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 빨리 잊는법이 뭘까요

ㅇㅇㅇ2020.11.14
조회1,146
저는 20대 후반 남자고 여자는 3살 연상입니다.
올해 2월 우연한 계기로 서로 알게되었고 외모나 성격적으로 이상형이라 여자분에게 점점 깊이 빠져든것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몇년전부터 안좋은일이 너무 겹쳐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연애를 할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저도 그걸 알고 있기에 연애에는 아무 관심도 눈길도 주지 않고 살았습니다.
이번에도 제 상황을 인식하고 애써 모른채 했지만 먼저 다가오고 지속적인 호감을 표시해주니 깊어지는 마음을 제가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분에게 연애할마음 없다라고 했지만 이미 제마음을 알고 있는지라 흘러가는 말처럼 되버렸고요
제 상황은 대충 알고 있으나 구구절절 이야기 해봐야 괜찮다고 할 여자고 서로 힘들어질게 뻔하니 차라리 깊게 발전하지 않게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말하진 않았습니다.
여자가 결혼적령기라는것도 제가 절대 마음을 내보일 수 없었던 이유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관계로 6개월정도가 흘러갔고 저에겐 함께할 수 있어 좋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 연락하지 말자 하니 저한테 울면서 한 말들이 너무 가슴에 박히는데 또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 그분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생기고 조건도 좋아보이더라고요.
당연히 행복하길 빌어 줬고 어쩌면 이게 제가 바라던 바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동시에 너무 큰 미련 자괴감이나 비참함이 듭니다.
거의 죽고싶은 심정이네요.
몇년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이별에 대해 어느정도 의연하게 대처하는법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고 식욕도 없고 몇달사이에 십킬로 이상 빠져서 보는 사람마다 무슨일있느냐 물어봅니다.
그냥 내가 열심히 살아서 이 상황에서 탈출하면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야라고 위로해봐도 그 여자가 아른거리고 꿈에도 나오고 미치겠습니다
시간이 약이겠지요.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드니 그 시간까지 버틴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제가 일어서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빨리 사랑하는 사람을 잊을 수 있을까요.
다쓰고 보니 참 병신같지만 마음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