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절대 미리 잡지 않는 사람은.. 왜그럴까요?

일상2020.11.12
조회25,747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 속이 답답해서 의견 부탁드려요.
남친은 직업군인이고 우리는 30대 중반커플이에요.

오래전 호감이 있었는데 연결 안되었다가 몇년전 남친의 연락으로 만나고 사귀게 되었어요.
저는 결혼전제로 사귀는데 남친은 아닌것 같아요.

결혼할 마음이 있어서 금전적인 어려움 있을때 크게 도와줬고 지금은 거의 돌려받았어요.
저도 힘들고 손해도 많고 속상한일 겪으면서 도와준일이라서 힘들었지만 남친이 고마워해서 기뻤어요.

남친은 늘 바쁘다면서 만날 시간을 정하지 않아요.
전 바쁜사람 이해해주지 않는 속 좁은 사람이 되네요.
직업특성상 이해해줘야 하는지.. 힘들어요.

사실 나중에 보면 그다지 중요한일도 아니고 노느라 바빴어요.
작년까지는 자상하고 매주 한두시간이라도 꼭 보러왔어요.

작년 근무지를 지방에서 경기도 가족 근처로 옮기면서 주말엔 가족 모임과 부모님
그리고 최근 이혼한 형제가족까지 챙겨야 한다고
주말약속도 몇달에 한번이고 대부분 금요일 퇴근하면서 잠깐 만났어요.

가족들과 만난적도 없고 주말 연락도 힘들어요.
일상 대화도 없고 만날 약속도 없으니 헤어지자고 하면 바쁜데 이해못하준다고 제탓을 해요.

만날 약속만 잡고 각자일 열심히 하다가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싶은데 그게 싫다면 헤어지면 되는데 절대 헤어지기는 싫다고 또 그날은 만나러와요.

기다리느라 톡만 보고있고..
제가 우리 언제 만나? 물어보면
남친은..봐야 알수 있다. 다음에.. 글쎄.. 등
약속 잡고 못지키면 미안해서 안되니 약속을 못잡겠다고 이상한말만 해요.

이문제로 속상하고 무시당하는것 같아서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했고
두세달 거의 헤어진 상태였다가 남친이 잘하겠다고 다시 지난 토요일 잠깐 만났어요.

그런데 역시나 이번주도 오늘까지도 왜바쁜지 얘기도 없고 다음약속도..즐거운 일상 대화도 없어요.

이렇게 반복되는 저를 가볍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결혼할 마음도 없는 남친 도와주느라 아직도 나는 손해가 큰데.... 라는 억울한 마음이 생겨요.
제가 못난 마음이 생기고 복잡한 마음입니다.

남친은 무슨 생각일까요?
사랑도 믿음도 없는것 같은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