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자를 판단하는 방법???

쓰니2020.11.14
조회965
안녕하세요 아직 결혼이랑은 거리가 먼 20대 초반이지만가끔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ㅋㅋㅋㅋ사랑하는 사람이랑 나중에 꼭 결혼은 하고 싶지만 그 이후가 좀 미리 걱정돼요.
일단 전 전문직이라 늙을 때까지 일 전혀 관둘 마음은 없구요,아이는 원래 낳고 싶지 않았는데 낳을까 가끔 생각은 들어요.그런데 출산하고 몸 망가지는거, 갓난아기일 때 육아,대학생 될때까지 학원 알아보랴, 학교 알아보랴, 공부 챙겨주랴, 사춘기 받아주랴 할 생각에눈앞이 깜깜해서 애를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딱히 모성애도 없을 것 같고, 애들 원래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구요.
남편은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저랑 맞벌이 하면 좋겠고,집안 형편은 저희 집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크게는 차이 안 났으면 좋겠어요.(아버지는 사업하시고 경기도권에 부동산-땅.건물 보유, 어머니는 전업주부세요)
그런데 아무래도 윗세대는 가부장적인 환경이 심했다 보니아버지가 진짜 집안일을 거의 하나도 안 하시거든요물론 어머니가 전업주부시니까 집안일을 대부분은 담당하는건 맞지만어쩌다 쓰레기 버려달라고 시켜도 싫은티 팍팍 내면서 억지로 억지로 해요.설겆이 하는거 한 번도 본 적 없고, 라면 하나도 혼자서 안 끓여먹어요어머니한테 커피 타달라고 했을때, 지금 바빠서 직접 타먹으라고 하면 그마저도 귀찮아서 그냥 안 먹고 말아요ㅋㅋ
제가 이걸 보고 자라다 보니까, 나중에 제가 결혼했을때 남편이 저러면 진짜 끔찍할거 같은거에요. 어머니가 불쌍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요,어머니 아버지도 연애중일 때는 당연히 아버지가 엄청 잘해주셨겠죠 (결혼 후에 본모습으로 돌아간 것 뿐)저도 지금 남자친구가 있지만 공주님 대하듯 엄청 잘해줘요.그런데 결혼 후에도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제가 결혼 상대로서 바라는 점들은1. 맞벌이2. 비슷한 집안 수준3. 집안일 반반 나눠서 (청소, 설겆이, 쓰레기/재활용품 버리기 등)4. 요리는 적당히 번갈아가며 하기 (내가 아침하면 저녁은 상대방이 하기 등)5. 육아도 되도록이면 반반 (저는 전문직이라 육휴해도 딱히 상관없지만... 상대방이 육휴가 어려운 직장이라면ㅠ 저 혼자 하루종일 집에서 애랑 둘이 있기 너무 힘들 것 같아요)6. 대리효도 강요 X, 제사 X (우리 어머니 친할머니랑, 고모랑 전화하는건 자주 봐도 아버지가 먼저 외할머니한테 전화하는거 단 한 번도 본 적 없음)(+외적으로 나쁘지 않고, 나와 잘 맞는 성격, 담배 X, 술자리 너무 좋아하지 X)
이런 조건 다 갖춘 사람 찾는건 제 과도한 욕심일까요...ㅎ1, 2는 미리 알아도3, 4, 5, 6은 결혼 전에 가면을 쓰고 있으면 절대 모를텐데결혼할 사람을 어떻게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