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회사원이다(2)

ㅇㅇ2020.11.13
조회5,096

 

"손 내밀어봐."



 

 

 

 

 

 

 

 

"너 같으면 이런 손으로 서빙된 음식 먹고 싶겠어??!!"


 

 

매니저 - "손님이 컴플레인 걸면 어쩔 뻔 했어??!!"




 

"다른 사람들 다 퇴근해요."



 

매니저 - "나도 나 혼자서 대학 졸업했다. 

삼촌네서 사촌동생 과외 시키면서. 숙식은 그렇게 해결됐는데... 

등록금에 집값, 교통비.. 매일매일이 돈 걱정이었어."



 

매니저 - "아까는 뭐.. 다른 사람들 눈도 있고. 네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


 

 

"먹어."


 

"네."


 

 

 

 

 

 

 

 

 

 

 

 

 

 

현희(윤진솔) - "아니, 이상하잖아."


 

현희 - "어젯밤만 해도 당장이라도 자를 것처럼 너 나가! 맛이 있겠냐! 이래 놓고는."


 


현희 - "어째서 하루만에 카운터냐고. 걘 가만히 서 가지고 계산 띡띡 하고 7500원이면."


주방보조 - "근데 네가 왜 화를 내냐고."


현희 - "새로 온 애가 버벅대니까 나만 힘들잖아."

 

현희 - "분명 무슨 일 있었다."


 

재완 - 빨리 안 가져와??"


 

주방보조 - "네, 지금 갑니다!"



 

그런거 아니라고 말해줘요.


 

-말할 수 없어.


 

매니저 - "손톱 다 나을 때까지 카운터에서 일해."



 

매니저 - "앞으로 어려운 일 있으면 삼촌처럼..."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그는 알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매니저 - "그래."



 

-그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나도 알고 있었다.




 

-그동안 난 널 경멸했다. 내가 너보다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아니었어. 나에겐 그저 너만큼의 유혹이 없었던 것뿐이야.



 

 

 

"여보세요?"



 

 

 

 

"수명아!! 수명아 내 새끼 수명아!!"


 

 

"수명아! 엄마 때문에 못 간 거지. 내가 알아. 내 아들."


 

 

 

 

의사 - "걱정 마십시오."


 

의사 - "다시 안정됐습니다."


 

"네?"


 

의사 - "원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일 있었어요?"



 

 

진명 - "...내 동생이 안 죽었어요."


 

진명 - "6년동안이나 안 죽고... 이번엔 진짜 죽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죽기를 바랐는데..."





 

 

 

 

 

 

"...나 좋아해요?"


 

 

"아직도 나 좋아해요?"



 

"네."


 

 

"좋아하지 마요."


 

"누가 나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약해져요."



 

"여기서 약해지면 난 진짜 끝장이예요."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 마요."


 

 

 

 

 

지원 - "왜 그래?"



 

 

 

지원 - "선배! 무슨 일 있어?"


 

"...아퍼."



 

"손톱이... 빠졌는데 이렇게 아픈 줄 몰랐어."





 

 

"아파."


 

"아파서 죽을 것 같아."



 

"아파서..."



 

"아파서 죽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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