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에이즈에서 고양이 IBD(염증성 장질환)의심이 된다며 멀쩡한 고양이를 개복해서 확진하자는 병원
세모집2020.11.15
조회2,225
이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세상 모든 집사들의 이야기 - 간난이가 보내준 말괄양이 딸 비단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우리 비단이는 저희에겐 정말 딸이에요. 저희 입으로도 아빠 엄마라고 할 만큼 비단이를 딸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심리를 이용한 병원에 많이 속아서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묽은 변 때문에 갔던 집 근처 대형 동물 병원에서 고양이 에이즈 의심 판정을 받고 정밀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병원 밖, 연구실에 보내야 하는 검사라 결과 나오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그 1주일이 저희 에겐 정말 지옥 같았어요. 그때가 비단이의 첫 생일이었는데, 울며 비단이의 첫 생일을 보냈던 일이 잊히지 않네요.
다행히 에이즈는 음성이었지만, 이 병원은 아직도 배가 덜 찼는지, 비단이가 IBD(염증성 장질환)가 의심된다며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자 했습니다. 모든 집사님들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수의사 말을 믿으셨을 거예요.
2주마다 초음파검사를 위해 배 털을 밀었고, 채혈을 했고 약 먹이기 전쟁을 매일 해 가며 6개월 보냈어요.
근데, 약 먹을 때는 변이 단단하고 가끔 항문 출혈이 있다가 약을 줄이면 묽은 변이 반복되더라고요. 속이 상했지만,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병원에서 장 조직 검사를 권했습니다. 개복을 해서 장에 종양이 있거나 아니면 IBD 확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요.
그때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나 호구 잡혔구나…
그 뒤로 아무도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친한 친구의 누나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어서 멀지만 거기를 가자 마음먹고 친구에게 부탁해 당일 예약 없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
정말 어이없게, 원충 감염!!이라는 거예요. 원충 때문에 변이 묽었던 건데, 묽은 변을 잡으려고 변을 단단하게만 하니까 항문 가까이 장 내부에 상처까지 생겼다는 거였습니다.
세상에 6개월 동안 2주에 한번 병원 갈 때마다 하루에 몇 십만을 쓰며 했던 치료가 오히려 비단이를 더 아프게 하고 원충은 장에서 잘 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정말 제 자신이 미웠고, 그 병원을 고소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일단 비단이만 건강하게 되돌리자 해서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원충 치료는 길고 힘들었습니다. 약이 어치나 쓴 지 잘 삼키고도 30분 후에 침을 흘렸으니까요, 그리고 그 치료를 45일 동안 했어야 했으니까요.
이전과 다르게 하루하루 활발해지고 건강해지는 비단이를 보면서 다행이다 이제라도 제대로 돌려놔서 다행이다 그냥 용서하자 하는 마음이 되었어요.
비단이만 건강하면 됐죠 뭐. 지금은 좀 멀어도 바꾼 병원 선생님 말씀대로 양질의 사료와 신선한 물만 먹이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세상 모든 집사들의 이야기'에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고양이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고양이 에이즈에서 고양이 IBD(염증성 장질환)의심이 된다며 멀쩡한 고양이를 개복해서 확진하자는 병원
우리 비단이는 저희에겐 정말 딸이에요. 저희 입으로도 아빠 엄마라고 할 만큼 비단이를 딸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심리를 이용한 병원에 많이 속아서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묽은 변 때문에 갔던 집 근처 대형 동물 병원에서 고양이 에이즈 의심 판정을 받고 정밀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병원 밖, 연구실에 보내야 하는 검사라 결과 나오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그 1주일이 저희 에겐 정말 지옥 같았어요. 그때가 비단이의 첫 생일이었는데, 울며 비단이의 첫 생일을 보냈던 일이 잊히지 않네요.
다행히 에이즈는 음성이었지만, 이 병원은 아직도 배가 덜 찼는지, 비단이가 IBD(염증성 장질환)가 의심된다며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자 했습니다. 모든 집사님들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수의사 말을 믿으셨을 거예요.
2주마다 초음파검사를 위해 배 털을 밀었고, 채혈을 했고 약 먹이기 전쟁을 매일 해 가며 6개월 보냈어요.
근데, 약 먹을 때는 변이 단단하고 가끔 항문 출혈이 있다가 약을 줄이면 묽은 변이 반복되더라고요. 속이 상했지만,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병원에서 장 조직 검사를 권했습니다. 개복을 해서 장에 종양이 있거나 아니면 IBD 확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요.
그때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나 호구 잡혔구나…
그 뒤로 아무도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친한 친구의 누나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어서 멀지만 거기를 가자 마음먹고 친구에게 부탁해 당일 예약 없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
정말 어이없게, 원충 감염!!이라는 거예요. 원충 때문에 변이 묽었던 건데, 묽은 변을 잡으려고 변을 단단하게만 하니까 항문 가까이 장 내부에 상처까지 생겼다는 거였습니다.
세상에 6개월 동안 2주에 한번 병원 갈 때마다 하루에 몇 십만을 쓰며 했던 치료가 오히려 비단이를 더 아프게 하고 원충은 장에서 잘 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정말 제 자신이 미웠고, 그 병원을 고소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일단 비단이만 건강하게 되돌리자 해서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원충 치료는 길고 힘들었습니다. 약이 어치나 쓴 지 잘 삼키고도 30분 후에 침을 흘렸으니까요, 그리고 그 치료를 45일 동안 했어야 했으니까요.
이전과 다르게 하루하루 활발해지고 건강해지는 비단이를 보면서 다행이다 이제라도 제대로 돌려놔서 다행이다 그냥 용서하자 하는 마음이 되었어요.
비단이만 건강하면 됐죠 뭐. 지금은 좀 멀어도 바꾼 병원 선생님 말씀대로 양질의 사료와 신선한 물만 먹이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세상 모든 집사들의 이야기'에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고양이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