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김장김치 사촌동생 준 남편

ㅠㅠㅠ2020.11.13
조회38,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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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막 적은글이 화제라니. 놀랍네요.ㅠㅠ
저도 지금 일하고 있어서 자세히 못적은 부분들 있는데
저 남편한테 어버버하고 계속 참는편 아니예요.
할말다 하고 화도 내요. 남편이 일하면서 통화가
중간에 끊어 질때가 많고 저도 일하고 있어서 길게
얘기 못해서 그냥 넘어 간거예요. 흥분하거나 당황하면 머리가 하얘 지긴 하는데 조리있게 말을 못할뿐이지 아예 말 못하고 참고 넘어 가는건 아니랍니다. ㅠㅠ
그런데 남편은 조목조목 따져서 얘기해 주지 않으면 이해를 못하는 애같은 사람 이라 여기에 도움을 구한것 뿐이고요.
여기 도움 주신대로 이따 꼭 말해 볼게요.
그리고 뻥을 좀 섞어서 사촌 동생에겐 내일 간다고 얘기 했어요. 오늘은 시간이 안돼요ㅠㅠ

저 왠만하면 나눠 주는거 좋아하고요..
이 동생이 저한테 좋게 부탁만 했어도 한통까진 아니지만 챙겨 줬을거예요. 근데 저렇게 말하니 얄밉기도 하고,
평소에 이 사촌동생 남편이 엄청 챙겨 주었는데도
고맙다고 한번도 한적 없고 결혼전 반찬도 몇번 해줬는데도 음식 평가질 했던애라 더 주기 싫었던 겁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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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희는 친정에서 김장 받아 먹어요.
할머니가 농사 짓느라 모든 재료를 배추부터 시작해서
들어가는 파,무,고춧가루 등 전부 할머니 손에서
키워지고 아마 사시는건 젓갈종류 일거예요.

그렇게 김장 때문에 몇개월을 투자 하시고
많은 양 덕에 김장 하고 나면 온가족이 몸살이 납니다.
그래서 인지(?) 이렇게 공들인 김치는 무지무지 맛있어요.

저도 김장날에 회사 쉬는날이면 가서 같이 하는데 이번김장은 평일에 하셔서 저는 하지 못하고
받아만 왔어요. 큰 김치통으로 4통정도?
이번엔 특히 평일에 해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 하지 못해 저희엄마,할머니,작은엄마,작은아빠 이렇게 네분이서
400포기를 하셨 더라구요.
김장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400포기 엄청 난거 아실거예요. ㅠㅠ(할머니가 온가족을 전부 챙기심.)

그리고 받아서 집에 오는길에
가족 조금이라도 좋은거,맛있는거 먹이자고 아직도 이렇게 힘쓰시는게 울컥 해서 할머니 너무 고생 하신다고 남편에게 말하니 옛날부터 그렇게 사셔서 그래. 그러길래 읭..? 싶었지만 그날은 그냥 그렇게 넘어 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다음에 터졌어요.
며칠 지나고 김치냉장고를 열어보니 네통 이었던 김치가 세통 인거예요.
김치를 아직 먹지도 않을 뿐더러 (당일에 수육하고 조금먹은것 빼고) 저는 김장 받아온날 빼고 처음 열어 보는 거였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하니 하는말이,

대화체 적을게요.

"어~그거 어제 oo이(남편사촌동생) 줬어~"

"??????????????왜?????????"

"걔가 우리집 김치 환장 하잖아~김장 하면 한통 준다고 했었어."

"나한테 말도없이?"

"우리김치 잘 안먹잖아"

????????????????????


열받아서 말문이 막히는거 뭔지 아시나요?
그리고 일한다고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는데
너무 열받는데 어떡하죠?

그리고 김치를 자주 안먹는다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김치찌개 이고, 저희집 김치를 지네집 김치보다 잘먹어요. 뭣보다 그 사촌동생은 남편이랑 6살 차이 나는데 이제막 결혼 했고
원래부터가 철딱서니가 없어 남에게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라 제가 별로 안좋아 했어요.
잘먹겠다고 저한테 연락 한통도 없는것도 생각해 보니까 열받네요?
지금 제입에선 육두문자가 나오는데 제가 화나면 말문이 막히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최대한 정리해서
이따 저녁에 남편이랑 대판 하려고 하는데,남편한테 어떻게 말해야 될지 조리있게 화내야 알아듣는 사람이라
제게 지혜를 주세요. ㅠㅠ

그리고 사촌동생 이ㅅㄲ는 능구렁이 같은 ㅅㄲ라
걱정은 되는데 김치 다시 받아올 예정 이예요.

제게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