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 점점 심해지네요

ㅇㅇ2020.11.14
조회898
가족이랑 도란도란 잘 지내는 사람들도 부럽고
내가 가정을 꾸려서 정신없이 애들 키우는 친구들도 부럽고
연애하는거 티나서 행복한게 마구 보이는사람도 부럽고
회사에서 딱 역할 주어지고 인정받고 지내는것도 부럽다.

그나마 작년까지 회사에서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냥 체면치레용으로 데리고있는 무쓸모인간같다.

내가 이러려고 공부하고 취직일찍하고 사람만나고 했던게 아닌데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무섭고 연애 시작해보려고 이성 만나는것도
자신이 없고, 근데 그런 내 모습을 남들한테 보여주지 못하는게
제일 속상하고 힘들다. 누구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늘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예뻐해달라고 잘해주려는게 아닌데, 나 미워하지 말라고
이렇게하도 하면 최소한 나를 싫어하지는 않겠지.
큰거 바라지는 않을게요. 그냥 나 밀쳐내지만 말아요.
이런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잘해주려는 내가 참 별로다.

어쩌다가 이렇게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이럴것 까지는 아닐텐데..
그냥 밤에 푸념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