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저보고 사과문을 쓰래요

ㅇㅇ2020.11.15
조회193,216
저랑 남편
형님 아주버님 넷이서 밥먹었어요

형님이 체구도 좋고 먹성도 좋아요
저랑 남편 아주버님
셋 다 입 짧구요
저랑 남편은 치킨 한마리 시키면 반은 남을정도로
짧아요

넷이서 갈비 8인분 시키고 저랑 남편 아주버님 돌아가며
고기 굽고 형님이 먹는 족족 반찬 리필해오고
형님이 거의 5인분 이상을 혼자 드셨는데
대뜸 나 갱년긴가봐 입맛이 없고 살이 자꾸 빠지네
하길래
셋 다 띠용?? 했지만 갱년기 좋은 약 알려드리고
다시 밥 먹는데
자꾸 입맛이 없고 살도 빠지고 이게 대체 무슨 병인지 몰라~
하길래 아주버님이
지랄병 아냐?
하셨어요
순간 너무 놀라고 웃겨서 제가 웃음이 좀 터졌거든요
그냥 장난이잖아요ㅠㅠ
그랬더니 형님이 엄청 화난 얼굴로 암말없이 가버리셨어요
저도 당황해서 아주버님한테
제가 계산할테니 얼른 따라보시라 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셋이 얘기 좀 하다가 헤어졌구요ㅠ

그게 어제 일인데 어제 밤에 저보고 사과문을 써서 보내래요
제 나이가 곧 서른인데
무슨 반성문을 써요ㅠㅠ 아무리 형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제가 웃어서 기분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했어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안하는거 같다며 저를
엄청 몰아세우시네요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사람이 된거 같아요
한번 더 진중하게 사과드렸는데도
진실이 안보인대요;; 아니 어쩌자는건지?
남편은 왜 저보고 난리냐고 그냥 무시하라고 하고
아주버님은 대충 비위 좀 같이 맞춰주자 하는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잘못은 아주버님이 한거 아닌가요?

댓글 276

ㅇㅇㅇ오래 전

Best그깟 사과문 좀 써주면 되지 뭐 그리 비싸게 구냐? <5인분이나 먹고도 살이 빠지네, 입맛이 없네 해서 어처구니가 없던 차에 아주버님의 지랄병이라는 말씀에 허를 찔려서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참아보겠습니다>

오래 전

Best지랄병 맞네요. 시 동생하고 동서 앞에서 쪽 당해서 창피한건 이해되지만 본인 남편을 잡아야지 불똥이 동서한테 튀었네요. 님이 반성문깜이면 본인 남편은 석고대죄깜이구만.. 웃어서 미안하다고 문자했는데도 안풀어지면 그냥 두세요. 지랄병은 시간이 약일듯..

ㅇㅇ오래 전

Best근데 쓰니 되게 얄미운 스타일 같다 ㅋㅋㅋ 저랑 남편 아주버님.. 이러면서 계속 세명 묶어서 얘기하네 ㅋㅋ 우리 셋은 띠용? 했다느니... 우리 셋이래 ㅋㅋㅋ 왜 형님 은근히 따돌려? 형님이 많이 먹는다느니 체구가 어떻다느니 ㅋㅋ 여우짓 하지마 티난다

ㅇㅇ오래 전

Best그남편이 재수탱이고 처웃은 너님도 사람 약올리는거 같은대

ㅇㅇ오래 전

Best지랄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나같아도 터지겠다ㅋㅋㅋ

오래 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게 그렇게 웃을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형님 아주버님을 떠나서 남편이 아내를 깍아내리는 말을 했는데 그게 무슨 웃길 일인지 모르겠음

ㅇㅇ오래 전

아주버님이 젤 지랄맞고 쓰니나 그여자나 별로

ㅇㅇ오래 전

남편은 부부니까 '까도 내가 깐다' 느낌인데 동서지간은 어려운 사이아닌가? 나같으면 놀래서 헉 했을텐데 동조를 했으니 웃음이 나왔겠지 보통 이런스타일이 내가 뭐? 난 한거 없는데? 따라한거 뿐인데? 이럼 직장생활 같이했으면 쳐 맞을 스타일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지랄병은 존재하지 않는 병이 아니라 뇌전증의 속된 말인데 실제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안썼으면 좋겠다 실제 있는 병이나 장애를 욕으로 쓰는 사람들 진짜 무식해보임

ㅇㅇ오래 전

형님이 남편이 아닌 동서한테 사과문 쓰라고한거는 잘못한건 맞는데 니년도 만만치 않게 밉상이고 여우인거 알고 있을라나 모르겠네ㅋㅋㅋㅋ 니랑 니 남편 입 짧은거는 왜씀? 그냥 형님이 갈비 많이 드시고서는 이런 소리 했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가는 상황인데 굳이 몇인분 시켜서 형님이 몇인분 먹었고 나랑 남편은 치킨 한마리도 다 못먹고 이딴 소리는 왜함? 그리고 체구 이야기는 또 왜 한거지ㅋㅋㅋ 체구 좋으면 다 많이 먹는 사람인가? 편견 무섭네ㅋ 아무리 상황이 웃겨도 대 놓고 풉 하고 비웃지는 않지. 그리고 보통 정상인 사람이면 아무리 형님이라도 남편한테 '지랄병이니' 소리 들으면 오히려 내가 옆에서 더 화날것 같은데 그리고 누가 댓글에 단것처럼 내 결혼생활 다시 뒤돌아보고 이 결혼 잘 한건가 아닌건가 생각해볼것 같은데 쓰니는 뇌에 든게 없어서 그런 생각은 못했나봄? 다른 가족 다 있는 자리에서 와이프보고 '지랄병이니'한 남자랑 내 남편이 수십년동안 같이 살았는데 평소에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고 어떤 생각을하면서 살았는지 의문들지도 않나? 형님도 형님이지만 니 인생도 참 불쌍하다

안여사오래 전

쓰지마요 형님이 형님다워야 형님이지요 아휴~생각만해도 누구생각나네요 절대하지말아요 모른체하고 글쓴이님 신랑한테 맡겨버리세요

ㅇㅇ오래 전

베플 개웃기네

ㅇㅇ오래 전

나이 차가 많은거 보니 형수랑 가족된것도 오래된일이고 ..형이 형수한테 폭언을 하면 동생이 한마디 할법도 한데 한마디 말리지를 않을만큼 형이나 동생이나 수준 똑같고. 그런 폭언보고 웃음이 터지는 글쓴이 수준도 알법하고. 나이차 나는 형님 깔보면서 자존감 채우는 보잘것 없는 인생 애잔~

ㅇㅇ오래 전

그런일에 화내고 나갈 낮은자존감이면, 미리 관리해야지. 나처럼 당당하게 똥배에요. 살찐거에요. 살은 내가 찌니 상관마세요. 남편은 애낳아준 마누라한테 살쪘다고 구박하면, 사람새끼도 아니레요. 당당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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