리긴 한데 부모님 보시기에 적당하다면 좋은 남자인것 같아요. 전 정말 남 말도 안듣고 신경도 안쓰는 스타일이었는데 한참 살다보니 어른즐 말씀이 맞더라구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네..너무 글쓴이가 아까워요 3년이면 아직 햇병아리 막 벗어나려고 하는건데.........빨라도 20후반은 안되나요? 3년차 직장에서 일 욕심이 날 정도로 능숙해지는 부분이 정말 걸리네요

안녕하세요오래 전

저는 26살에 만난 남자친구와 1년반 연애하고 28살에 결혼했는데요 이때도 주변에서 어린 나이에 왜이리 빨리 결혼하냐고 고나리 하는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28살인데도요 휴 근데 저는 결혼하고 삶이 더 좋아요!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과 결혼했는데 정말 안정적이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이 생겼어요~ 남편도 지인들한테 결혼 추천하구요 ㅋㅋ 결혼 전에는 괜한 두려움이 있는데 정말 괜찮은 사람 만나셨다면 저는 결혼 추천!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합니다 ㅎㅎ

오래 전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본인이 하고 지금 나이 신경쓸것도 없고 하고 싶으면 하면 되구요, 다만 고민이 된다면 아직 결혼준비가 결심이 안 된거에요. 결혼하면 결혼 닥달한분들한테 책임져라 할 수 없으니 본인이 결혼할 준비와 결심이 됐나? 생각하고 천천히 결혼해도 늦지않아요...

ㅇㅇ오래 전

저도 26에 결혼 하고 31에 출산했는데... 일단 애가 없으면 결혼 한다고 해서 뭔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좋은 사람 일찍 만나는게 큰 복 입니다. 결혼 얘기 나왔으니 준비하는 동안 많이 의견 나누면서 더 깊이 알아봐요. 사실 집안환경이랑 가치관이 비슷하고 의견조율 할 줄 알면 웬만해선 괜찮습니다. 저도 남편하고 물 흐르듯 고요한 연애를 했는데 결혼생활도 별로 크게 잡음 안나고 좋네요. 결혼한지 12년 되었습니다 :)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