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관련해서 친구의 심리를 모르겠음...

ㅇㅇ2020.11.16
조회6,963
음슴체로 쓰겠음...
어제 친구와 통화를 하다 작은 다툼이 있었는데 당체 그 친구의 심리를 모르겠음.
어떤 상황이냐면
시댁에서 김장을 한다고 했으나 친구에게(며느리) 올해는 딸(시누가 1명임)과 할테는 너는 안와도 된다고 함.신랑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절대 가지말고, 혹시나 먼저 전화해서 간다는 소리도 말라고 못을 박음(신랑이랑 시댁식구들 사이가 그닥 좋지않음.)김장을 한다고만 하지 날짜를 말해주지 않아서 친구가 먼저 전화를 했더니 벌써 배추 다 저리고 씻는것도 끝난상태임. 증말로 시누들 불러서 해버림.친구가 나에게 전화해서 그 이야기를 말해줌.    친구 : 정말 시누들 불러서 다 했더라...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나: 오~ 잘됐네! 올해는 진짜 너는 좀 쉬어. 시댁만 갔다하면 맨날 몸이 아프다면서!!    친구 : 그래도 가보기는 해야지...    나 : 아니...신랑이 가지말라고 했다며...시댁에서 이번에는 안해도 된다고 했다며 근데 왜 니발          로 가냐??     친구 : 에휴..그래도 며느리잖아...가봐야지..일단 끊어..다시 전화하께그리고 그낭 저녁 10시넘어서 카톡이 옴. 시댁가서 뒷정리 다 해주고 집가는 길이라고...하...여기서 좀 답답했음. 굳이 자기발로 가서 그 뒷정리를 해주고 왔다는게..
지난 일요일, 전처리해둔 배추에 양념 묻히는 날이였음.신랑이 이번에는 진짜 가지말라고...엄마가 먼저 전화해서 오라고 해도 가지말라고...나는 너 몸아픈거 싫다. 그냥 이번에는 아무것도 제발 하지말라고했다고 함.근데 토요일 저녁에 전화가 옴. 오늘 양념묻히는 날이여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시댁서 일하고 지금 집에간다고.온몸이 너무 아프다...안아프곳이 한군데도 없다...등등여기서 내가 너무 화가 난거임. 남의 가정사일이라 감나라 배나라 할수는 없지만 그동안 수차례 시댁땜에 힘들고 수시로 체하고 스트레스에 약까지 먹으면서 왜 저렇게 까지 하는건지 당체 알수가 없어서 통화하다가 화를 냈음.    친구: 온몸이 너무아파...며느리는 어쩔수 없어..증말..   나: 너는 너 스스로 행동을 왜 그렇게 하는거냐고!!    친구 : 야! 그럼 김장하는거 뻔히 아는데 모른척을 어떻게 하냐! 신랑이 그렇다고 해도            나는 며느리잖아!!   나: 왜 스스로 그렇게 행동을 하냐고! 며느리면 뭐! 꼭 그렇게 해야돼??!!
저 말을 시작으로 줄줄줄 했음...친구는 기분이 당연 나빴겠지만...나는 잘 모르겠음.자기 스스로가 나는 며느리니까...라는걸 저렇게 까지 실천하면서 살아야하는지...친구가 나한테 공감을 얻고 이해와 위로를 바래서 말하는건지는 나도 앎.근데...며느리는 어쩔수 없어...라는 말에 이 친구를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싶은 맘이 들면서 화가나서 막 말해버림..
도대체 이 친구의 심리는 뭘까??좋은 며느리이고 싶은거?? 아님 그렇게 안하면 본인이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
비슷한 상황이거나 시댁이라서 어쩔수 없다고 생가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함...내가 좀더 이해해야할 부분이 있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