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떠나고 십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남편과는 계속 별거가 되고 이혼이 된다는걸 알아서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저는 22살에 우연찮게 일본 사람과 사랑에 빠져
양국을 오가며 1년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3년째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3살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집근처 큰 고속터미널이 있는 나름 도시에서 살다가 일본 외곽지역인 시골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는 차가없으면 생활할 수가 없는 곳이에요.
주변은 한적한 동네구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이와 놀아줄만한 문화센터나 그런곳도 없고 3년째 매일가는 집 앞 작은 공원 하나뿐이에요.
육아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 풀 곳이 없습니다.
친정가족도 주변에 없다보니, 첫육아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누구에게도 도움 받을 수 없어서 육아상담센터라도 가보고싶어도 차타고 멀리 나가야 하고 남편은 일이 바빠서 같이 못가고 하니까 언제나 혼자서 외롭게 버티고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남편없이 장보러 갈 수도 없고 아이 병원도 차타고 나가야만 있어서 3년째 남편한테 의지해서 아이병원 다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그럴땐 일하고있는 남편 회사에 전화해서 바꿔달라고한다음 상황을말하고 남편올때까지기다렸다가 타고 병원가요.
모든걸 남편한테 의지할수 밖에 없다보니 좀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증, 향수병도 해마다 와서 그럴때마다 한국에 다녀오거나 하면 좀 괜찮아지곤 했습니다.
면허만 따면 해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면허따려면 운전학원 등록비 300만원부터입니다. 철저하고 엄격해서 한번 떨어지면 다시 300을 내야해서 600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경제적인 면에서도 또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바로 면허따기가 쉽지 않더군요.
한국에서 따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면허 취득시에는 일본와서 국제면허로 바꿔쓰기 위해선 6개월을 한국에 체류해야 하더군요. 6개월이나 떨어져있어야하냐며 남편이 결사반대합니다.
면허없이 시골 생활, 내의지대로 가고싶은곳 갈수없다는 것 많이 불편하고 답답해도 그래도 남편이 장보러 태워다주고 볼일있으면 일끝나고 와서도 잘 데려다주니
불편함 감수하고 지내왔습니다.
향수병이나 우울증 오면 한국가서 친정가족들 만나고 오는게 인생의 낛이었습니다.
한국에는 1년에 두번정도 다녀옵니다.
가면 한두달정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몇달만에 한국가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상봉해서 시간 보내고 있으면 빨리 오라고 협박이라도 하는듯
자기죽는다는둥 밥못먹어서 굶어죽는다는등 그런 우울하고 부정적인 말들을 매일 카톡으로 보내옵니다.
처음엔 혼자 기다리는게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 다독여주고 죽지말라 빨리 갈테니 기다리라 위로해왔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족들 만나러 갈때마다 3년째 그러니 이제는
자기곁에 계속 있다가 아주오랜만에 한국가족들 만나는것마저도 빨리 안온다며 자기 외로워죽는다며 징징거립니다.
더 있고싶어도 마지못해 돌아가거나 하는경우가 다반사에요.
작년에 일본에서 크게향수병과 거식증으로 살이 34키로까지 야위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한국에서 치료받고 싶다하니 보내주지 않으려하더군요.
자기가 저와 떨어지기 싫으니 언제나 제 상황이 어떻든 보내주고 싶지 않으면 안 보내주려 합니다.
공항까지 4시간인데, 태워다주지 않으면 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설득해서 한국에가서 치료받고 3개월동안 쉬고있는데
몸은 망가지고 정신상태도 많이안좋았습니다.
일본에 돌아가고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일본에 돌아가면 자살할거 같으니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다 나으먼 가던지 하겠다 하니,
대체 언제까지? 나는 내부모님이랑 떨어져사는데 너는 왜 니 부모님이랑 붙어서 같이 사냐?
나 외로워죽겠는데 난 어떡하라고? 이런식으로 밀어붙이고 돌아오라는 식입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이라, 그때 이혼할까하다가 남편이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가정을 버리는건 아닌것같아서 억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육아를 한번도 도와준적이 없어요.
기저귀 갈아준것도 손에 꼽을 정도구요,
저 대신 아이 밥먹여준적은 3살이되도록 한번도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랑 놀아준적도 없어요.
일이 피곤해서 집오면 쉬고싶대요. 남편이 공장다니고 3교대이며 최근들어 잔업이 늘어나면서 토요일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이해합니다.
근데 정작 퇴근하고 오면, 알콜중독이라 술만마시며 폰게임하느라 5시간뒤에잡니다. 폰보고 술마시는동안 아이가 심심해서 다가와도 외면합니다.
아이에게 다정하지도 않고 애정도 없는 것 같아요.
전 육아를 하라는게 아니에요.
육아는 저혼자해도 돼요.
다만 아이가 아빠와의 유대감도 형성되어야하니 다정하게 해주고 예뻐해주고 조금이라도 놀아줘야한다는겁니다.
아이가 일본에서 저밖에 없으니 외로워하기도 하구요.
이문제에 대해서 대화를해도,
난 충분히 귀여워해주고있는데? 표현을안하는거 뿐이야. 내성격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어! 이러고 오히려 화를 내서 대화할 가치를 못 느꼈습니다.
아기신생아때도 다 남편들이 밖에서는 안고다니던데
저는 출산뒤에도 계속어딜가든 제가 안고 다녔어요.
남편은 앞장서서 가구요.
지금도아이 안고다녀준 법이 없습니다. 밖에서도 3살된아들 안아달라하거나 졸려하면 제가 죽어라안고다니고
그러니 장볼때 제가 주부니까 직접 보고 필요한걸 골라야되는데 아이 안고서 제대로 장을 볼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아무거나 담아서 사고,
아이좀 봐달라 해도, 자기 팔 무겁다는등 금새 체력적으로 지쳐서 시킨 내 잘못이지 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키는 169에 몸무게는 52정도인데 60만되어도 자기 살쪘다며 살빼려고 합니다.
아버지로서아들 감당하려면 살좀 찌우면좋겠는데 그렇게 약골이니 좀 한숨나옵니다.
남자는 돈을 버니까 육아는 무조건 여자가 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래 육아는 내가 다 할테니 열심히 번돈으로 가족을 위해 쓴다? 그것도 또 아닙니다.
물론 먹고쓰는 생활비는 남편돈으로살죠. 근데 아이 장난감 한번 제대로 사주지 않습니다. 교육을 위해 책을 사주러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찢으니까 라더군요.
뭐든 안돼, 안돼. 씀씀이가 굉장히 작고 쪼잔해요.
아끼는 스타일이긴 한데 써야될곳엔 써야된다는걸 몰라요.
무조건 아이에게 싼것만 입히고 싼것만 먹입니다.
그놈의 싼거 싼거 질려요...
제가 사주면되지 않냐 하시는데 차가없으면 못가니까 남편이랑 항상 같이 가는데 아이꺼 조금이라도 이거저거 사주려하면 눈치줍니다.
아이한테 제대로못사주고 못사입혀서 미안한마음도 크고 왜 이러면서 일본에 있어야하나 생각도들고
혼자키우먼 좀 가난해지더라도 한국에서 아이한테 제월급으로 좋은거 장난감 많이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더군요.
또 남편이 저랑 싸워서 화가날때는 아이에게 괜한 화풀이 합니다. 다가오는 아이에게 저리가라고하거나 무시합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없이 아이 병원이나 못가는 걸 약점으로 잡습니다. 니가알아서 가라고.
한국가고싶으면 니가 알아서 공항으로 가라고.
며칠전에는 집에서 아이가놀다가 팔이 부러졌었습니다.
그때 남편은저와 대화도중 다툰뒤 혼자 술마시고 있었어요.
아이 골절 사고가 일어났을때 곁에 남편도 있었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좀 도와달라하니까 거들떠도 안보고 내가 왜? 니가 놀아주다그렇게 된거잖아 이러고 무시하더라구요.
응급차 불러서 같이 가긴했는데 돌아올때 콜택시타고 가야하는 거리를 택시없다고 2시간동안 걸어가재요.
전 아픈아이 안고있었는데 말이죠.
10분정도 걷다가 택시불러줘서 타고 집갔는데 그후로 아이가 감기걸려 열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사태로 8개월동안 친정가족들 못보고 살다가 한국에 두달정도 있다가 왔는데,
아이가 피부가 알레르기체질이라 약하고 한번 긁으면 피가날정도로 고통스러워합니다.
일본시골에서 의료시스템도 후지고, 지금까지 일본에서 병원다니고 약먹어도 낫질않아서 맘고생 했는데
한국가서 알레르기검사하고 약먹고 나았습니다.
의료선진국 한국에 있는동안 너무 안심되고 좋았습니다.
아이가 진드기알레르기라 일본돌아가서 집 관리에 대해 의사쌤이 알려주셨는데
커튼을 블라인드로 바꾸라하셨어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바꾸자해놓고 일본돌아가고나니까 태도가 바뀌더군요. 이집에선 안될거같다고.
아이 응가할때마다 엉덩이 물티슈로 닦아주다가 피부가 다 벗겨져서 아파해서 그때도 한국에서 의사쌤이 물로 닦아줘야한다고 하셨거든요.
일본집돌아와서 물로닦아주고 있는데 응가는 잘 기저귀에 싸서 버리고, 엉덩이만 닦아주는건데도
하수구막힌다고 뭐라하고 가더군요.
항상 아이는 안중에도 없는거같아요.
자기 화나면 아이한테까지 차갑게 구는게 너무 정떨어지고 여기서 저사람만 믿으며 아이키우는게 불안해서
이혼하고 한국가서 내힘으로 키워야겠다 정신이 번척 들었는데
또그담날부터 한국에 돌아간다는 말에 매달리며 미안하다고 하다니
며칠째 장도봐다주고 아주 잘해주네요.
친정가족들은 솔직히 한국와서 살면 좋겠다고 하시고
아이 엄청 이뻐합니다.
남편과는 차원이 다르게 이뻐해줘요.
근데 남편이 크게 잘못한것도 없고 지금은 노력하며 잘해주는데 가정버리고 한국오기엔 좀 아닌거같다 이런식이셔서 저도 못가고 있지만
한국가서 혼자 정신적으로 자유롭게 아이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일하는동안 아이는 친정엄마와 언니가 봐준다고 합니다.
근데 아이에게 아빠없이살게하는것도 많이죄책감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일본으로 시집왔는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떠나고 십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남편과는 계속 별거가 되고 이혼이 된다는걸 알아서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저는 22살에 우연찮게 일본 사람과 사랑에 빠져
양국을 오가며 1년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3년째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3살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집근처 큰 고속터미널이 있는 나름 도시에서 살다가 일본 외곽지역인 시골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는 차가없으면 생활할 수가 없는 곳이에요.
주변은 한적한 동네구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이와 놀아줄만한 문화센터나 그런곳도 없고 3년째 매일가는 집 앞 작은 공원 하나뿐이에요.
육아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 풀 곳이 없습니다.
친정가족도 주변에 없다보니, 첫육아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누구에게도 도움 받을 수 없어서 육아상담센터라도 가보고싶어도 차타고 멀리 나가야 하고 남편은 일이 바빠서 같이 못가고 하니까 언제나 혼자서 외롭게 버티고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남편없이 장보러 갈 수도 없고 아이 병원도 차타고 나가야만 있어서 3년째 남편한테 의지해서 아이병원 다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그럴땐 일하고있는 남편 회사에 전화해서 바꿔달라고한다음 상황을말하고 남편올때까지기다렸다가 타고 병원가요.
모든걸 남편한테 의지할수 밖에 없다보니 좀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증, 향수병도 해마다 와서 그럴때마다 한국에 다녀오거나 하면 좀 괜찮아지곤 했습니다.
면허만 따면 해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면허따려면 운전학원 등록비 300만원부터입니다. 철저하고 엄격해서 한번 떨어지면 다시 300을 내야해서 600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경제적인 면에서도 또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바로 면허따기가 쉽지 않더군요.
한국에서 따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면허 취득시에는 일본와서 국제면허로 바꿔쓰기 위해선 6개월을 한국에 체류해야 하더군요. 6개월이나 떨어져있어야하냐며 남편이 결사반대합니다.
면허없이 시골 생활, 내의지대로 가고싶은곳 갈수없다는 것 많이 불편하고 답답해도 그래도 남편이 장보러 태워다주고 볼일있으면 일끝나고 와서도 잘 데려다주니
불편함 감수하고 지내왔습니다.
향수병이나 우울증 오면 한국가서 친정가족들 만나고 오는게 인생의 낛이었습니다.
한국에는 1년에 두번정도 다녀옵니다.
가면 한두달정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몇달만에 한국가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상봉해서 시간 보내고 있으면 빨리 오라고 협박이라도 하는듯
자기죽는다는둥 밥못먹어서 굶어죽는다는등 그런 우울하고 부정적인 말들을 매일 카톡으로 보내옵니다.
처음엔 혼자 기다리는게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 다독여주고 죽지말라 빨리 갈테니 기다리라 위로해왔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족들 만나러 갈때마다 3년째 그러니 이제는
자기곁에 계속 있다가 아주오랜만에 한국가족들 만나는것마저도 빨리 안온다며 자기 외로워죽는다며 징징거립니다.
더 있고싶어도 마지못해 돌아가거나 하는경우가 다반사에요.
작년에 일본에서 크게향수병과 거식증으로 살이 34키로까지 야위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한국에서 치료받고 싶다하니 보내주지 않으려하더군요.
자기가 저와 떨어지기 싫으니 언제나 제 상황이 어떻든 보내주고 싶지 않으면 안 보내주려 합니다.
공항까지 4시간인데, 태워다주지 않으면 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설득해서 한국에가서 치료받고 3개월동안 쉬고있는데
몸은 망가지고 정신상태도 많이안좋았습니다.
일본에 돌아가고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일본에 돌아가면 자살할거 같으니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다 나으먼 가던지 하겠다 하니,
대체 언제까지? 나는 내부모님이랑 떨어져사는데 너는 왜 니 부모님이랑 붙어서 같이 사냐?
나 외로워죽겠는데 난 어떡하라고? 이런식으로 밀어붙이고 돌아오라는 식입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이라, 그때 이혼할까하다가 남편이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가정을 버리는건 아닌것같아서 억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육아를 한번도 도와준적이 없어요.
기저귀 갈아준것도 손에 꼽을 정도구요,
저 대신 아이 밥먹여준적은 3살이되도록 한번도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랑 놀아준적도 없어요.
일이 피곤해서 집오면 쉬고싶대요. 남편이 공장다니고 3교대이며 최근들어 잔업이 늘어나면서 토요일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이해합니다.
근데 정작 퇴근하고 오면, 알콜중독이라 술만마시며 폰게임하느라 5시간뒤에잡니다. 폰보고 술마시는동안 아이가 심심해서 다가와도 외면합니다.
아이에게 다정하지도 않고 애정도 없는 것 같아요.
전 육아를 하라는게 아니에요.
육아는 저혼자해도 돼요.
다만 아이가 아빠와의 유대감도 형성되어야하니 다정하게 해주고 예뻐해주고 조금이라도 놀아줘야한다는겁니다.
아이가 일본에서 저밖에 없으니 외로워하기도 하구요.
이문제에 대해서 대화를해도,
난 충분히 귀여워해주고있는데? 표현을안하는거 뿐이야. 내성격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어! 이러고 오히려 화를 내서 대화할 가치를 못 느꼈습니다.
아기신생아때도 다 남편들이 밖에서는 안고다니던데
저는 출산뒤에도 계속어딜가든 제가 안고 다녔어요.
남편은 앞장서서 가구요.
지금도아이 안고다녀준 법이 없습니다. 밖에서도 3살된아들 안아달라하거나 졸려하면 제가 죽어라안고다니고
그러니 장볼때 제가 주부니까 직접 보고 필요한걸 골라야되는데 아이 안고서 제대로 장을 볼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아무거나 담아서 사고,
아이좀 봐달라 해도, 자기 팔 무겁다는등 금새 체력적으로 지쳐서 시킨 내 잘못이지 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키는 169에 몸무게는 52정도인데 60만되어도 자기 살쪘다며 살빼려고 합니다.
아버지로서아들 감당하려면 살좀 찌우면좋겠는데 그렇게 약골이니 좀 한숨나옵니다.
남자는 돈을 버니까 육아는 무조건 여자가 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래 육아는 내가 다 할테니 열심히 번돈으로 가족을 위해 쓴다? 그것도 또 아닙니다.
물론 먹고쓰는 생활비는 남편돈으로살죠. 근데 아이 장난감 한번 제대로 사주지 않습니다. 교육을 위해 책을 사주러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찢으니까 라더군요.
뭐든 안돼, 안돼. 씀씀이가 굉장히 작고 쪼잔해요.
아끼는 스타일이긴 한데 써야될곳엔 써야된다는걸 몰라요.
무조건 아이에게 싼것만 입히고 싼것만 먹입니다.
그놈의 싼거 싼거 질려요...
제가 사주면되지 않냐 하시는데 차가없으면 못가니까 남편이랑 항상 같이 가는데 아이꺼 조금이라도 이거저거 사주려하면 눈치줍니다.
아이한테 제대로못사주고 못사입혀서 미안한마음도 크고 왜 이러면서 일본에 있어야하나 생각도들고
혼자키우먼 좀 가난해지더라도 한국에서 아이한테 제월급으로 좋은거 장난감 많이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더군요.
또 남편이 저랑 싸워서 화가날때는 아이에게 괜한 화풀이 합니다. 다가오는 아이에게 저리가라고하거나 무시합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없이 아이 병원이나 못가는 걸 약점으로 잡습니다. 니가알아서 가라고.
한국가고싶으면 니가 알아서 공항으로 가라고.
며칠전에는 집에서 아이가놀다가 팔이 부러졌었습니다.
그때 남편은저와 대화도중 다툰뒤 혼자 술마시고 있었어요.
아이 골절 사고가 일어났을때 곁에 남편도 있었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좀 도와달라하니까 거들떠도 안보고 내가 왜? 니가 놀아주다그렇게 된거잖아 이러고 무시하더라구요.
응급차 불러서 같이 가긴했는데 돌아올때 콜택시타고 가야하는 거리를 택시없다고 2시간동안 걸어가재요.
전 아픈아이 안고있었는데 말이죠.
10분정도 걷다가 택시불러줘서 타고 집갔는데 그후로 아이가 감기걸려 열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사태로 8개월동안 친정가족들 못보고 살다가 한국에 두달정도 있다가 왔는데,
아이가 피부가 알레르기체질이라 약하고 한번 긁으면 피가날정도로 고통스러워합니다.
일본시골에서 의료시스템도 후지고, 지금까지 일본에서 병원다니고 약먹어도 낫질않아서 맘고생 했는데
한국가서 알레르기검사하고 약먹고 나았습니다.
의료선진국 한국에 있는동안 너무 안심되고 좋았습니다.
아이가 진드기알레르기라 일본돌아가서 집 관리에 대해 의사쌤이 알려주셨는데
커튼을 블라인드로 바꾸라하셨어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바꾸자해놓고 일본돌아가고나니까 태도가 바뀌더군요. 이집에선 안될거같다고.
아이 응가할때마다 엉덩이 물티슈로 닦아주다가 피부가 다 벗겨져서 아파해서 그때도 한국에서 의사쌤이 물로 닦아줘야한다고 하셨거든요.
일본집돌아와서 물로닦아주고 있는데 응가는 잘 기저귀에 싸서 버리고, 엉덩이만 닦아주는건데도
하수구막힌다고 뭐라하고 가더군요.
항상 아이는 안중에도 없는거같아요.
자기 화나면 아이한테까지 차갑게 구는게 너무 정떨어지고 여기서 저사람만 믿으며 아이키우는게 불안해서
이혼하고 한국가서 내힘으로 키워야겠다 정신이 번척 들었는데
또그담날부터 한국에 돌아간다는 말에 매달리며 미안하다고 하다니
며칠째 장도봐다주고 아주 잘해주네요.
친정가족들은 솔직히 한국와서 살면 좋겠다고 하시고
아이 엄청 이뻐합니다.
남편과는 차원이 다르게 이뻐해줘요.
근데 남편이 크게 잘못한것도 없고 지금은 노력하며 잘해주는데 가정버리고 한국오기엔 좀 아닌거같다 이런식이셔서 저도 못가고 있지만
한국가서 혼자 정신적으로 자유롭게 아이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일하는동안 아이는 친정엄마와 언니가 봐준다고 합니다.
근데 아이에게 아빠없이살게하는것도 많이죄책감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친정가족들 못보고 혼자 여기서 이러고 사는것도 힘들고, 일본에서 너무 외롭습니다..
한국간다그러면 온지 얼마나됬다고 순순히 안보내줄거 뻔해서 그때는 60만원 택시비 내고서라도 공항까지 몰래택시타고 빠져나올 생각입니다.
판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아이가 자는동안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