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추워서 일을 못하겠어요.ㅜㅜ

추워요~2008.11.20
조회1,389

안녕하세요~ 요즘 톡을 즐겨보고 있는 초짜 톡 매니아입니다.

넘 빠져드는 거 같아.. 자제하고 있다눈...^^;;;;

 

제게는 웹 디자이너 베프 친구가 있는데요.. 

친구네 회사는 쇼핑몰에서 임부복을 파는 회사인데요, 친구는 상품 사진을 예쁘게 편집하여

웹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죠.

 

이 친구랑은 네트온에서도 서로 자주 대화를 주고 받는데요,

친구 : 추워 추워 추워 죽겠어.. 추워서 졸려ㅜㅜ

나 : 밖이야? (밖이면 네트온 못할텐데...) 아니, 난로 없어?

친구 : 난로 없어. 울 회사 건물 한 번 난로 때문에 불난 적 있어서 난로 금지야.

나 : 어머, 너네 회사 말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는데?

친구 : 히터 틀지.. 온풍기같이 불날 염려 없는 걸로다가...

나 : 너네 회사도 온풍기 사달라고 해~

친구 : ㅡㅡ 사장이 안 사는걸 어쩌라고!!

나 : 사장은 추위 잘 안타나봐?

친구 : 사장도 추워서 맨날 춥다 춥다 하고 난리도 아니야.

나 :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된다. 이제 겨울인데...

친구 : 글게 .. 진짜 추워.. 옷도 끼고...

나: 옷이 끼다니?

친구 : 우리 일할 때, 코트 입고 일해. 그나마 의자에 전기 방석있어서 그거 틀고,

          무릎에 무릎 담요 덮고... 코트 입고, 손에 장갑끼고 ...ㅠㅠ

나: 장갑을 끼다니?  물류팀에서 포장할 때 쓰는 빨간 목장갑...?

친구 : ㅇㅇ 안 그럼 추워서 일할 수가 없어.

나 : 목장갑낀 상태로 키보드친다고? 실내에서?

친구 : 그렇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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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빨간 목장갑끼고 키보드를 두들겨 내는 것을 상상하니 웃겨서 배꼽빠지겠더이다.

사장을 비롯하여 1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빨간 목장갑 끼고 키보드를 두들겨 댄다는게...

 

며칠 전, 친구는 급기야 감기 걸려서 결근했구욤...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감기 걸려서 병원가서 늦거나, 결근한다고 하더군요.

사장님도 춥다고 오리털 잠바 입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정말 알뜰한(?) 사장님이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