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아랫 배가 너무 아팠어요
생리통이 심한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자연유산이더라고요
피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어서 임신이라는걸 상상도 못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궁외임신이었어서 잘된거라 하네요.
그 당시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2년 정도 만났는데 예전에 서로가 중요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나 내 일을 더 찾게되고 하다보니 사소한 다툼이 잦아진 상태였죠.
어쩌면 남자친구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권태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둘다 서른 중반이기에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남자친구가 아직 모은 돈이 별로 없었거든요.
남자친구는 5천, 저는 1.5억정도 모았어요.
누군가에겐 큰 돈이겠지만, 제가 모은 돈 대비 적은 금액이고.. 저희 부모님은 넉넉하시나 남친은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다 괜찮았고, 남친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 때 집에 선물도 보내고 이쁨 받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사랑의 힘이라면 돈이 중요하겠느냐 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잦은 다툼에 저 또한 이 사람이 맞는건가 수백번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어요.
남친에게 자연유산 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었습니다.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하루정도 고민하다 얘기했어요.
'그냥 자연유산이래, 어차피 자궁외임신이라 차라리 잘된거래, 우리 아직 결혼 얘기 구체적으로 된것도 없으니까 잘됐다고 생각하자~' 라고요.
남친은 힘들겠다란 말과 위로를 해주었지만 제게 와닿는 말은 없었어요.
후에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에게 너무 큰 걸 바랬던걸까요?
저를 바라보는 남친의 눈은 남의일 처럼 불쌍하고 안타깝게 바라보지만 본인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는 기분..
제가 남친 앞에서 괜찮다 괜찮다 해서 그런걸까요.. 미역국 하나 사주질 않더라고요.
보통은 다 검색해보고 힘이되려하고 하지 않는건가요.. 제가 너무 괜찮다고 말해서 일까요..
아니면 유산이라는거.. 그렇게 힘들일이 아닌데 제 가슴만 이렇게 타들어가는 걸까요..
한달정도 지난 후 터졌어요.. 나는 아프고 힘든데, 나를 혼자 두냐. 다 내 잘못이고, 내 탓이냐, 그냥 다 나만의 일인거냐.
다음날 미역국을 끓여주더라고요.
본인도 힘든 일이다. 혼자둬서 미안하다. 나도 마냥 피라혀고 한거같다. 같이 이겨내자 라는 말과 함께요.
그말을 듣고 미역국을 먹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유산한지 3개월이 지난 요즘, 유산 전과 똑같아 졌어요.
그저 그런 만남, 잦은 싸움..
남친은 제가 변하길 바라겠지만, 저는 남친이 변하길 바라는 그런 서로 탓하는 상황이요..
거기에 저는 아직 유산에 대한 마음이 다 치유가 안되어서 계속 우울해요.. 모든걸 남친 탓을 하게되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게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그런게 없네요.
모르겠고 답답하네요..
자연유산 후 남친과의 상황...
몇달 전 아랫 배가 너무 아팠어요
생리통이 심한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자연유산이더라고요
피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어서 임신이라는걸 상상도 못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궁외임신이었어서 잘된거라 하네요.
그 당시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2년 정도 만났는데 예전에 서로가 중요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나 내 일을 더 찾게되고 하다보니 사소한 다툼이 잦아진 상태였죠.
어쩌면 남자친구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권태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둘다 서른 중반이기에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남자친구가 아직 모은 돈이 별로 없었거든요.
남자친구는 5천, 저는 1.5억정도 모았어요.
누군가에겐 큰 돈이겠지만, 제가 모은 돈 대비 적은 금액이고.. 저희 부모님은 넉넉하시나 남친은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다 괜찮았고, 남친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 때 집에 선물도 보내고 이쁨 받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사랑의 힘이라면 돈이 중요하겠느냐 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잦은 다툼에 저 또한 이 사람이 맞는건가 수백번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어요.
남친에게 자연유산 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었습니다.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하루정도 고민하다 얘기했어요.
'그냥 자연유산이래, 어차피 자궁외임신이라 차라리 잘된거래, 우리 아직 결혼 얘기 구체적으로 된것도 없으니까 잘됐다고 생각하자~' 라고요.
남친은 힘들겠다란 말과 위로를 해주었지만 제게 와닿는 말은 없었어요.
후에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에게 너무 큰 걸 바랬던걸까요?
저를 바라보는 남친의 눈은 남의일 처럼 불쌍하고 안타깝게 바라보지만 본인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는 기분..
제가 남친 앞에서 괜찮다 괜찮다 해서 그런걸까요.. 미역국 하나 사주질 않더라고요.
보통은 다 검색해보고 힘이되려하고 하지 않는건가요.. 제가 너무 괜찮다고 말해서 일까요..
아니면 유산이라는거.. 그렇게 힘들일이 아닌데 제 가슴만 이렇게 타들어가는 걸까요..
한달정도 지난 후 터졌어요.. 나는 아프고 힘든데, 나를 혼자 두냐. 다 내 잘못이고, 내 탓이냐, 그냥 다 나만의 일인거냐.
다음날 미역국을 끓여주더라고요.
본인도 힘든 일이다. 혼자둬서 미안하다. 나도 마냥 피라혀고 한거같다. 같이 이겨내자 라는 말과 함께요.
그말을 듣고 미역국을 먹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유산한지 3개월이 지난 요즘, 유산 전과 똑같아 졌어요.
그저 그런 만남, 잦은 싸움..
남친은 제가 변하길 바라겠지만, 저는 남친이 변하길 바라는 그런 서로 탓하는 상황이요..
거기에 저는 아직 유산에 대한 마음이 다 치유가 안되어서 계속 우울해요.. 모든걸 남친 탓을 하게되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게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그런게 없네요.
모르겠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