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동기

조언부탁드립니다2020.11.11
조회645
안녕하세요. 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개념 동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판에 올려봅니다.
동기랑 둘만 일하는 구조라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혼자 답답함을 끌어 안고 있습니다. 상위자에게 말하자니 괜히 더 불란을 일으키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화가나는 일이 수도 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올려봅니다.

첫번째는 점심시간도 아닌데 갑자기 배달 음식이 와서 보니 동기가 말도 없이 주문한 거였습니다. 같은 건물 다른 곳에 일하는 본인과 친한 사람과 얘기를 해서 배달을 시킨 것 같았습니다. 휴게실이 별도로 있는데도 휴게실에 가지 않고 일하는 공간에서 말도없이 배달한 음식을 먹고 나오는데 제가 어이가 없어서 앞으로는 배달 시키거나 그런거 있으면 미리 좀 말해달라, 그리고 왠만하면 업무시간에 시켜서 먹는건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표정은 제가 예민하게 구는듯이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점심시간이 1시간인데요, 10분 정도씩 더 있다가 오거나 업무시간 중간에 다른 층에 친한 사람이 와서 10분 정도씩 수다를 떨다가 가거나 하는 상황이 잦은 겁니다. 정말 10분이 짧은 시간이지만 전 옆에서 업무보는데 둘이 떠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꼴보기가 싫더라구요.
이뿐만이 아니라 휴게실 갖다 온다고 하고 20~30분씩 있다 오거나 점심시간 끝나갈 때쯤 연락와서 30분 더 있다 오겠다고 톡을 보내놓기도 합니다. 전 동기가 그럴때마다 저한테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통보식이라 기분이 나쁘구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하는게 기분 나쁘다라고 말하면 기분이 상했는지 물건을 탁탁놓으며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냅니다.

마지막도 두번째와 연관이 있는데요. 최근에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안오길레 연락했더니 받질 않더라구요. 업무는 밀려있고 연락도 없이 안오니 저도 화가 나서 기분이 안좋아 있었는데 점심시간 끝나고도 50분쯤 더 지나서 들어오는 겁니다. 자리에 와서도 저한테 뭐 때문에 늦었다. 미안하다. 이런 말 한마디가 없길레 뭐 하다 늦었냐고 물어보니 잠들어서 못 일어났다는 겁니다.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제가 나한테 할말없냐고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싸우자는 거냐며.. 그래서 제가 대화 좀 하자고 하니 본인이 잘못한거 아는데 들어올때 제가 죽일듯이 째려봤다는 겁니다. 그거에 기분이 나빠서 미안한 마음이 쏙 들어갔다고 하는데 대화가 안통하더라구요.. 저는 째려봤다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다 그 전에 업무가 밀려있고 너는 안오고 해서 힘들어서 표정이 그랬나보다라고 하니 그럼 본인한테 화풀이 했냐고 하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제가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하니 본인이었으면 제가 전화받을 때까지 전화했을거라고.. 본인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제가 이런 일 있을때마다 본인한테 대화하자면서 집착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뒤로 업무는 해야되니 대화를 마무리 못한채 퇴근시간이 되었는데요. 평소엔 퇴근할 때 잘가라는 인사를 하는데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인사 안하고 왔구요. 항상 본인이 기분 나쁘면 인사도 안합니다.

대화를 할때마다 제가 너무 예민한 사람인 것처럼 본인 상황을 합리화시키고 우겨서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가 않아요. 얘기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제가 못되게 구는 식으로 얘길하니.. 퇴근해서도 스트레스 받고 일은 정말 좋은데 동기를 생각하면 출근하기가 싫습니다.. 매일 스스로가 너무 예민한건지 꼰대같은건지 동기말처럼 별거 아닌데 화를 내는건지 생각합니다. 정말 제가 예민한걸까요?? 마음에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답답합니다.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때 어떤가요?? 어떻게 처신해야 될까요?? 이런 사람때문에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ㅠㅠ 다른 사람이 저 같지 않다는걸 잘 압니다. 그래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하고 좋게 말하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상식 밖의 말과 행동을 반복하니 문제입니다.. 집에 오면 억울해서 눈물이 나요.. 정말 고민 끝에 작성한거라 진지하게 많은분들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