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제 생일에 남편은 1박 2일 00센터로 출장을 갔어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갔고
출장 장소가 도로 정체가 워낙 심한 탓인지
60킬로미터도 안되는 거리가 2시간에서 심하면 3시간가까이 걸리기도 해요.
그래서 자고 오는 걸로 결론이 났고
혼자 갔어요. 처음에는 아기랑 같이 오라고 하더군요.
생일에 혼자두는게 미안하다며. .
(작년 생일엔 남편이 김치찌개 끓여주고 지인이 불러서 나갔어요.
그래서 올해는 뭐가 갖고 싶냐 묻기에 같이 있어주라 했는데. . )
기본 2시간 운전에 힘들어할 첫째아기도 걱정이 되고
30분만 운전해도 배가 뭉치고 자궁경부길이도 짧은 편이라
불안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결국 그렇게 생일을 보내게 됐어요.
남편은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을 잡았고
숙소를 잡고 거기서 만난 동료와 1차반주를 하고 2차 술집까지 갔어요.
제가 이상한 술집에 갔을까봐 불안해 하니
그냥 동네 술집 (제육볶음 같은 음식 파는 식당?)에서
2차하는 사진까지 보내주더군요.
다음날도 교육이고 위험한 동네이니 제발 일찍 들어가라고
사정사정 했습니다. (정말 걱정 됐어요. . 영화에 자주 나오는 동네)
7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새벽 1시가 되도록
끝나지 않았어요.
남편이 건 영상통화로
제가 화를 내니 그제서야 들어갈게!이러더니 택시가 없어서
큐알코드로 찍는 무슨 킥보드? 타고 간다고 횡설수설을 하더라구요.
술먹고 무슨 킥보드냐며 제가 택시 어플까지 깔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름 보고 택시불러서 호텔로 보냈어요.
그리고 아기가 그 시간까지 잠을 안자 셋이서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조금 보냈고
담배를 피우겠다면서 전화를 끊고 10분 후 통화를 다시 했어요.
속옷까지 전부 벗은 남편은 침대에 누워 잘거라고 했어요. .
그리고 저도 아기도 잤어요.
담날 남편이 왔고 다시 일이 있어 밖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술에 약간 취한 남편이 왔죠.
출장으로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줬어요.
며칠 전에 남편이 운동을 하다 스윙을 잘못해서 어깨가 다쳤는데
심하게 아파해서 안마도 해줬어요.
그리고 밤에 다시 자는데 아기가 아빠자는 침대에 올라가서 핸드폰을 들고 내려왔어요. 폰은 가끔 봐도 통화목록 잘 안보는데 이상하게 보고싶더라구요. (생일날 자정이 되자마자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생일 전부터 남편 출장소식에 남편 모르걱 눈물이 났어요. )
담배피우러 내려갔다는 그 시간에 02로 시작되는 번호 두개에
전화를 했더군요. .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쿵하고. . 내려앉는 느낌. . .
제 폰으로 전활 했어요. 첫번째 번호로 전화하니 보일러 ?어쩌고 하더라구요. . 어? 씻는데 보일러가 고장났었나 했어요.
두번째도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안받네 . 했는데. . 바로 제게 문자가 오더군요. . .
출장마사지 문자. . 가게 이름도 없는 그저 출장마사지 가격표. .
손에 힘이 쭉 빠졌어요. . .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났어요. .
곧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
차마 받을 수가 없었어요. .
남편 폰을 보니 남편은 1분간 통활 했구요.
그 보일러전화는 15초 통화. . .
구글에 검색해도 번호가 안뜨는 마사지샵. . . . .
미친듯이 번호로 검색하고 네이버에도 번호로 검색하고. . . .
등록이 안된 곳인가 ? 모든
가게가 등록되는 건 아닐 거라며. . . 믿어보려고. . .
제 고향 시골동네 구멍가게 이름도 검색해봤어요.
바로 뜨더라구요.
검색기록에도 없고 사파리 방문기록도 없네요. . .
출장마사지를 부르고 저랑 마지막 영상 통화를 하는데
남편이 생글 생글 웃어서 웃는 얼굴 캡처까지 했어요.
속옷까지 벗고 침대에 누워있었던 남편모습만 떠올라서. .
숨도 못쉴 것 같은 답답함에 겨우 자려고 하는 아기 아랑곳하지 않고. 남편을 깨웠어요. . . .
오빠 안마 불렀냐고 다그쳤어요.
폰을 봐서 인지 억울해서 인지 오히려 짜증? 화를 내더라구요.
너 나 어깨아픈거 알지 않느냐 그래서 불렀다. .
너랑 통화 끊고 옷은 바로 입었다.
이상한 거 아니라고. . 마사지도 제대로 못받고 잤다.
정말 건전한 곳이다. . .
용서가 안됐어요. . .
제가 계속 부정하니 남편이 그 마사지 번호로 전화를 해서
자기가 어제 마사지 받았는데 하면서 어쩌고 통화를 하면서
담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어요.
제 앞에서 하라고 부탁했지만 나가버렸고
통화를 하고 들어왔어요.
마사지비 13만원이고 자긴 불렀지만 전혀 받은 기억이 없다.
마사지 받은 흔적도 없고 그래서 환불 요구하고 왔더니 6만5천원 돌려주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돈도 돌려받는데 못믿냐. . 하더군요. .
8만원 요구했는데 반만 준다고 하더라.
제가 마사지샵에 전화해서 물었어요. .
기대도 안했지만 자기네는 건전업소이고 퇴폐는 절대 안한다.
이름이 뭐냐 했더니 얼버무리다가 ㅎㄹㅌ임이고
마사지사 이름 뭐냐 했더니 지연(가명)이라고 하네요. .
근데 남편이 옷을 입었다고 말했지만
마사지를 팬티까지 벗고 하냐 물었어요.
그 직원이 그런 얘기도 하냐 이러면서 기가 차다는 듯이 웃더군요.
그리고 끊고 집으로 다시 들어갔고
아무리 검색해도 그 지역 ㅎㄹㅌ임은 안나왔어요.
그 폰번호 모두 검색했어요. 제가 ㅎㄹㅌ이로 잘못 들었을 까봐
검색도 다시 해보고요. . . .
남편은 계속 믿어달라 하지만 저는 모든 게 무너졌어요. . .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요. .
그냥 무작정 짐을 쌌어요.
남편도 짐싸는 걸보고 화를 내며 하나도 빼지말고 다 들고 나가래요. .
너는 나를 뭘로 보고 내 얘기도 안듣고
단정 짓냐 하더라구요. 술에 취해 정말 아파서 아무 생각없이 불렀고 옷은 정말 입었다고.. .
싸우는 중에 아빠가 언성을 높이니 아기가
그 앞에서 애교를 떨더라구요. .
물론 아빠가 안받아주니 울면서 저한테 왔구요.
그 와중에 우는 아이 달래주고 저도 울었어요. .
제가 펑펑 우니까 우는 걸 싫어하는 남편이 차에서 잔다며 나가버렸어요. .
남편이 나가고 진정하고 . . .
짐을 다시 싸다가 거실바닥에 주저 앉아 우는데
아기가 제 앞에서 까꿍놀이를 하며 애교를 부리더군요. . .
이제 우리 애기는 아빠가 없구나. . .
온전한 가정에서 키울 수가 없구나. . .
그늘없이 키우고 싶었는데. . .
이런 생각이 밀려와서
미친듯이 울었어요. . .
그러다가 진정하고. .
남편에게 전활 걸었어요.
이혼하자. . 나는 지금 능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다. .
월세방이라도 구해주라. .둘째 낳고 반년간만 도와주라.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
밖에 추울텐데 들어와서 자라고 말하고 끊었어요.
(친정부모님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고. .
손 벌리고 싶지 않아서요. )
안방에 있는 제 짐을 모조리 빼고
아기방에서 아기 옷도 전부 쌌어요.
거실장에 있는 우리 가족사진 전부 돌려버리고
식탁위에 걸려있는 결혼사진도 남편 컴퓨터방으로 치워버렸어요.
대충 옷가지정도 짐정리가 끝나고 주방에서 짐 정리하는데
막막했어요. . . 아빠없이 태어날 아기 . . 첫째. .
둘다 어떻게 키우지?
정말 엉엉 울었어요. . . 어플깔아서 집도 알아봤는데
정말 작은 원룸에. . 외진 곳밖에 없었어요. .
메신저는 삭제 해버렸어요.
온갖 남편 걱정하는 제 톡들. . . 지겨워서요. .
남편이 들어왔어요. . .
남편도 조금 누그러져서 말안하고 불러서 미안하다고 . .
정말 미안하다고 너가 싫어해서 말할 수가 없었다 하덜구요.
그러고 들어가서 자래요. . 너도 나도 자고 다시 얘기하자고. .
억지로 들어갔고 아기옆에 누워있다가 남편 코고는 소리에
듣고 싶지 않아 나와버렸어요. .
마저 짐을 정리하고 거실에서 울다가 집 알아보다가 . .
반복하면서 남편 일어날 시간까지 기다렸어요.
8시쯤 남편이 나왔고 얘기를 했어요.
끝까지 건전한 곳이며 , 정말 아파서 불렀으며,
아무일도 없었고, 하물며 돈도 돌려받았다라고 하더 군요.
할 말을 잃었고, 해줄 말이 없었어요. . .
남편이 출근하고 친정식구들 전화 전부 차단했어요.
저는 감정 속이는 거 못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날 것 같아서요. .
남편은 본인이 정말 억울하다며 검색 경로 찾아내서
캡처로 보냈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네요. .
사파리아니고 네이버 어플로
지역이름이 ㅇㅇ이면 ㅇㅇ출장 검색해서 보일러집이 나왔고
안마가 아니니 다시 검색해서ㅇㅇ출장마시지 검색해서
젤 먼저 보이는 게 그거 였다고요. .
근데 문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하는 마사지샵이고
메ㅈ이라고 지역별 마사지는 모두 모아져 있는 사이트에
카톡아이디 s*** 로 토탈 주문 받는 곳에 포함된 마사지샵이고
관계 요구하는 톡을 보내니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곳이더군요. . . .
다 알면서 뭐하러 알아보나 했어요. .
남편을 정말 오해한 것이라고 . . . 믿으려고 그랬을까요?
정말 아이때문에 이혼 참는다는 말 싫어하는데. .
제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 . .
표면적으로는 화해? 제가 그냥 넘어갔어요. .
아기랑 둘이 들어간다하니 원룸에서 전부 퇴짜맞았어요.
.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 . .
내내 머릿속에 많은 상상과 생각이 오고 가요. . .
이번만 넘어가줄까?
어떻게든 혼자 키워볼까? . . . .
남편 모습도 떠오르고. . . 첫째둘째 생각에 내내 고민해요. .
제 언니는 제부가 제 생일에 출장 갔던 걸 알았던 터라
제 메신저가 사라지니 예상했나봐요. .
아이폰 쓰고 티전화를 깔아뒀는데
언니에게서 부재중이 계속 뜨네요.
그래서 차단풀고
언니가 묻는 말에 부정하며 괜찮은 척 통화를 했는데
새벽에 꿈에 제가 나왔다며 문자를 보냈고
아침에 통화하면서 그 매정?ㅋ ㅋ 냉정한 언니가 울더군요. .
본인이 생각한 거 맞냐고. . .
아니라고 했지만. . .
언니 울음 소리에 또 생각이 많아지네요. . . .
남편이 차라리 저를 때려주면 좋겠어요. .
그럼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 것 같아서요. . .
남편이 저를 때려주면 좋겠습니다. . . 정신차리라고. .
며칠전 제 생일에 남편은 1박 2일 00센터로 출장을 갔어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갔고
출장 장소가 도로 정체가 워낙 심한 탓인지
60킬로미터도 안되는 거리가 2시간에서 심하면 3시간가까이 걸리기도 해요.
그래서 자고 오는 걸로 결론이 났고
혼자 갔어요. 처음에는 아기랑 같이 오라고 하더군요.
생일에 혼자두는게 미안하다며. .
(작년 생일엔 남편이 김치찌개 끓여주고 지인이 불러서 나갔어요.
그래서 올해는 뭐가 갖고 싶냐 묻기에 같이 있어주라 했는데. . )
기본 2시간 운전에 힘들어할 첫째아기도 걱정이 되고
30분만 운전해도 배가 뭉치고 자궁경부길이도 짧은 편이라
불안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결국 그렇게 생일을 보내게 됐어요.
남편은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을 잡았고
숙소를 잡고 거기서 만난 동료와 1차반주를 하고 2차 술집까지 갔어요.
제가 이상한 술집에 갔을까봐 불안해 하니
그냥 동네 술집 (제육볶음 같은 음식 파는 식당?)에서
2차하는 사진까지 보내주더군요.
다음날도 교육이고 위험한 동네이니 제발 일찍 들어가라고
사정사정 했습니다. (정말 걱정 됐어요. . 영화에 자주 나오는 동네)
7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새벽 1시가 되도록
끝나지 않았어요.
남편이 건 영상통화로
제가 화를 내니 그제서야 들어갈게!이러더니 택시가 없어서
큐알코드로 찍는 무슨 킥보드? 타고 간다고 횡설수설을 하더라구요.
술먹고 무슨 킥보드냐며 제가 택시 어플까지 깔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름 보고 택시불러서 호텔로 보냈어요.
그리고 아기가 그 시간까지 잠을 안자 셋이서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조금 보냈고
담배를 피우겠다면서 전화를 끊고 10분 후 통화를 다시 했어요.
속옷까지 전부 벗은 남편은 침대에 누워 잘거라고 했어요. .
그리고 저도 아기도 잤어요.
담날 남편이 왔고 다시 일이 있어 밖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술에 약간 취한 남편이 왔죠.
출장으로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줬어요.
며칠 전에 남편이 운동을 하다 스윙을 잘못해서 어깨가 다쳤는데
심하게 아파해서 안마도 해줬어요.
그리고 밤에 다시 자는데 아기가 아빠자는 침대에 올라가서 핸드폰을 들고 내려왔어요. 폰은 가끔 봐도 통화목록 잘 안보는데 이상하게 보고싶더라구요. (생일날 자정이 되자마자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생일 전부터 남편 출장소식에 남편 모르걱 눈물이 났어요. )
담배피우러 내려갔다는 그 시간에 02로 시작되는 번호 두개에
전화를 했더군요. .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쿵하고. . 내려앉는 느낌. . .
제 폰으로 전활 했어요. 첫번째 번호로 전화하니 보일러 ?어쩌고 하더라구요. . 어? 씻는데 보일러가 고장났었나 했어요.
두번째도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안받네 . 했는데. . 바로 제게 문자가 오더군요. . .
출장마사지 문자. . 가게 이름도 없는 그저 출장마사지 가격표. .
손에 힘이 쭉 빠졌어요. . .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났어요. .
곧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
차마 받을 수가 없었어요. .
남편 폰을 보니 남편은 1분간 통활 했구요.
그 보일러전화는 15초 통화. . .
구글에 검색해도 번호가 안뜨는 마사지샵. . . . .
미친듯이 번호로 검색하고 네이버에도 번호로 검색하고. . . .
등록이 안된 곳인가 ? 모든
가게가 등록되는 건 아닐 거라며. . . 믿어보려고. . .
제 고향 시골동네 구멍가게 이름도 검색해봤어요.
바로 뜨더라구요.
검색기록에도 없고 사파리 방문기록도 없네요. . .
출장마사지를 부르고 저랑 마지막 영상 통화를 하는데
남편이 생글 생글 웃어서 웃는 얼굴 캡처까지 했어요.
속옷까지 벗고 침대에 누워있었던 남편모습만 떠올라서. .
숨도 못쉴 것 같은 답답함에 겨우 자려고 하는 아기 아랑곳하지 않고. 남편을 깨웠어요. . . .
오빠 안마 불렀냐고 다그쳤어요.
폰을 봐서 인지 억울해서 인지 오히려 짜증? 화를 내더라구요.
너 나 어깨아픈거 알지 않느냐 그래서 불렀다. .
너랑 통화 끊고 옷은 바로 입었다.
이상한 거 아니라고. . 마사지도 제대로 못받고 잤다.
정말 건전한 곳이다. . .
용서가 안됐어요. . .
제가 계속 부정하니 남편이 그 마사지 번호로 전화를 해서
자기가 어제 마사지 받았는데 하면서 어쩌고 통화를 하면서
담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어요.
제 앞에서 하라고 부탁했지만 나가버렸고
통화를 하고 들어왔어요.
마사지비 13만원이고 자긴 불렀지만 전혀 받은 기억이 없다.
마사지 받은 흔적도 없고 그래서 환불 요구하고 왔더니 6만5천원 돌려주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돈도 돌려받는데 못믿냐. . 하더군요. .
8만원 요구했는데 반만 준다고 하더라.
제가 마사지샵에 전화해서 물었어요. .
기대도 안했지만 자기네는 건전업소이고 퇴폐는 절대 안한다.
이름이 뭐냐 했더니 얼버무리다가 ㅎㄹㅌ임이고
마사지사 이름 뭐냐 했더니 지연(가명)이라고 하네요. .
근데 남편이 옷을 입었다고 말했지만
마사지를 팬티까지 벗고 하냐 물었어요.
그 직원이 그런 얘기도 하냐 이러면서 기가 차다는 듯이 웃더군요.
그리고 끊고 집으로 다시 들어갔고
아무리 검색해도 그 지역 ㅎㄹㅌ임은 안나왔어요.
그 폰번호 모두 검색했어요. 제가 ㅎㄹㅌ이로 잘못 들었을 까봐
검색도 다시 해보고요. . . .
남편은 계속 믿어달라 하지만 저는 모든 게 무너졌어요. . .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요. .
그냥 무작정 짐을 쌌어요.
남편도 짐싸는 걸보고 화를 내며 하나도 빼지말고 다 들고 나가래요. .
너는 나를 뭘로 보고 내 얘기도 안듣고
단정 짓냐 하더라구요. 술에 취해 정말 아파서 아무 생각없이 불렀고 옷은 정말 입었다고.. .
싸우는 중에 아빠가 언성을 높이니 아기가
그 앞에서 애교를 떨더라구요. .
물론 아빠가 안받아주니 울면서 저한테 왔구요.
그 와중에 우는 아이 달래주고 저도 울었어요. .
제가 펑펑 우니까 우는 걸 싫어하는 남편이 차에서 잔다며 나가버렸어요. .
남편이 나가고 진정하고 . . .
짐을 다시 싸다가 거실바닥에 주저 앉아 우는데
아기가 제 앞에서 까꿍놀이를 하며 애교를 부리더군요. . .
이제 우리 애기는 아빠가 없구나. . .
온전한 가정에서 키울 수가 없구나. . .
그늘없이 키우고 싶었는데. . .
이런 생각이 밀려와서
미친듯이 울었어요. . .
그러다가 진정하고. .
남편에게 전활 걸었어요.
이혼하자. . 나는 지금 능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다. .
월세방이라도 구해주라. .둘째 낳고 반년간만 도와주라.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
밖에 추울텐데 들어와서 자라고 말하고 끊었어요.
(친정부모님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고. .
손 벌리고 싶지 않아서요. )
안방에 있는 제 짐을 모조리 빼고
아기방에서 아기 옷도 전부 쌌어요.
거실장에 있는 우리 가족사진 전부 돌려버리고
식탁위에 걸려있는 결혼사진도 남편 컴퓨터방으로 치워버렸어요.
대충 옷가지정도 짐정리가 끝나고 주방에서 짐 정리하는데
막막했어요. . . 아빠없이 태어날 아기 . . 첫째. .
둘다 어떻게 키우지?
정말 엉엉 울었어요. . . 어플깔아서 집도 알아봤는데
정말 작은 원룸에. . 외진 곳밖에 없었어요. .
메신저는 삭제 해버렸어요.
온갖 남편 걱정하는 제 톡들. . . 지겨워서요. .
남편이 들어왔어요. . .
남편도 조금 누그러져서 말안하고 불러서 미안하다고 . .
정말 미안하다고 너가 싫어해서 말할 수가 없었다 하덜구요.
그러고 들어가서 자래요. . 너도 나도 자고 다시 얘기하자고. .
억지로 들어갔고 아기옆에 누워있다가 남편 코고는 소리에
듣고 싶지 않아 나와버렸어요. .
마저 짐을 정리하고 거실에서 울다가 집 알아보다가 . .
반복하면서 남편 일어날 시간까지 기다렸어요.
8시쯤 남편이 나왔고 얘기를 했어요.
끝까지 건전한 곳이며 , 정말 아파서 불렀으며,
아무일도 없었고, 하물며 돈도 돌려받았다라고 하더 군요.
할 말을 잃었고, 해줄 말이 없었어요. . .
남편이 출근하고 친정식구들 전화 전부 차단했어요.
저는 감정 속이는 거 못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날 것 같아서요. .
남편은 본인이 정말 억울하다며 검색 경로 찾아내서
캡처로 보냈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네요. .
사파리아니고 네이버 어플로
지역이름이 ㅇㅇ이면 ㅇㅇ출장 검색해서 보일러집이 나왔고
안마가 아니니 다시 검색해서ㅇㅇ출장마시지 검색해서
젤 먼저 보이는 게 그거 였다고요. .
근데 문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하는 마사지샵이고
메ㅈ이라고 지역별 마사지는 모두 모아져 있는 사이트에
카톡아이디 s*** 로 토탈 주문 받는 곳에 포함된 마사지샵이고
관계 요구하는 톡을 보내니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곳이더군요. . . .
다 알면서 뭐하러 알아보나 했어요. .
남편을 정말 오해한 것이라고 . . . 믿으려고 그랬을까요?
정말 아이때문에 이혼 참는다는 말 싫어하는데. .
제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 . .
표면적으로는 화해? 제가 그냥 넘어갔어요. .
아기랑 둘이 들어간다하니 원룸에서 전부 퇴짜맞았어요.
.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 . .
내내 머릿속에 많은 상상과 생각이 오고 가요. . .
이번만 넘어가줄까?
어떻게든 혼자 키워볼까? . . . .
남편 모습도 떠오르고. . . 첫째둘째 생각에 내내 고민해요. .
제 언니는 제부가 제 생일에 출장 갔던 걸 알았던 터라
제 메신저가 사라지니 예상했나봐요. .
아이폰 쓰고 티전화를 깔아뒀는데
언니에게서 부재중이 계속 뜨네요.
그래서 차단풀고
언니가 묻는 말에 부정하며 괜찮은 척 통화를 했는데
새벽에 꿈에 제가 나왔다며 문자를 보냈고
아침에 통화하면서 그 매정?ㅋ ㅋ 냉정한 언니가 울더군요. .
본인이 생각한 거 맞냐고. . .
아니라고 했지만. . .
언니 울음 소리에 또 생각이 많아지네요. . . .
남편이 차라리 저를 때려주면 좋겠어요. .
그럼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 것 같아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