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걔 좋아하는거 같아??

쓰니2020.11.16
조회349

먼저 나는 중2 여학생임. 불편하니까 음슴체로 쓰겠음ㅎㅎ
우리학교 같은 학년에 진짜 잘생긴 남자애가 한 명 있음.
어떻게 생겼냐면 nct127에 해찬 닮았는데 눈이 옆으로 좀더 째져있고 쌍커풀이 조금 더 얇음. 키도 꽤 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나랑 15센치는 넘게 차이나는듯..?(나는 160)

일단 나는 얘 이름도 모르고 살았음. 작년에 나는 2반이었고 걔는 10반인가 11반인가 그래서 나는 본관 걔는 후관이라 거의 마주칠 일이 없었기 때문.

내가 얘 이름을 알게된지는 한달 좀 넘음. 요즘 학교도 잘 안가고 선생님들이 복도에서 애들끼리 접촉 못하게 감시해서 못 너가 놀았는데 1학년이랑 등교하니까(원래 3학년이랑 등교하고 있었음) 걔네 관리하느라 우리한테 소홀해져서 완전 자유가 됨.

나는 친구 반으로 가고 있었는데 걔가 자기 친구들이랑 서있었음. 스치듯 봤는데 조카 잘생긴거임!! 순간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가서 걔 쳐다봄. 그 후에 친구한테 걔 누구냐고 물어봐서 이름 알게된건데, 몇번 들어 본 이름이긴 했음. 그 때 화장실에 도망치듯 들어가서(눈도 안마주쳤는데 부끄러웠음. 이유는 모름^^)
친구한테 이름 물어본건데 걔 말로는 내 얼굴 조카 빨갰다고 함. 그래서 난 아직도 걔 좋아한다고 놀림받고 있음.

걔랑은 말 한마디도 안해 본 사이고 눈도 안마주쳐봤음. 그래서 걘 날 모를 수도 있음. 아무튼 말 한마디도 안해봤는데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가 없잖아?? 근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지나갈때 걔 보이면 괜히 머리 정리하고 지나가고, 페북 스토리 올리는 것도 은근 걔 의식해서 이번꺼 볼까..?? 막 이러면서 올림ㅋㅋㅋㅋ

내가 야행성이라 아예 밤샐때도 있고 공부하다 보면(사실 책 펴놓고 노래들음) 보통 4~5시에 잠. 가끔 그 시간에도 안자고있는 애들 한두명 있는데 걔네랑 페메하다 보면 갑자기 걔 생각나서 현활목록 들어가는데 항상 현활이라 일부러 안자는사람? 이렇게 올림. 속마음으로는 걔가 읽기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하면서..

최근에 내 친구들이 다 솔탈하면서 갑자기 확 외로워짐. 밤에 운동하고 나와서 친구들 만났는데 나 빼고 두 커플이 있었음. 그 남자애 두명 중 한명은 작년에 같은반이어서 좀 친했고 나머지 한명은 완전 안친한 사이임. 그 때 내가 너무 괜히 낀거같은거야. 진짜 너무 외로워서 걍 집가려고 했는데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남자애가 야 너 ㅇㅇ이랑 사귀셈 이러는거임. 걔는 진짜 별로라 욕해줬는데 걔가 아 또 누구있지.. ㄷㄷ이?(잘생긴 애) 이러는데 속으로는 조카 소개시켜 달라고.. 하다못해 내 이름 언급 한번만 해달라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걔가 ㄷㄷ를 개좋아함. 친구로써 걔가 진짜 아끼는 애란 말이야.. 지가 먼저 걔 이름 언급했으면서 아 ㄷㄷ가 너무 아깝다 이러길래 아무말도 못했음. 솔직히 걔가 너무 넘사벽이라..

상황은 일단 이렇고 아직도 말 한번 못걸어봄. 친구들한테는 안좋아한다고 걍 잘생겼다고만 생각한다고 하고 있는데 님들이 봤을때 나 걔 좋아하는거임? 아 좀 나도 헷갈리기도 해서.. 얼빠같긴 한데 지금까지 사귀었던 애는 잘생긴애 한명도 없었음(한명 빼고 못생기진 않았음)

참고로 걔 조카 잘생김. 교복핏 진짜 쩔고 애들 사이에서 이미지도 굉장히 좋음. 아 그리고 내가 수학 못해서 수학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인데 걔 수학 잘한대..