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왔었던 美전문대 이번엔 내가 김밥을 30줄 말았어 - 사진 有

위콘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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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전에 오바마가 미국 2년제 전문대에도 방문했었었다고 대선기간에...

매케인도 이 동네에 왔었다고

인구 적은 동네나 별로 안 유명한 대학은 신경도 안쓰는 우리나라 정치인과

비교했었다가 톡됐었던 (http://pann.nate.com/b3387742)

 

비 영리기구 교환학생으로 위스콘신 작은 2년제 학교에 와있는 학생입니다.

 

 

 

사실 환율이 이만큼 오르는 이유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하는 것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포함된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십만명 되는 사람의 딱 반만 외화를 송금 안해도 달러 부족은 좀 완화 될 텐데요;

 

하지만 정부도 못하는 외교를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

한국에 있을 떄 보다 한복을 더 자주 입는 다는 것

물어보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나라를 더 많이 공부한다는 것

이런 것 쯤은

우리 유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풀뿌리 외교관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비 영리기구 교육단체에서도

오리엔테이션을 다섯번 할 동안에 이런 교육도 많이 시켜주었고

비록 1년짜리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지만

한복은 꼭 가져가라는 필수품이라는 이런 얘기를 하여주셨습니다.

저야 있는 한복을 가져왔고, 앞으로 3년은 4년제 학교에서 더 머무를 예정이라 그렇다 치지만,

이번 8월에 온 한국인 언니는 한복도 새로 사오는 열의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지난 번에 퍼레이드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 한국을 알릴 기회가 또 생겼습니다.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우리학교에서 백여명 되는 모든 교환학생들과 함께

인터네셔널 에듀케이션 위크를 맞아

저희 동네 사람들을 무료로 초청하여

우리 나라도 알리고 우리 음식도 맛보게 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저와 같이 와있는 다른 언니는

"김밥"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김밥 마는 거 보여주자! 먹는 게 최고다!! 이러면서요...

 

사실 문제가 많았습니다.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해야하는데 문화가 비슷한 나라끼리

테이블을 같이 써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김밥" 이란 단어보다 "스시"라는 단어가 미국인들에겐 더 익숙했고

그리고 테이블 한쪽 끝엔 태극기, 그리고 다른 쪽엔 일장기

 

저희는 김밥을 열심히 말고 썰며

"Oh Sushi~" 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No~ this is Korean style roll, Kim Bap"

계속 외쳐댔습니다......

 

스시와 김밥은 엄연히 다른데

사실 여기와서 사람들이 일본음식이랑 한국음식이랑 뭐가 다른지

일본이랑 한국이랑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만 계속 보아왔습니다.

 

처음엔 아 괜히 김밥만들기 해서 스시랑 헷갈리가 만들었나

더 독창적인 한국음식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많이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일본식 롤과 한국식 김밥은

맛도 다를 뿐더러 단무지 형태도 다르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다르고~

그렇다고 김치를 "핑거푸드"라고 냅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ㅋㅋㅋ

(사실 학교에서 무조건 핑거푸드 만들라고 해서;;)

 

옆에 혼자 부스를 지키는 일본아이는

저희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며 김밥이라고 외치는데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많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음식은 많이 아는데

한국음식은 잘 모르는구나~

 

다행히 한 일본아이는 와서

"I know this, "Kimbop""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역시 일본인들도 스시와 김밥이 다른 걸 아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미국, 최소한 제가 사는 곳에서는 회를 사시미라 부르고 롤을 무조건 다 스시라고 부릅니다.. 캘리포니아 롤같은 미국화된 음식도 그냥 무조건 스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저희는 피아노 애국가 연주와 함께 애국가도 부르고

또 예쁜 부채를 들고 아리랑 음악에 맞춰 전통 춤도 추었습니다

 

이날 온 사람들은 어림잡아 400명정도 됩니다.

한국이 어디있는지, 한국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 이었지만

저희는 매우 뿌듯했습니다

 

탑이 효리한테 뽀뽀했다고 안했어도 됐는데 왜했냐고

같이 이런 얘기도 할 수 있는 미국인들을 만났고

김밥이 너무 맛있다며 자기 계속 먹어도 되냐는 미국인도 만났고

삼십여개국 나라의 음식중에 우리음식이 제일 좋다는 사람

시간 날 때 한국어 가르쳐 달라는 꼬마아이들

우리 옷이 제일 예쁘다는 사람

우리 노래와 춤이 가장 좋았다는 사람

김밥 30줄 말고 써느라 힘들어 죽겠는데도

계속 같이 사진 찍겠다고 앞에 나와서 서달라고 하는 사람들

이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을 많이 알리게 된

정말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바마 왔었던 美전문대 이번엔 내가 김밥을 30줄 말았어 - 사진 有

저희가 홍보대사이고 저희가 풀뿌리 외교관이었던

한국의 아름다운 미와 맛을 알렸던 날이었습니다

 

쑥스 글쓴이 곤색핑크색한복女

http://www.cyworld.co.kr/geniush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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